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독 치료 후기

이글을 쓰는 이유는 여기 있는 모든 사람이 조심했으면 하는 바람으로 씀

일단 난 유부남임. 결혼한지 10년이 넘어가면서 아내와는 그냥 가족이 되어버려서 자주는 아니지만 가끔 유흥을 즐김. ㅇㄱ바리도 가보고 그 유명한 인천 ㄴㄷㅈ다방은 완전 단골이었음. 항상 할때는 ㅋㄷ은 끼고 했는데 ㄴㄷㅈ 갔다오고 나서 성기에 궤양 같은게 3개정도 생기는 거임. 분명 ㅋㄷ끼고 했는데 인터넷 찾아보니 입으로도 감염 가능성이 있다고함. 통증도 있고 진물도 나오고. 큰일 났다는 생각에 동네 비뇨기과 갔는데 의사가 소변 검사 해보자고 해서 했는데 성병이 하나도 안나옴. 그래서 바르는 연고랑 먹는 약만 처방 받았는데 이게 나을 기미가 안보이는 거임. 그래서 큰병원 가서 진료 받아보니 매독 같다고 피검사랑 키트 검사 해보자고 하는 거임. 이말 듣고 너무 놀라고 무서웠음. 키트검사는 30분 이내면 나오고 피검사는 일주일 정도 걸리는데 그 30분이 지옥 같았음. 30분뒤 다시 진료실 들어갔는데 다행히 음성. 한시름 놨다고 생각하고 생활 하고 있었는데 일주일뒤 병원에서 전화옴. 피검사 결과 매독 양성... 하늘이 무너져 내리는거 같고 머리가 하얘짐. 어떻게 해야 하냐고 하니 빨리 치료 해야된다고 해서 병원에 다시 찾아감. 의사 말로는 주사 3번 정도만 맞으면 치료 가능하다고 해서 안심 하고 주사실로 갔는데 주사가 2개네. 근데 주사를 보니 장난 아님. 크기도 크고 안에 약이 불투명한 하얀색... 간호사가 말하길 이주사 약도 찐득하고 바늘도 굵어서 아플꺼라고 함.  뭐 엉덩이 주사가 아파봤자지 하고 한대 맞았는데... 정말 말로 표현 할수 없는 고통... 코로나 백신 주사 맞고 아프다고 하는 사람 있는데 이 주사는 그 고통은 천만배 정도 될정도로 아픔. 눈물 날 정도로. 그리고 맞고 나서도 며칠간은 심한 통증이 계속됨. 맞고나서 몇분동안 걷지도 못했음. 이 주사를 일주일 단위로 총 3번 맞아야 하는데 병원 갈때마다 너무 무서웠음... 이렇게 주사 다 맞고 피검사 하는 수치가 낮아 졌다고 함. 아는 사람은 알겠지만 매독은 완치가 없음. 그냥 수치가 낮은거고 내 혈액에는 매독균이 계속 잔존하고 있음. 이게 1년전 얘긴데 의사가 1년후 피검사 한번 더 해보고 수치 확인한다고 해서 며칠전에 다녀와서 검사 했고 다행히 수치가 낮아서 정상적인 생활이 가능하다고 함.

정말 후회 많이 했음. 그 이후 정말 건전하게 생활하고 있음.

다들 조심 하길 바래. ㅋㄷ낀다고 100% 안전하지 않으니까 아무하고나 막 하지 말길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