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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

 

 

동생과 아빠의 이야기가 끝나고 느낀건 TV에서 나오는 막장드라마가 나한테 일어날줄은 몰랐다.. 머리가 멍~했다.  헛웃음이 나고 한숨만 나고 셋이서 가만히 있었다..

 

 

돌이켜보면 아빠랑 동생은 진짜 부녀마냥 사이가 좋았다. 좀 버릇없어 보이겠지만 아빠가 소파에 누워서 티비를 보고 있으면 동생은 그런 아빠한테가서 발로 툭툭 치면서 아저씨 나 딴거보게 리모컨좀 주쇼! 

 

 

라고 얘길 하면 아빤 나 이거봐야해 이년아 하면서 동생을 발로찼고 그러면서도 뭐보고 싶은데 하며 동생이 보고싶은 프로그램을 틀어주고 서로 장난도 치고 굉장히 허물없는 사이였다.

 

 

예전에 내가 중학교2학년때 반에서 어떤놈이랑 싸워서 부모님을 소환했고 학교에 오셔서 얘들이 싸우면서 크는거죠 허허 하면서 치료비를 주고 사과를 하고 나왔다.

 

 

그러면서 나한테 니가 이겼냐 졌냐 물어보길래 당연히 이겼죠 하니까 잘했다고 한적이 있는데 동생이 고1때 학교 선배한테 맞고왔다.

 

 

그날 아빠는 동생학교에가서 교무실을 뒤집어 놨다. 어떤 미친놈들이 내딸을 건드리냐며 아주지랄지랄 하다가 고소까지하고 난리가 아니였는데 그때 아빠가 하는말이

 

 

원래 부모라는게 내자식이 남을 때리면 얘들은 크면서 싸우는거다 라고 말 할 수 있는데 내 자식이 맞고들어오면 떄린놈 갈아버리고 싶은게 부모라고... ㅋㅋ 내로남불의 끝판왕이였지만 멋있었다.

 

 

동생은 그런 아빠를 만난게 너무 다행이라 얘기를 했고 그래서 인지 새아빠임에도 불구하고 진짜 친아빠 마냥 따르고 좋아했다.

 

 

동생이 난 지금 엄마한테 딱 하나 고마운건 아빠랑 재혼한거 이거말곤 없다고 했다...

 

 

자식새끼 처맞는거 가만히 보고있는게 엄마냐면서 엄청욕을 하기도 했고

 

 

셋이서 이런저런 얘기를 하다가 동생이 나한테 상의 한마디 없이 갑작스레 나에대한 얘기를 했다. 오빠를 정말 사랑한다. 아빠한테 옛날부터 말하고 싶었는데 겁이나서 말을 못했다. 미안하다.

 

 

아빠랑 헤어지기도 싫고 오빠랑은 더더욱 헤어지기 싫다고 했는데 예상밖으로 아빠는 뭔가 좀 눈치를 챘던거 같다. 그얘기를 들어도 그냥 무덤덤하게 받아들였고

 

 

저 얘길 끝으로 아빠는 한동안 말이없었다. 동생은 훌쩍거리고 있었고 난 묵언수행을 하는데 아빠가 갑자기 허헣허 하더니 뒤늦게 생긴 딸년이 며느리가 될 수 도 있겠네 하면서 웃었다

 

 

 

그러면서 아빠는 나한테 잠깐 나가서 얘기를 하자고 했고 꽤 오랜만에 아빠가 담배를 피는 모습을 봤다.

 

 

아빠는 한개피를 다 피울동안 말이 없다가 마지막쯤에 얼마나 됐냐길래 솔직하게 고2부터 라고 하니까 어휴 이새끼들 오랬동안 들키지도 않았네 하시며 웃었고 나보고 갑자기 피임잘하라고 훅 들어오더니 아빤 담배 더 피고 올라갈거니까 먼저 들어가라고 했다.

 

 

 

동생은 내가 들어오자마자 아빠랑 뭔 얘기 했냐고 물어보길래 사실대로 말하니까 동생도 벙어리가 됐다 ㅋㅋ

 

 

그러면서 왠지 아빠는 아는거 같았다고 모른척 해준거 같다고 둘이서 속닥거리며 얘기하다가 아빠가 들어왔고 내일 다시 얘기하자며 방으로 들어갔다.

 

 

 

 

 

그날 저녁에 자는데 도저히 잠이 오질 않았다. 갑작스런 아빠의 이혼에 동생이 한 말들이 생각나서 심장이 벌렁벌렁 뛰었고 동생은 잘 자고 있나 방에 가보니 동생도 역시나 잠을 못자고 울고만 있었다.

 

 

동생이랑 같이 침대에 누워서 아빠가 잘 해결해줄거다. 걱정하지 말아라. 이 말만 계속 되풀이 하면서 동생을 달래줬고 동생은 진짜 아빠딸 하고 싶다는 말만했다.

 

 

다음날 아침 일찍 아빠가 나가셨다. 그리고는 저녁 늦게 들어와서 변호사를 만나고 왔다는데 재혼한 부모들의 자식들이 다시 이혼을 했을땐 남이 되는게 맞다고 하셨고 입양은 할 수 없을거 같다고 했다.

 

 

아빠는 골똘히 생각을 하시다가 동생한테  어차피 너도 이제 성인이고 너네 엄마랑 이혼을 하긴 했는데 너만 좋으면 같이 살자고 했고 동생은 무조건 아빠랑 살겠다고 했다. 

 

 

한달정도 됐을까 확실하게 이혼을 하고 법적으로 나랑 동생은 남남이 됐다. 그리고 아빠는 이사를 가자하셨다. 2층 단독주택이였는데 1층에 안방은 아빠가 쓰고 2층에 방2개 있는건 우리보고 쓰라 하셔서  셋이서 같이 살게됐다.

 

 

처음 한 3개월은 동생이랑 방을 나워서 쓰다가 나중엔 그냥 둘이 한방에서 같이 자고 먹고 생활을 했는데 아빠는 그런 모습을 보고도 별로 말이 없으셨고 

 

 

동생은 아빠랑 얘길 할때마다 하루는 아빠, 하루는 아저씨, 하루는 아버님 하며 번갈아 불렀다 ㅋㅋ

 

 

아빠는 그럴때마다 누가 니 아빠냐 누가 니 아버님이냐 티격태격하는데 여전히 사이좋은 부녀고 나 또한 동생이랑 관계는 지금까지 이어져 오고있다.

 

 

 

 

셋이 같이 사는 시간이 좀 길어지면서 동생이랑 자연스레 결혼 얘기가 나왔는데 동생은 혼자 있는 아빠가 많이 걱정 되는지 아빠한테 애인이라도 생기면 그때 하자고 했다.

 

 

 

 

이런 나의 이야기를 아는게 딱 네명이 있다. 아빠랑 동생을빼고 흔히말하는 부랄친구들 네명이다.

 

 

 

친구 1은 이새끼 근친상간 씨발놈 하면서 쓰레기라 욕을했다 ㅋㅋ 너같은 새끼는 콩밥을 먹어야 한다면서 지랄을했고

 

 

친구 2는 자기 누나라고 생각을 하면 바로 뺨때리고 얼굴에 체어샷을 날릴거 같은데 니동생은 쌉가능 이라는 헛소리를 하고 

 

 

친구 3은 갑자기 벌떡 일어나더니 지렸다... 씨발..

이지랄을 했다 ㅋㅋㅋㅋㅋ 이새끼가 존나 웃긴게 간만에 집에와서 동생이랑 마주쳤는데 어이쿠 이제 제수씨라고 불러야 되나요??? 하는데 동생이 징그러우니까 꺼지라고 욕을했다 ㅋㅋ

 

 

친구 4는 혼자 존나 진지하게 너네 둘이 결혼하면 진짜 딸같은 며느리가 생긴다고 이게 실제로 될수도 있구나  하며 궁상을떨었다 ㅋㅋㅋ

 

 

 

 

현재로 넘어와서 아빠는 사업하던거 접고 그 돈으로 아주 호화롭게 3천8백만원짜리 오토바이 하나사서 전국으로 놀러다니고 동생은 집에서 놀고 난 일을한다.

 

 

 

동생이랑 처음 관계가 시작된날로부터 약 10년이 넘었는데 그때동안 정말 한차례의 작은 다툼도 없고 진짜 남매처럼 연인처럼 부부처럼 잘 지내고 있다.

 

 

아빠는 내 팔자에 무슨 여자를 또 만나냐고 하시면서 니네엄마 동생엄마 떠나보내는 대신에 딸 하나 얻었으니 이제 욕심안낼거라 얘길 하셨고

 

 

 

아빠가 일주일에 3번은 집에 안들어와서 동생이랑 자주 섹스를 하긴 하는데 2층 화장실에는 욕조가 없어서 이년이 내 등에 업혀서 오줌을 싸기도 한다 ㅋㅋㅋㅋㅋ 뭐가 그리 좋은지 쌀때마다 혼자 꺄르륵 깔깔 거리며 웃는데 도무지 이해가 안된다 ㅋㅋ

 

 

 

많은 사람들이 내 글을 읽으면서 어떻게 저렇게 자세하게 기억을 할까.. 주작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하는 사람도 있을텐데 사실대로 말하면 동생이랑 같이 쓰고있다 ㅋㅋ

 

 

동생이랑 저때 저렇지 않았어? 이러지 않았어? 하며 둘이 머리를 굴리다 보니 꽤나 자세하게 묘사가 됐고

 

 

이 글을 쓴 이유는 동생은 여전히 야동 야설 망가 등등을 좋아한다 ㅋㅋ 집에서 놀기전 출퇴근을 할때 지하철에서 야설같은걸 종종 봤다는데 뭔가 우리 얘기가 더 재밌을거 같다면서 나보고 한번 써보라길래 

 

 

억지로 한번 써보긴 했는데 생각보다 많은 관심에 놀라기도 했다 ㅋㅋ

 

 

댓글에 동생이 어떻게 생겼냐고 묘사를 해달라고 하는데 동생이 말하길 자긴 어디에서나 볼수 있는 흔녀니까 설명하면 오히려 실망한다고 얘기 하지말라했는데

 

 

간단하게라도 설명을 하면 머리는 항상 어깨까지만 기르고 피부는 좀 까무잡잡한데 잡티하나 없이 좋고 2년전 까지만 해도 얘가 뱃살이 없엇는데 요샌 애교뱃살이 좀 생겼다 ㅋㅋ

 

 

키는 162~3인데 지말로는 165라는데 절대 165는 안되고

가슴은 생리주기 때마다  b c 왔다갔다 하는데 c라고 박박우겨서 c라고 얘기한다 ㅋㅋ

 

 

궁금하진 않겠지만 새엄마의 근황은 이모네서 일 도와주던거 아예 직원으로 출퇴근하고 있다했고 동생이랑은 안본지 3년이 넘었다. 동생은 자기 부모는 아빠말곤없다며 새엄마든 친아빠든 없는 사람이라 생각을 하고있고

 

 

우리 친엄마는 2년전에 연락이 왔는데 내 이름으로 대출좀 받을수 있냐고 물어보는데 동생이 그거 듣다가 내 전화를 뺏더니 쌍욕을 하고 전화를 끊었다 ㅋㅋㅋㅋ 속이 다 시원했다.

 

 

 

마무리를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는데... 

 

 

나랑 동생은 지금도 여전히 잘 지내고 있고 아빠는 결국 금연을 포기하고 다시 담배를 피시긴 하는데 그래도 여기저기 다 놀러다니면서 잘 지낸다.

 

 

그리고 나랑 동생은 올 12월에 혼인 신고를 하려고 하는데 내가 오히려 동생한테 이왕 하는거 결혼식도 하자고 했는데 올사람이 너무 없다고해서 그냥.. 혼인신고만 하려고 한다 ㅋ

 

 

 

10년이 넘는 세월동안 야하다면 야한 썰도 많은데 뭐랄까..

앞서 말했듯이 동생의 성적 호기심이 굉장해서 할 수 있는 플레이란 플레이는 다 해봤는데 돌고돌아 마지막은 나한테 오줌 갈기는게 제일 이라고했다.

 

 

카섹스 야외섹스 야노..도 좀 해봤는데 할때마다 걸려서 동생이 야노는 무섭다고 못하겠다고 했다 ㅋㅋㅋㅋ

 

 

나랑 동생 관점에서 암울한 이야기도 있고 동생은 어릴때 있었던 일을 생각하면 아직도 힘들어 하기도 하고.. 나쁜일 좋은일 힘든일 골고루 생겼던거같다.

 

 

글을 쓰면서 저얘긴 하지말자 이얘긴 하자. 하면서 주로 큰 사건 위주만 쓰다가 글을 쓴다는게 생각보다 너무 힘들어서 이렇게 빠르게 마무리를 하긴 했는데 잘 끝낸듯하다.

 

 

 

썰게에 첨 글 쓰면서 많은 글을 보기도 했는데 가끔 그리워지면 동생이랑 있었던 재미난일도 한번 써보도록 노력해보겠습니다 ㅋㅋ

 

요새 시국이 아주 좆같은데 다들 건강조심하시고 하시는일 다 잘되시길 바랍니다.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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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인생에 있어서 최고의 명작이다.

 

 

구라건 진실이건 존나 재밌었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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