2021.07.05 01:02

특이한 동생 썰3 (펌)

조회 수 3004 1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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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동생이랑 다시 말을 하기 시작하고 나서 3개월 정도는 어색함이 많았지만  다행히 동생이 뒤끝도 없고 생각보다 아주 많이 어른스럽기도하고 

 

 

성격도 좋아서 별다른 트러블없이 잘 지내면서 금방 가까워 졌다.

 

 

둘이서 거실 소파에 앉아 도란도란 얘기를 할때면 아빠가 굉장히 흡족해 하셨는데 그런 아빠의 모습을 보고나면 진작에 이랬어야 하는데.. 라는 생각이 들었지만 

 

 

갑자기 친해진 나랑 자기 딸을 보면서 새엄마는  그게 아니꼬았는지 겁나 틱틱거리고 시비를 걸었는데 그동안 멘탈이 단련되서 인지 별로 큰 타격은 없었고

 

 

오히려 동생이 새엄마한테 왜 가만있는 오빠한테 그러냐면서 역정을 내기도 하고 나 대신 화를 내주고 싸워줬는데 그게 참 고마웠다. 

 

 

그렇게 시간이 지나고 고등학교 2학년이 되었다.

 

 

그때가 되서는 나랑 새엄마는 거의 투명인간처럼 서로를 대했는데 동생이랑은 상당히 가까워졌다.

 

 

동생은 그동안 나랑 못한 얘기를 하고 싶었는지 금요일이나 토요일은 밤 늦게까지 내방에 와서 쉴새없이 재잘재잘 떠들거나 내가 게임하는걸 보면서 같이 재밌어하고 내가 시켜주기도 하고 나랑도 같이 하기도 하고 둘이서 같이 시간을 보내는 날이 많았다.

 

 

또 내가 거의 매일같이 운동을 나가는데 어느순간 동생도 나도 나갈래! 하면서 따라나와 같이 운동을 하는데 나쁘진 않았다.

 

 

내가 동생의 입장이였다면 나같은 오빠랑 척을 지고 살텐데 라는 생각이 들었는데 동생은 그러지 않았다.

 

 

내가 엄마 2명한테 연타로 충격을 받으면서 내성적 이라기 보단 그냥 말이 좀 없었는데 동생은 나랑달라 다정다감 하고 붙임성이 좋았는데 

 

 

동생의 영향 덕분에 나도 말도 많아 지고 조금 밝아지는듯한 느낌도 받았다.

 

 

그래서 인지 나도 동생을 좀 의지를 하기도 했고 다른 남매들이랑은 달리 딱히 싸우거나 그런건 전혀 없었고 나이차도 1살 밖에 안나니 거의 친구에 가까웠는데 뭐랄까... 동생이 나를 좋아하는 티를 많이 냈다.

 

 

주말이나 평일에 나를 깨울때 내 옆에 누워서 일어날때까지 쓰담쓰담해준다던가

 

 

같이 운동을 가서도 자꾸 손을 잡으려하고 팔짱을 끼기도 했는데 제일 고역이였던게 동내에서 동생이랑 운동을 하다가 내 친구 혹은 동생 친구들을 만나면 꼭 동생이 손을 잡아왔다.

 

 

동생친구들은 꺄 꺄악 거리면서 너는 오빠랑 사이가 엄청 좋구나 손도잡고 다니넼ㅋㅋ 하면서 웃는 얘들도 있고 

 

 

이해가 안된다며 내앞에서 미친거 아니냐고 정색 빠는 얘들도 있고 반응이 가지각색이였다.

 

 

둘만 있을땐 안그러다 왜 사람들만 만나면 이러냐고 물어봐도 동생은 그냥 사이좋은 티를 내고 싶었다는 말만했다.

 

 

동생의 이런 행동이 불편할때도 많았지만 그냥 이런 애교스런 동생의 모습이 싫지는 않았다.

 

 

 

 

그러다 나랑 동생 인생에서 큰 전환점이 된 날이 있었다.

 

 

 

 

 

고2 여름 방학때 내가 그당시 뿌셔뿌셔 중독이였는데 진짜 매일 같이 밥도 안처먹고 2~3개정도를 혼자서 먹었고

 

 

방학임에도 인문계 였기에 아침에 일어나 학교 보충을 나갔다가 점심~오후에 집에 오는걸 반복을 했다.

 

 

동생은 일찌감치 공부와는 인연이 멀다는걸 알아서 본인이 좋아 하는걸 한다면서 학원을 다니던 때라서 집에 없었는데

 

 

그때 당시 택배를 시키면 가끔 파일구리나 메가파일 파일조 이런 p2p사이트에서 포인트 쿠폰을 줬는데 새엄마 걸로 성인 인증하고 야동을 존나게 봤다 ㅋㅋ

 

 

보충 끝나고 집에 오자마자 컴터를 키고 며칠전에 쓰다 남은 포인트를 다 쓰자 생각해서 야동을 다운 받고 있는데 집에 뿌셔뿌셔가 있나 하고 찾아보다가 없는걸 확인하고

 

 

 

시팔시팔 거리며 편의점에서 뿌셔뿌셔랑 콜라하나 사들고 방에 들어왔는데 동생이 컴터에 앉아있었다.

 

 

(동생 방에도 컴퓨터가 있긴 있는데 컴퓨터가 안좋아서 주로 내방에서 카트같은걸 했는데 그날도 카트하려고 내방으로 왔다고 했다.)

 

 

난 사람이 당황을 하면 몸이 굳는 다는걸 저때 경험해봤다 

 

 

내가 다운 받으려고 열어놓은 p2p 사이트도 안 닫혀 있었고 다운로드 프로그램도 열려있는데 동생은 "아니 오빠 무슨 야동 제목들이 다이래?"   하면서 놀라더라

 

 

 

예나지금이나 야동 제목은 옆집누나 따먹기, 앞집 유부녀 따먹기, 학교선생님 따먹기 이런거였는데 동생이 내가 받은 목록들을 하나 하나 읽기 시작 하는데

 

 

내가 으아아아!! 하며 달려가셔 알트+F4를 연타했다 ㅋㅋ

 

 

 

그러면서 동생은 "아니 오빠. 오빠는 야동도 자막있는거봐?????? 하고 물어봤다.

 

 

난 이상하게 야애니나 야동도 스토리가 좋아야 좀 꼴려서 자막 있는 것만 봤는데

 

 

 

내가 존나 한숨 푹 쉬면서 걍 나가면 안되냐고 하니까

 

 

 동생이 오빤 장르에 상관없이 자막만 있으면 무조건 보는거냐고 기준이 너무 명확하다고 놀리더라 ㅋㅋ

 

 

 

나도 반쯤 자포자기해서 취향존중좀 해달라면서 끌어내니까 동생이 오빠 나 그럼 30분 정도 방에 있을께~~ 끝나면 얘기해~~ 하면서 자릴 비워줬고

 

 

 

씨발 뿌셔뿌셔고 나발이고 조온나 쪽팔렸다ㅋㅋ 다행히 딸치다가 걸린게 아니라 다행인건가 라는 생각이 들었닼ㅋㅋㅋㅋㅋ

 

 

너무 챙피해서 한동안 거실로 안나가다가 화장실 가려고 나가니까 동생이 즐거운 시간 가졌냐면서 까불길래

걍 무시했는데 

 

 

동생은 에이~~ 남자가 야동 볼 수 있지 뭘 그러냐, 난 오빠가 내 팬티로 딸쳐도 자기는 이해하니까 화내지 말라 하더라 ㅋㅋ 

 

 

내가 그건 야동에서나 그런거지 누가 그러냐고 하니까 동생이 자기 친구중 하나는 오빠가 자기 팬티가지고  지랄하다 걸려서 아빠한테 말해가지고 존나 처맞앗다고 얘길하더라 ㅋㅋ 

 

 

그러면서 자기팬티 쓰고 세탁만 잘 해놓고 원한다면 입던것도 가능하다고 언제든지 말 하라고 얘길 하는데 그냥 웃어넘겼다.

 

 

암튼 동생한테 야동을 걸리고 나서 며칠은 야동 볼 생각도 못했는데 주말에 엄마 아빠가 둘이서 외출을 하고 나랑 동생이랑 집을 보고 있었다.

 

 

방에서 게임을 하는데 동생이 오더니 내가 쓰던 pmp릍 주면서 여기에 있는거 말고 다른건 없냐고 물어봤다.

 

 

동생한테 사과를 하고나서 내가 동생한테 던진 pmp를 주면서 그떄 산거 아직 그대로 있긴 있는데 되는지 모르겠는데 오빠꺼니까 쓰라고 날 줬는데

 

 

pmp붐이 식고 나도 딱히 필요는 없어서 그냥 영화 같은걸 넣어놨는데 동생도 내껄 간혹 빌려 가는 날도 있었다.

 

 

내가 자면서 보려고 야동 몇 개를 pmp에 옮겨놨는데 동생이 말도 없이 가져가서 그 안에 야동을 본 듯 했다.

 

 

동생: 오빠 다른건 없어? 

 

나 : 뭔소리야

 

동생 : 아니 야동 또 없냐고 ㅋㅋ

 

나: ??

 

동생 : pmp에는 자막 있는게 3개 있던데?? 근데 나 야동 첨 보는데 자막 있는거 보니까  볼만하네 ㅋㅋ 재밌어 영화보는거같아

 

 

동생은 빨리 다른거 있냐고 물어보고 나는 그냥 무념무상의 상태로 돌아갔다 ㅋㅋ화도 안났다.

 

 

이걸 어찌 수습해야 하냐... 하다가도 동생 반응보면 다행인건가 싶기도 한데 너무 쪽팔렷다...

 

 

이 얘길 친구한테 얘기 하니까 자긴 누나가 둘인데 누나 둘한테 딸치다 걸리고 개새끼만도 못 한 취급을 1년째 받고 있는데 너정도면 귀족이라고했다

 

 

그래도 개새끼 취급 안당해서 다행이지 싶은건가 하는데 그래도 존나게 쪽팔리더라..

 

 

 

 

동생한테 야동을 들킨 이후 몇 번이나 동생은 나한테 와서 pmp에 다른건 없냐고 빨리 넣어달라고 말했는데 내가 까불지 말라며 다 무시 했고

 

 

동생도 그런 나한테 더이상 야동에 대한 얘기를 안했는데  얘가 어느날 나한테 

 

 

동생 : 오빠. 이번에 받은 서양거 좋더라. 화질도 좋고 여자가 이쁜거같아. 

 

 

나: 또 뭔소리야 

 

 

동생: 오빠. 컴퓨터에서 .avi , .mp4 검색하니까 촤라락 나오던데??ㅋㅋㅋㅋ

 

 

어떤 씹탱인지 몰라도 야동 찾는법 이런걸 올렸다길래 동생이 진짜 되나 싶어서 해보니까 파일이 존나 나왔다더라 ㅋㅋㅋㅋㅋㅋㅋ

 

 

이땐 그냥 포기를 한거 같다 ㅋㅋㅋ 이젠 숨겨도 별 수 없구나 라는 생각을 했짗ㅋㅋㅋㅋ

 

 

내가 꽁꽁 숨겨둔 나만의 폴더를 동생은 이미 다 훑어본 상태였고

 

 

내가 뭐 강간물이나 근친야동 이런걸 보는것도 아니였고 어차피 3번이나 걸리고 동생도 내가 야동을 본다고 더럽다 쓰레기다 뭐 이러는게 아니라서 참 다행이였다.

 

 

 

암튼 강제로 동생한테 야동을 오픈하고 나서 동생은 나한테 잠깐 나가 있으라 했는데 얘가 내 pmp를 가져와선 지가 젤 재밌게 본 야동 몇개를 담아갓다

 

 

동생은 어디서 보는지도 몰라 내걸 옮겨가드라.

 

 

그러면서 자기 방에서 좀 보다가 나오더니 나한테 만화같은건 어디서 보냐고 물어봣다. 

 

 

난 주로 야동을 많이 봤고 망가는 가끔 보긴 했는데 내가 다운 받은것 중에 남아 있던 망가를 보더니

 

 

동생이 말하길 야동은 재밌긴 한데 스킵하기도 귀찮고 한 편 보는데 너무 오래 걸리기도 하고 루즈한데 만화는 그렇지 않아서 더 재밌다고 했지.

 

 

지금이야 히토미나 히요비에서 보면 됐는데 그때의 나는 이 사이트들을 몰라 그냥 야동사이트 몇개 알려주고 여기서 보면 된다고 동생 컴퓨터에 직접 망가 사이트에 접속을 해줬다.

 

 

 

동생한테 사이트를 알려주고 나서 동생은 더이상 내방에서 야동을 보거나 그러진 않앗는데 나중엔 동생이 나한테 오빠 이거 재밌다 저거 재밌다 하면서 추천을 해주기도 했다.

 

 

 

그 덕에 우리는 부모님이 안계실때는 주로 야동이나 망가 등등의 대화를 하면서 지내다가 나중에는 급기야 같이 보는 단계 까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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