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11.14 16:57

자매 두명과

조회 수 5779 0 댓글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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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른 둘 즈음.

 

나는 나름 중고 시절 공부를 열심히 했고, 스카이 대학을 나와 전문직으로 살아가고 있었다.

 

헌데, 창피한 이야기지만 나는 중학생때부터 스트레스를 심한 자위로 풀었다. 늘 시험기간동안엔 하루 이 삼회 딸을 해야 정신이 맑아지며 공부를 할 수 있었다. 주일, 교회에 가면 늘 회개 기도를 하면서도, 넘치는 정욕과 정액을 어쩔 수 없었다. 설교시간이며, 찬양시간이며, 심지어 기도 시간에도 나는 이미 오백명 넘는 자매들에게 가터펠트도 입혀보고 검스도 신겨보고 그걸 찢어도 보고, 그곳을 핥아도 보고, 채찍도 휘둘러보고, 묶어도 보고 그녀들을 상상으로 정복해 나갔다. 주일 날 밤 나는 교회에서 했던 생생한 상상을 바탕으로 적어도 다섯번 씩은 딸을 했다.여호와의 증인에서 발행한 책에 따르면 자위는 커다란 죄요, 악마의 유혹이라 했는데, 나는 틀림없이 지옥 불에 떨어질 신세였다. 지옥에 가도 상관은 없는데, 어느 순간엔 내가 정신병이 있다는 생각을 하고. 정신과를 가볼 까도 했다. 나는 큰 일을 앞두면 늘 아침에 물을 빼지 않으면 안되었다. 고등학교 입학 연합고사, 대학교 수능. 자격 시험 등등. 아무래도 정상은 아닌 듯하다.

 

하지만 나는 누군가 사귄다면 꼭 결혼하고 책임을 져야 된다는 강박관념이 있어 여자를 사귀긴 힘들었다. 성욕이야 늘 교회 자매들이나 혹은 집사님들 몇명을 떠올리며 딸을 하면 어느정도 행복했다. 그래서 나는 하자가 의심되는 솔로로 지냈다.

 

그러다가, 인터넷에서 나이트 후기나 픽업아티스트 후기 들을 보며 호기심이 생겼다. 그런 것들이 나를 흥분시켰다. 나는 직업 여성을 떠올리면 내 것이 절대로 흥분되지 않았다. 하지만, 그 후기들은 그 상황 만으로도 내것을 흥분시켰다. 손으로 달래다가, 드디어 행동에 옮기기로 했다. 하지만, 내 생활은 재수 없을 정도로 모범적이었기 때문에 이를 철저히 지키고 싶었다. 헌팅을 누군가와 같이 할 수는 없는 노릇이어서 연고가 없는 동네로 가서 단독으로 시도하기로 했다. 나중엔 인터넷 까페에서 만난 익명의 동생과 얼라이를 하기도 했지만(나중에 썰 풀겠음) 그 날 밤은 단독이었다.

 

국빈관이라는 제법 큰 나이트에 들어갔다. 순해 보이는 웨이터에게 혼자왔다고 룸으로 안내해 달라고 했다. 나는 룸으로 안내 받고 잘 부탁한다며 오만원을 건넸다. 웨이터는 살가운 표정으로, '형님은 저만 믿으시면 됩니다. 혼자 왔다고 하면 여자들이 경계하니까 일행 있다고 하세요.' 등등 몇가지 주의 사항을 알려주고 나갔다. 곧 양주 세트 상차림이 이루어지고, 그 웨이터의 안내에 따라 막내에게도 이만원 팁을 주었다.

 

이렇게 룸 테이블 위에 양주 세팅이 되고, 나는 홀로 남겨졌다. 긴장되며 살짝 흥분 되기도 했다. 바로 똑똑 소리가 나고 만취된 여자가 들어왔다. 그 때가 금요일 열 한시 쯤 되었으니 한창 시간이었을 것이다. 화장도 여기 저기 지워지고 입술도 지저분하게 조커같이 되어, 나는 그 여자와 사고가 날까 겁이 났다. 맥주 몇 잔 드리다가 친구가 안 찾으시냐고 물어보면서 나름 매너있게 뺀찌. 그 다음엔 너무 나이 많은 아주머니가 들어오셨다. 역시 매너있게 배웅해드렸다. 세번째, 이번엔 괜찮았다. 무용 전공이라는데, 다리 길이가 남 달랐다. 그렇게 취하지도 않았으며 쉬워 보이지도 않고 같이 있으면 기분 좋을 스타일 이었다. 집중할 가치가 있어보였다. 최대한 절제하며, 매너 있는 대화를 이어갔다. 내 이야기에 반응도 잘 해주는 모습에 가능성을 보았다. 

 

이럭 저럭 양주를 나눠 마시고, 박장 대소를 가장한 가벼운 스킨쉽도 이어졌다. 노래를 부르고 싶다고 해서 그러라고 했다. 나도 성가대에서 쏠로를 도맡아 하는 실력이었다. 노래라면 부끄러워하지 않았다. 그런데, 그녀의 곡은 뜨아... 광야에서 였다. 운동권들이 부르는 그 노래... 광야에서. 그녀는 노래를 아주 잘 하지는 못했지만, 그렇다고 음정 박자가 틀리지는 않았다. 내 정치성향을 테스트 하는 건가 싶기도 해서, 나는 솔아솔아 푸르른 솔아를 선택해 정성스럽게 불렀다. 김광석, 안치환 등 모창에 뛰어난 나는 안치환이 부르는 그 에너지를 그대로 옮겼다. 그녀의 눈이 초롱초롱 해 졌다. 여세를 몰아 사람이 꽃보다 아름다워까지 부르니 도중에 팔짱을 끼고 같이 부르기 모드에 들어깄다. 의외의 경험이어서 놀랐다. 최신곡도 아니요 댄스곡도 아니요, 민중이라든가 조국, 사람, 참세상 같은 오글거리는 가사가 도배된 노래라니.

 

의문은 조금 뒤 그녀의 친구가 합석하고 풀렸다. 웨이터가 따라 들어와서 자기가 그 친구를 떨어뜨려 놓을 테니까 조금만 버티라고 귓속말을 했다. 그녀와 그녀의 친구는 대학시절 총학생회와 운동권 활동을 하던 친구였다. 그녀는 외국 생활을 하다가 오랜 만에 귀국해서 그날 둘이 만난 것이었다. 그녀는 내가 노래를 잘 한다며 그친구에게 대박 대박을 반복하며 외쳤다. 둘을 떨어뜨려야 승산이 있음을 알았지만, 친구에게 점수 따는 것도 나쁘지 않을 듯해서, 내가 아는 운동권 노래를 줄줄이 했다. 그녀와 그 친구는 감탄을 하며 눈에서 하트를 쏟아냈다. 그렇게 계속 노래를 하다보니 시각은 한시 반을 넘었다. 마음의 결단을 내려야 했다. 웨이터는 그 후로 두번 정도 와서 그 친구를 다른 방으로 뺑뺑이 돌렸지만, 결국 우리 방으로 다시 찾아 왔다. 그 사이 나와 그녀는 어찌 어찌 하다 두번 키스까지 이르렀고, 나는 확신이 있었다. 그 친구가 화장실에 갔다 방에 들어오는 찰라에 키스를 나누는다가 들켰음에도, 그 친구는 헛기침 몇번으로 넘겼다.

 

결국 우리는 나가기로 했다. 새벽 두시. 나는 잘 달래서 그 친구를 보낼 계획이었다. 우리는 나이트를 나와 눈에 보이는 감자탕 집으로 들어갔다. 소주 몇병을 더 먹기로 하고 감자탕을 시켰다. 그런데, 그 나이트 클럽의 물이 원래 그런건지, 나는 나이트에선 운동권 노래에 깜놀 했는데, 감자탕집 감자탕 앞에선 그녀들의 감사기도에 뿜을 뻔 했다. 물론 엉겁결에 같이 기도했다. 둘은 교회에 다닌다고 했다. 그녀는 중고등학생 때 무려 교회 반주자였다. 거 참. 내가 상상 속으로 정복했던 자매들 오백여명의 얼굴이 파노라마처럼 지나가며, 그날의 성공가능성이 줄어들고 있음을 느꼈다. 소주가 한병한병 늘어 갔고, 그녀들 살아온 이야기에 난 호기심 가득한 눈의 명연기로 맞장구를 쳐 주는 사이 세시가 다 되어갔다.

 

이쯤 되니, 한 술에 배부를 수는 없다는 속담을 떠올리며 다음 기회를 기약하고 그녀들을 놓아주기로 했다. 일어나자고 하니, 자기들이 계산한다며 저 구석으로가서 속닥속닥 거렸다. 감자탕집을 나와 혼자 먼저 큰 도로쪽으로 걸어가는데, 그녀가 내게 담배를 사달라고 했다. 이게 무슨 상황인가 했지만, 알겠다고 하며 걸음을 돌려 반대편 편의점 쪽으로 갔다. 나이트 주변이라 그런지 모텔 불빛이 번쩍번쩍했다. 편의점 앞에서 갑자기 그녀가 내 팔짱을 끼어 당황한 채 편의점으로 들어갔고, 친구도 따라 들어왔다. 그녀는 맥주캔 다섯개를 가져와 계산대에 올리고, 오징어 채, 새우깡과 말보르 라이트 두개를 추가했다. 나는 반신반의 하면서도, 웃으며 계산했다. 편의점을 나오니, 그녀는 자기 친구와 삼차를 해야 한다고 방을 잡자고 했다. 운동권이라 그런지 술 실력들이 대단했다. 그 친구는 묵묵히 뒤를 따라왔다. 금요일 밤이라 그런지, 우린 방 두개를 잡기 위해 세군데나 더 찾아 다녀야 했다.

 

여자방 남자방을 따로 잡아 나는 나혼자 씻고 침대에 누워 있는데, 그녀가 노크를 하고 넘어 오라고 했다. 그녀도 그 친구도 씻고 모텔 까운을 입고 있었다. 좀 어색했지만, 웃음으로 어색한 시공간을 메꾸었다. 그렇게 맥주캔을 마시며, 말을 잇지 못하고 서로 웃기만 했다.

 

그녀가 이르기를 자기 친구가 나를 무척 마음에 들어 한다고 했다. 나는 할 말이 없어 웃으며 고맙다고 했는데, 그녀가 자기도 내가 마음에 든다고 했다. 그녀는 짖궂은 표정을 지으며 내게 선택하라고 했다. 나는 심장이 두근 거리고, 얼굴이 빨갛게 변하고 있음이 느껴졌다. 이게 무슨 일이람. 나는 선택자와 옆방으로 건너가는 상상을 했다.

 

물론 내선택은 그녀였다. 무용을 한 그녀는 168정도에 몸매며 얼굴이며 그 친구에 비할 바가 아니였다. 그 친구는 한 163정도로 키가 작진 않았지만 안경, 단발의 과한 모범생 스탈일이었다. 내가 심한 모범생 샌님으로서 같은 과에 대한 흥미가 없었다. 허나 누구를 실망 시키는데 익숙지 않은 나로서는, 순간적으로 둘다 좋다고 했다. 

 

그녀가 내 두 볼을 쥐며 그럴 줄 알았다고...귀여워 죽겠어를 연발했다. 그러며 방의 불을 무드등으로 바꿨다. 나는 침이 꼴깍 넘어갔다. 그녀가 나를 침대로 리드하며 키스를 했다. 친구를 옆에 두고 그건 아닌거 같아 눈치를 줬지만, 괜찮다며 내 목을 심하게 핥아대고 있었다. 동시에 허리띠 버클을 풀고 지퍼를 내렸다. 저항할 새도 없이 순간이었다. 그녀는 내 귀에 대고 내친구 잘해라고 말하며 윙크를 했다. 당황스러웠지만, 나는 바로 바지가 벗겨져 터질듯한 내 물건을. 두여자에게 보여주는 형국이 되었다. 그녀의 친구가 부담스러우면 거절해도 된다며 내게 물었으나, 분위기상 내가 거절할 상황도 아니었다. 내가 괜찮다고 짧게 대답하자, 그 친구는 안경을 벗었다. 안경을 벗으니 생각보다 괜찮은 얼굴이었다. 그녀는 내 입술위를 핥더니 이내 혀를 밀어 넣으며 내 셔츠를 벗겼고, 결국 나는 완전 홀딱 벗겨졌다. 두 여자 앞에서 벗었다는 사실 만으로도 흥분감이 멈추질 않고, 손도 살짝 떨렸다. 두 여자는 가운을 벗고, 브라며 팬티도 빠르게 벗었다. 둘다 고급스럽지 않은 평범한 속옷이었다. 

 

그 친구가 밑에서 올라와 한껏 화를 내고 있는 내 것을 손으로 잡고 핥았다. 너무 능숙해서 직업여성인가까지 생각했다. 운동권 노래에 감사기도, 그리고 쓰리섬. 서로간에 개연성을 찾을 수 없어 나는 머릿속이 어지러웠다. 하지만 내 것은 머릿속과는 별개로 돌덩이처럼 단단해졌다. 아래에서 후르르 춥춥하는 소리가 들리고, 얼굴앞에서는 그녀의 커다란 유륜이 내 입으로 들어 왔다. 나는 최선을 다했다. 내가 아는 지식을 다 동원해서, 그동안 상상했던 오백여명의 자매들을 소환해 가며, 꼭지를 희롱했다. 이 삼분도 안되어, 밑에서는 그 친구의 강한 흡인력으로 인해, 어쩔 수 없이 나는 그 친구의 목구멍 속으로 강한 샷을 서너번 뿜어냈다. 미안하다고 말했으나, 그 친구는 손으로 괜찮다는 신호를 보내며 화장실에 가 입을 씻었다.

 

내것은 약간의 수축이 있었지만 이내 곧 살아났다. 이번엔 그녀가 밑으로 내려갔다. 그 친구는 내게 유두를 맡겼다. 친구보다 그녀는 흡인력은 세지 않았다. 나중에 들은 이야기지만 그날이 그녀의 첫번째 오랄 시도였다. 나는 양쪽에 다 신경 쓸수가 없어 그 친구에게 집중하기로 했다. 유두를 공략하니 그 친구에게서 하이톤의 신음이 흘러나왔다. 그 친구의 아랫쪽에. 내 손등을 스쳤는데, 너무 물이 흥건했다. 누운 자세로 엉덩이를 당겨 그 친구를 내 얼굴 위에 쪼그려 앉게 했다. 맺힌 이슬이 내 얼굴 위로 여러 방울 떨어졌다. 혀끝을 뻗어 방금 전 복수를 한다는 각오로 그 친구의 것을 자극했다. 이미 혈액이 몰릴 대로 몰려 터질 것 같은 클리를 최대한 자극했다. 그 친구는 울부짖기 시작했다. 그녀가 엉덩이를 내 가슴쪽에 두고 내 턱위에 쪼그려 앉았기 때문에 나는 내 아랫쪽을 볼 수 없었지만, 나는 내 아랫쪽이 미끄러지며 그녀에게 들어가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곧 귀두 끝 부분에 주름의 조임 같은 것을 느낄 수 있었다. 나는 손을 뻗어 한창 말타기 운동 중인 그녀의 상체를 더듬다가 포도알 둘을 엄지와 검지 사이에 넣고 포도알이 터질듯한 힘으로 누르며 돌렸다. 아랫 쪽에선 그녀가 낮은 톤으로 진정성 있게 울먹였다. 그 소리는 폣속 깊은 곳으로부터 터져나오는 것 같았다. 

 

그 친구가 자세를 바꿔 내 입술을 공략했다. 나는 그 친구의 혀를 받아 주면서 왼 손으로 그 아래쪽을 쓰다듬었다. 미끈한 물이 너무도 많이 나왔다. 문득 내걸 거기에 넣고 싶었다. 몸을 돌리고 그 친구를 엎드리게 하고 뒤로 들어갔다. 왠걸. 쫄깃하다고 해야하나, 찰지다고 해야하나. 미끄럽지만 긁힘과 저항이 있었다. 나는 그 저항을 뚫으며 열심히 왕복 운동을 했다. 내 가슴에서 땀이 흘러 그 친구의 등에 떨어졌다. 이를 지켜보던 그녀가 그 친구 등에 있던 땀을 혀로 핥았다. 그리고 내게 윙크 하고 혀를 내밀었다. 비록 내 것은 그 친구의 몸속에 들어 가 있지만, 나는 그녀의 애교에 마음을 내어주지 않을 수 없었다. 그 친구는 내 빠른 피스톤 운동 박자에 맞춰 돌고래 소리를 내고 있었다. 사정감이 밀려 왔다. 잠시 주기도문을 외우며 속도 조절을 했다. 내 마음을 가져간 그녀를 위해 잠시 내것을 옮겨 넣기로 했다. 그녀 역시 엎드렸다. 하지만 다리 길이가 달랐다. 175정도인 내게 무릎 꿇은 자세로는 무리였다. 일어서서. 기마자세를 할 수 밖에 없었다. 미끄러운 감촉과 함께 내 것을 밀어 넣었다. 진정성 있는 저음의 헉헉 거림이 울려 나왔다. 나는 선 자세에서 오른 손으로 벽을 짚고, 왼손으로 그녀 왼쪽 허리를 잡은 채 수도 없이 밀어 넣는 동작을 반복했다. 왼손으로 잡은 그녀의 허리는 촉감이 좋았다. 지방덩어리나 군살 없는 허리였다. 그 친구 보다는 사이즈가 컸지만,  내 박자에 맞춰 끝에 느껴지는 조임이 있었다. 비록 내것은 저항없이 들어 갔지만 안에서 포위되는 느낌이 반복되었다. 한번은 내것을 깊숙히 들여보내고 정지 해 보았다. 조임 파동이 리드미컬 하게 있었다. 신기했다. 나는 마음 먹고 최대한의 속도로 약약강이 아닌 강강강강으로 밀어부쳐보았다. 그녀는 거의 숨 넘어갈 정도의 소리를 지르다가 엎어졌다. 그대로 포개진 뒤  나는그 속도를 줄이지 않고 계속 공격했다. 그 녀는 배를 침대에 붙인 상태에서 두 팔을 허공에 휘졋다가 내 엉덩이를 할퀴었다. 동시에 나는 내것을 빼 그녀 등에 하얗게 뿌려 주었다.

 

그 친구가 화장실 수건을 가져와 내 땀을 닦아 주고, 다른 수건으로는 그녀의 등을 닦아주었다. 그녀들은 내 양 옆에 나란히누웠다. 한동안 아무 말도 안 했다. 정적을 깬 것은 우리 지옥 가는 거 아니야 하는그녀의 말이었다. 우리는 웃었고, 나는 내가 제일 먼저 지옥에 갈 거라고했다. 하지만, 나는 내가 벌써 마음속으로 오백명 넘는 교회 자매들을 겁탈했단 말은 하지 않았다. 

 

내 팔베개를 하고 둘은 내 옆에서 잠이 들었다. 깨어났을 때는 여덟시였다. 사실 더 하고 싶었지만 차마 또 하자는 말이 내 입에선 나오지 않았다. 나는 토요일에 결혼식에 참석해야 했기에 일어났다. 둘은 조금 더 잔다고 해서, 그녀의 전화 번호를 받은 후, 그 다음날 주일에 연락하고 월요일 저녁에 카페에서 한번 본 뒤로 더 이상 진전은 없었다. 그 후로 그녀는 출국한다고 내게 문자를 남겼고, 나중에 바뀐 그녀의 프로필 사진을 보고 나는 기절할 뻔 했다. 아이가 둘 있는 아기 엄마였다.

 

그 날 이후로, 나는 그 이상 자극적인 기회를 가진 적이 없다.

 

 

  • 손님(3f584) 2020.11.14 17:19
    임팩트가 엄청나네요. 자매가 그 자매가 아니었네요. 친언니동생인줄..ㅎㅎㅎ
  • 손님(b16a5) 2020.11.14 18:16
    강호에 기인이사가 많다더니 또 한 명의 재야고수가 등장했네요. 남다른 경험도 이색적이지만 글도 깔끔해서 읽기에 참 편했습니다.
  • 손님(ce850) 2020.11.14 19:55
    정제된 문장 좋습니다. 한번에 읽었네요.
  • 손님(49ee6) 2020.11.14 20:15
    룸에서 이어진 운동권가요, 감자탕집에서 고개숙인 기도, 셋이 나란히 누워 우리 지옥가는거 아냐?, 유머와 반전이 절묘하게 잘 배치되어 완벽한 스토리를 만들어 내고 있습니다. 수작입니다!
  • 손님(068bb) 2020.11.14 21:14
    글 정말 잘 쓰시네요
  • 손님(319b0) 2020.11.15 03:55
    ㅋㅋㅋ댓글 잘 안쓰는데 글 개잘쓰시네요
  • 손님(ce713) 2020.11.15 04:17
    운동권 여자들 유명하자나요
    쓰리썸과 충분히 개연성있습니다 ㅎㅎ
  • 손님(b0b71) 2020.11.15 05:28
    걔들은 왜 쓰리썸 해줬대?
  • 손님(33100) 2020.11.15 08:38
    아침 일찍 발기 시키는 글 이네요, ㅋㅋ 잘 보고 갑니다.
  • 손님(3a2b2) 2020.11.15 21:52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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