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11.19 20:12

친구의 여자

조회 수 3084 1 댓글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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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 시절부터 내게 호의를 배풀던 친구가 있었다. 자주 배고팠던 나는 그 친구의 집에서 점심, 저녁을 얻어 먹곤 했다. 친구집에서 자는 날엔 아침도 얻어 먹을 수 있었다. 나는 우리집에 들어가기 싫었고, 친구들 집을 전전하며 신세를 졌다. 

 

각자 서로 다른 중고등학교에 진학하면서 점점 만나는 빈도가 줄었다. 친구는 주로 일진들과 어울렸고 나는 점점 공부에 집중했다.

 

친구는 전문대에 진학했고 나는 재수를 하게 되었다. 입학 하자마자 친구는 학생회 활동인지 동아리 활동인지로 바쁜 날을 보냈다. 나는 재수중에 특별히 누구를 만나지 않았다. 스스로 술을 익혔고, 혼자 생맥주를 마시기는 했다. 그게 내 자신에게 줄 수 있는 작은 보상이었다. 운이 좋은 날엔, 바쁜 친구가 직접 학원으로 찾아왔다. 우린 함께 맥주를 마셨다. 

 

한번은 새로 생긴 여자친구와 함께 왔다. 같은학교 동기라고 했다. 친구는 182-100키로 터프한 미남인데, 여자친구는 160- 50키로정도에 얼굴은 동그랗고 평범했다. 외모상으로는 내 친구가 밑졌다. 그래도 잘 어울리는 커플이 될 거라고 기대했다. 그런데, 친구는 그녀를 함부로 대했다. 주도권을 쥐고 있는 마초스러운 친구가 부러웠다. 아마 둘이 할 때는 친구가 그녀의 머리채를 쥐고 뒤에서 세차게 박아 넣으리라 상상했다. 많이 부러웠다.

 

7월말, 다들 휴가가는 시기에 재수생들은 힘들어 했다. 나는 둔해서 그런지 그저 하루하루 내가 설정한 목표만 생각하며 뚜벅뚜벅 걸어갔다. 하루는 친구에게 연락이 왔다. 연락한 당일 만나자고 했다. 나는 좋다고 했다. 공부하는데 큰 지장이 없을 거 같았다. 약속시각 6시. 10분을 남겨놓고 친구에게 다시 전화가 왔다. 갑자기 일이 생겨서 많이 늦을 거 같다고,  우선 자기 여자친구와 놀아 달라고 했다. 일이 끝나는 대로 오겠다고 했다. 나는 이미 약속장소에 있었다.

 

어릴적 미군방송으로 본 영화가 생각났다. 한 백인 남자 선교사가 에스키모 가족을 방문했다. 남편 에스키모는 그를 손님으로 극진히 대접한다. 그날밤 자기 아내를 데려와 선교사에게 함께 자라고 한다. 에스키모 남자는 에스키모 언어와 몸짓으로 여러번 선교사를 이해시켰다. 그리고 자리를 비켜준다. 다음날 아침 남편은 집에 돌아 왔다. 하지만, 선교사가 자기 아내와 동침하지 않은 것을 알 수 있었다. 남편은 결국 그 선교사를 때려 죽인다. 그는 선교사에게서 심한 모욕감과 배신감을 느꼈던 것이다. 나는 이 이야기를 친구에게 해 주었다.

 

- 너희 에스키모 커플이냐? 왜 내가 친구 애인이랑 놀아? 

- 하하. 친구야 부담 갖지 말고 걔랑 아무거나 해도돼. 술이든 노래방이든. 사실 내가 올 수 있을지도 불확실해. 아마 거의 못 올 거야.

- 아무거나? 이게 무슨 상황이래. 그거도 되?

- 음...그거는...알아서 하든지.

- 농담이야 임마. 가능하면 노력해서 와라. 나 어색하다.

- 알았어.

 

친구와 대화가 끝났을 때, 친구의 여자 친구는 예쁜 원피스를 입은채 벌써 내 옆에 서 있었다. 어색하게 인사했다. 나는 가까운 닭갈비 집으로 그녀를 데려갔다. 동갑이라는 것을 알고 우리는 말을 놓기로 했다. 그녀는 소주파라며 소주를 시켰다. 나는 싫은 내색하지 않고 같이 소주를 마셨다. 그녀의 잔비움이 너무 빨라, 나는 속도를 맞출 수 없었다. 두병이 세병이 되고 금방 네병이 되었다. 우리 얼굴은 샛빨갛게 되었다. 볶음밥까지 살뜰이 먹고, 우리는 밖으로 나왔다.

 

갈 곳이 노래방 밖에 없었다. 넓은 노래방에서 둘은 멀찌감치 떨어져 각자의 노래에만 집중했다. 자기 노래가 끝나면, 바로 노래책 뒤져 선곡하고, 예약하고, 다시 노래 부르고를 각자 반복했다. 마치 노래방에 혼자 있는 듯 했다. 주인 아주머니가 추가 시간을 넣어줬으나 그냥 나왔다.

 

갈 곳이 없었다.  길거리를 걸으며 방황하다가 내가 종종 가던 호프집에 들어갔다. 쏘세지 야채볶음을 시켜 생맥주를 마셨다. 테이블이 작아, 우린 제법 가까이서 마주봤다. 그녀의 무릎이 내 다리에 부딪혔다. 그녀는 자주 폰 메세지를 확인했다. 결국 마지막 메세지를 확인하고, 내 친구가 안 올거라며 폰을 가방 안으로 던져 버렸다. 나는 미리 알 고 있었지만, 그녀에게 말 하지 않았다. 나는 그녀의 기분을 풀어줄 의도로 농담을 했다. 에스키모 이야기를 들려주고, 너희 에스키모 커플이냐를 마지막 멘트로 날렸다. 그녀는 웃는 듯, 생각에 잠긴듯 애매한 표정을 지었다. 곧 환하게 웃으며 맥주잔을 나와 부딪치고 원샷했다. 그렇게 우리는 각자 이천정도 마셨다.

 

밖으로 나와 버스 정류장 앞에 섰다. 나는 그녀를 집까지 에스코트 하기로 했다. 버스를 타고 함께 그녀가 사는 동네로 이동했다. 버스 안에서는 드문 드문 대화가 끊어졌다 되살아났다를 반복했다. 그녀는 우수에 젖은 표정으로 창밖을 바라봤다. 나는 드문 드문 그녀의 다리를 훔쳐봤다. 버스에서 내린 곳은 유흥가였다. 우리는 말 없이 모텔이 즐비한 좁은 인도를 걸었다. 나는 혼잣말로 모텔 참 많다고 했다. 그녀가 옆에서 나를 잠시 쳐다 봤다.

 

- 우리 여기 들어 갈까?

 

나는 정신이 아득했다. 그녀를 쳐다봤다. 귀에서 멍 한 소리가 들렸다. 귀 주변 동맥에서 맥박음이 점점 크게 들렸다. 나는 아무말도 못했다.

 

- 에스키모잖아.

 

그녀의 표정은 진지했다. 그녀는 아무말 없는 내 얼굴을 긍정으로 해석했다. 내 손목을 이끌고, 안으로 들어가 직접 숙박이요를 외쳤다. 그녀는 지갑에서 꺼낸 오만원을 창문 너머로 건넸다. 나는 말 없이 그녀를 따라 방으로 들어갔다. 그녀는 먼저 씻었다. 나는 20분 동안 전화기를 만지작하며 고민했다. 친구에게 전화했다. 전화기가 꺼져있었다. 어쩌지라는 단어가 머릿속에 맴돌았다. 

 

그녀가 수건을 머리에 두르고, 타월을 몸에 감고 나왔다. 내 것에 반응이 왔다. 나는 말 없이 씻으러 들어갔다. 빠르게 샤워를 했다.면도를 했다. 흘깃 흘깃 거울 속 내 눈을 봤다. 욕정에 이글거리는 눈동자 주변으로 실핏줄이 터질 듯 했다. 양치질을 하며 다시 쳐다봤다. 먹이 앞에서 주인의 명령을 기다리는 개의 눈이었다. 비굴하고 탐욕스러웠다. 내 물건은 터질듯 하늘을 바라보고 있었다.

 

나는 수건으로 대충 몸을 가리고 방으로 나왔다. 침대 끝에 앉아 있던 그녀가 나를 침착한 눈으로 쳐다봤다. 그녀가 에어컨을 틀었는지 방 안 공기가 쾌적했다. 자기 옆으로 오라는 듯, 손으로 침대를 두드렸다. 나는 거기에 누웠다. 그녀는조명을 무드등으로 바꾸었다. 그녀의 수건이 방 바닥으로 떨어졌다. 빨간 조명이 내려앉은 그녀의 가슴이 흔들렸다. 접힐듯 말듯한 뱃살 아래로 거무스름한 털이 보였다. 

 

그녀는 내 몸에 있는 수건을 옆으로 치우고, 바로 내것을 물고 빨기 시작했다. 혀를 돌려 내것을 거칠게 자극했다. 입에서 내것을 빼낼 때 마다 바람 빠지는소리가 났다. 나는 눈을 감았다. 그녀가 눈을 뜨고 보라는 듯 내 몸을 손으로 두드렸다. 그녀는 내 눈을 쳐다보며 내 물건을 잡았다. 그녀의 혀는  내것의 머리에서 시작해 기둥을 거쳐 알 밑에 이르기까지 움직임을 멈추지 않았다. 큰 흥분이 물건 뿌리쪽에 몰려왔다. 안으로부터 씨앗들의 압력이 점점 높아지고 있었다. 나는 폭발을 참기 위해 쓸쓸하고 차가운 우주를 상상했다.

 

그녀는 내 위에 올라와 물건 위로 쪼그리고 앉았다. 손으로 내것을 잡더니 능숙하게 자기 몸속으로 밀어넣었다. 쑥 밀려들어갔다. 그녀는 몸을 앞 뒤로 움직였다. 내 두손을 잡아 자기 가슴에 얹었다. 적당히 커다란 비컵정도 되는 가슴이었다. 부드러웠다. 나는 양손으로 원을 그리며 그녀가 시키는대로 주물럭 주물럭 했다. 그녀의 움직임은 거칠었다. 무언가에 화풀이 하듯이 온 몸으로 내 물건을 학대했다. 나는 노력했지만 도저히 못 참을 것 같았다. 급한 나머지 그녀의 허리를 잡고 브릿지로 그녀를 튕겨냈다. 그녀는 비명을 지르며 내 머리 위로 날아갔고, 곧이어 내 씨앗들도 공중으로 솟구쳤다. 일부는 내 얼굴에 일부는 침대에 떨어졌다. 기세로 봐서 일부는 천장에  붙었을 수도 있다.

 

나는 그녀를 보며 미안하다고 했다. 그녀는 괜찮다고 했다. 그녀는 땀을 흘리고 있었다. 그녀 엉덩이와 등에 내 씨앗 일부가 묻어 있었다. 그녀는 바로 씻으러 갔다. 나는 휴지를 들고 침대 여기저기를 닦았다.

 

씻고 나온 그녀는 알몸으로 내 옆에 앉았다. 그녀가 앉자마자 나는 씻으러 들어갔다. 얼굴과 머리를 대충 씻었다. 내가 나왔을 때 그녀는 담배를 피고 있었다. 내가 나오자 재떨이에 담배를 껐다. 

 

- 더할래?

 

나는 답을 하지 못했다. 내 물건은 여전히 하늘 방향과 정면 방향을 오가며 경련을 일으키고 있었다. 무릎을 세우고 앉아 있던 그녀의 시커먼 음영이 보였다. 내 물건이 완전히 하늘로 고정되었다. 그녀는 나를 자기 앞으로 오라고 했다. 나는 갔다. 그녀도 앞으로 움직여 다리를 침대 밑으로 내리고 앉았다. 이어 다리를 벌리며 내게 더 가까이 오라고 손짓했다. 나는 침대에 거의 다가가 그녀의 무릎 사이에 섰다. 그녀는 오른 손으로 내 물건을 잡았다. 힘껏 빨았다. 조금 아팠다. 나는 엉덩이를 조금 뒤로 뺐다. 

 

-괜찮아?

-으...응

 

그녀는 다시 내 물건을 자기 입 앞으로 가져와 두루두루 핥았다. 내 것은 터지기 직전으로 돌아왔다. 그녀가 침대로 올라가 무릎을 꿇으며 뒤로 돌았다. 나는 그게 무슨 뜻인지 알고 그녀의 뒤로 다가갔다. 찾기가 어려웠다. 그녀의 손이 밑에서 올라와 내것을 잡고 길을 안내했다. 나는 무릎을 꿇고 앞 뒤로 움직였다. 그녀의 그곳에서 나오는 바람소리가 방구소리처럼 들렸다. 나는 그녀의 두 팔을 잡고 내 엉덩이를 앞뒤로 거세게 흔들었다. 그녀가 신음을 토해냈다. 숨소리가 헉헉거리며 거칠어졌다. 나는 다시 그녀 허리를 잡고 속으로 숫자를 세어가며 뒤를 정복해 갔다. 퍽퍽퍽 소리가 너무커서 무서웠다. 그녀도 내 리듬에 맞춰 몸을 앞 뒤로 움직였다. 그녀 머리카락을 잡고 마초같이 하고 싶었다. 차마 그렇게는 못했다. 

 

나는 내 물건의 뿌리 근처에 폭발 압력이 높아짐을 느끼고 있었다. 나는 그녀의 다리를 모으고, 일어나 기마자세를 했다. 그녀의 등을 살짝 짚고 천천히 왕복운동을 했다. 그녀의 헉헉 대는 소리가 높아졌다. 이제 숨소리 뿐만 아니라 비명에 가까운 신음소리가 섞여 들렸다. 나는 속도를 더 빨리 했다. 그녀의 신음소리도 박자를 맞춰 더 강하고 빨라졌다. 그녀는 팔로 버티지 못하고 앞으로 무너졌다. 나는 그녀를 앞으로 돌렸다. 내 양쪽 어깨에 그녀의 다리를 얹었다. 그녀의 것은 벌겋게 변해 터질 듯 부풀어 올라 있었다. 내 것을 그 안에 밀어 넣었다. 쉽게 미끌어져 들어갔다. 그녀는 얼굴에 잔뜩 힘을 주며 나와 눈을 마주쳤다. 눈썹 사이에 주름이 생겼다. 나는 내 무릎을 들며 그녀의 다리를 밀어 올렸다. 두 손은 그녀의 어깨 옆을 짚었다. 그녀는 반으로 접힌 폴더폰이 되었다. 다리 사이로 뚫어지게 나를 응시했다. 나는 온몸의 체중을 실어 방아질을 했다. 그녀의 양 미간과 이마에 주름이 생겼다. 그녀는 이를 물고 입술에 힘을 주었다. 내 방아질은 속도와 세기를 더해갔다. 그녀는 침을 삼켜가며 흐느꼈다. 나는 그녀의 다리를 어깨에서 내리고 무릎을 꿇었다. 내 물건을 다시 그녀 안으로 넣었다. 그녀의 허리를 잡았다. 나는 숨을 멈추고 내가 할 수 있는 최대한의 속도로 방아질을 했다. 미친놈이 어떤지 보여주었다. 나는 스플린터의 힘찬근육을 떠올렸다. 그녀는 다리로 내 허리를 감았다. 그녀의 숨소리는 바로 비명으로 바뀌었다. 그녀 다리에 힘이 들어갔다. 그녀는 뱃속으로 부터 우러나오는 커다란 소리를 질렀다. 그녀의 다리에서 경련이 느껴졌다. 그녀의 눈에 초점이 없어져 갔다. 허공을 응시하고 울었다. 눈물을 흘렸다. 나는 목뒤에서 수천볼트 전기가 시작됨을 느꼈다. 전기는 바로 등줄기를 타고 엉덩이와 다리, 발끝까지 순식간에 퍼졌다. 항문과 엉덩이에 내가 제어할 수 없는 경련이 일어났다. 다리가 떨렸다. 나는 그대로 그녀 위에 엎어졌다. 참았던 숨을 내쉬며, 괴롭게 헐떡 거렸다.

 

내 얼굴에서 떨어진 땀이 그녀의 가슴을 타고 흘러 내렸다. 그녀는 내 등을 두드렸다. 나는 일어났다.

 

-안에 쌌어?

-미안.

-괜찮아.

 

그녀는 씻고, 옷을 입었다. 집이 바로 앞이라고 했다. 걱정말고 자라고 했다. 그녀는 문을 닫고 나갔다. 나는 잠을 못 이뤘다.

 

친구와 그녀는 결혼했다. 아이 세명을 두었다. 나는 그 가족의 경조사에 빠진 적이 없다. 그녀도 나도 그날에 대해 언급한 적이 없다. 친구가 술에 취해 내게 물어본 적은 있었다. 나는 내가 해야할 대답을 했다. 친구는 그날 다른 여자와 좋은 시간을 보냈다고 내게 고백했다.

  • 손님(86a3f) 2020.11.19 21:32
    내가해야할 대답을했다.....뭐였을까요?궁ㄱ.ㅁ하네요!!
  • 손님(86a3f) 2020.11.19 21:32
    내가해야할 대답을했다.....뭐였을까요?궁금하네요!!
  • 손님(d3bbd) 2020.11.19 21:44
    찰지내
  • 손님(583c6) 2020.11.20 03:09
    와 꿀잼
  • 손님(59d20) 2020.11.20 09:18
    어후 심경이;; 왜근데 로멘틱하지?
  • 음속혀 2020.11.20 12:39
    묘한 분위기의 글이네... 매력적입니다.
  • 슈퍼핫핑크 2020.11.20 16:13
    에스키모는 섹스하기전에 눈을 한웅큼 가져다가 성기를 박박 문지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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