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05.20 13:11

내 인생 썰

조회 수 2220 0 댓글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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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글쓰기전에 나는 형 엄마 누나 나 이렇게 네가족이서 살았다.

아버지가 누군지는 모른다.본적이없어서 그런것도 있고 누구라고 단정짓기도 애매하니까.

왜냐면 엄마는 술집여자였고 나와 내 형제들도 그냥 한밤에 생긴거니.그때 나이가 24살때였을거다.

 

그래도 나는 상관없었어.다정한 어머니와 누나.그리고 믿음직한 형이있었으니까.

참고로 형은 중3때 집나가서 사기치다 걸렸다는데 자세히는 나도 모른다.

엄마는 우리를 낳고나서 술집일을 그만두시고 식당이나 ㅍㄹ바게뜨 종업원 그리고 콜센터 직원으로 일하시면서 밤낮없이 우리를 키우셨고

난 그런 어머니가 자랑스러웠다.그래서 엄마를 기쁘게 해드리고 싶어서 공부도 열심히하고 못난이라고 불리지않게 운동도 열심히했다,그건 우리누나.형도 마찬가지였는데 형은 엄마가 술집여자였고 몸 팔다 자기가 생긴거라고 들으니까 갑자기 탈선하더니 그렇게 돼버렸다.

엄마가 엄청 우셨던걸로 기억한다.솔직히 나도 누나도 어린나이에 그런 사실을 아니까 충격이 좀컸긴한데 금방 잊혀지더라.

혐이 참 한심하고 나약하다고 생각했다.근데 진짜 한심하고 나약한건 나였다는걸 깨닫기까지 얼마 안걸렸다.

 

형이 그렇게 돼고 엄마는 더 악착같이 일하시고 과하다 싶을 정도로 나와누나에게 애정을 쏟아부으셨다.잃고싶지않으셨던거겠지

그러다 엄마도 한계에  다다르셨는지 술로 시간을 보내시더라.우리앞에서는 애써 웃어보이시지만 야위신 팔과 다크서클 그리고 밤마다 흐느끼시는걸 들으니 나도 주체할수없는 슬픔에 저절로 눈물이 다 나더라.당시 누나도 엄마에게 보탬이 돼고자 학업 후 알바를 다녔던걸로 안다.

거기서 남자친구도 만들고.

 

그래도 엄마는 나아질 기미를 안보이시고 우울증에 불면증까지 오셔서 수면제없이는 잠을 못자시게 돼고 어느 순간부터 우리 둘을 원망하기 시작하더라.학대까지는 아니더라도 우리를 보면 정색하시고 그냥 홱 하고 돌아서시고 물론 하시던일은 그만두셨다.그상태에서 노동은 당연히 못하지

나는 그런게 너무 참지 못해서 엄마하고 다투었고 절대 해서는 안됄 말을 했다 엄마가 앞 뒤 안가리고 몸 팔다 이렇게 됀거 아니냐고.왜 뻔뻔하게 나하고 누나를 원망하냐면서 다음날 엄마는 집을 나가셨다.

 

엄마가 가출하고 나서 누나는 현실도피라도 하고싶은건지 나에게 집에서 기다리면 엄마가 올거라고 중얼거리고 나는 그런 누나를 달랠려고 학교도 안나가고 그냥 집에 누나랑 얌전히 있었다.오는 전화도 다 무시하고 학교에서 누가 찾아오면 일부러 집에 없는척했다.

나중에 정 안돼고 누나도 맨날 울고 있으니 나는 누나하고 같이 외할아버지댁에 갔다.난 그때 외할아버지 처음으로 봤다.

생각해보면 술집여자였던 딸을 누가 보고싶어할까?라고 생각했지.그리고 우리는 아버지가 누군지도 모르는 술집여자의 자식들이고

그래도 잘해주시긴 하더라.외할머니가..외할아버지는 우리 쳐다도보기 싷어하시고.

 

두분께 사정을 말씀드렸다.엄마가 가출하시고 이제껏 집에 안들어온다 어디 계신지 아느냐??

당연히 모른다 하더라...별 수확이 없어 그냥 돌아갈려하니 외할머니께서 집세는 내줄테니 누나랑 살아라 못 도와줘서 미안하다 하는데고맙다는 말도없이 그냥 고개만 끄덕이고 집으로 돌아왔다 참고로 우리가족이 살던집은 원룸 이였다..그 좁은곳에 세자녀를 키우신거지.이젠 둘이지만 집에 돌아오자 마자 누나가 주저앉더니 펑펑울더라.그 모습이 너무 안쓰러워서 조용히 안아주고 하루종일 달래주었다.

그래도 울기만 한다고 아무것도 바뀔게없으니 뭐라도 해야한다는 강박관념때문인지 울기만 하는 누나가 불쌍해져였는지 책임감이 생기더라

바로 학교 자퇴하고 생활전선에 뛰어들었다.물론 누나는 계속 학교에 다녔다.끝나고 알바가기는했지만

 

나는 아침6시에 편의점에 출근하고 저녘6시까지 12시간 일을 하고 집에서 좀 쉬다가 술집으로 알바갔다.하루에 많이자봐야....4시간?6시간?

당연히 몸이 괜찮을리가 없고 만성피로에 시달렸다.다행인건 알바처에서 내 사정을 알았는지 사장님들께서 월급도 좀 더 얹혀주시고 휴일도 주셨다.퇴근하면 누나가 새벽까지 날 기다렸다.세상에 우리 둘만남아서 그런건지 나한테 자주 앵기긴해도 선은 지키더라 남자친구도 있고..

 

누나는 알바를 그만뒀어.정확히는 내가 그만두게했지.처음엔 싷다하더니 설득돼더라 우리누나 내가 봐도 참 순진함 아님 멍청한건지.

누나가 알바를 그만두니 학업에 더 열중하면서도 연애에도 더 열중하더라.하루는 남친을 그 좁은원룸에 데려왔는데 내가 새벽에 퇴근하고 집에오면 서로 부둥켜서 자고있더라.솔직히 좀 화가나긴했어.퇴근하면 누나가 졸린눈으로 나 맞이해줬는데 그래도 다 이해했다.외로웠던 거겠지 그리고 겁도 났다 누나도 엄마처럼 됄까봐.

 

근데 그 남친이란 새끼가 한번 집에서 같이자니까 눈에 뵈는게 없는건지 내가 집에 늦게 들어온다는걸 안건지 점점 대담하게 행동하더라.알바

하다가 누나한테 전화하면 그새끼가 받아서 누나 지금 옆에있는데 바꿔줄까?이러고 전화기 너머로 그만만져 이러면서 애교섞인 목소리로 그새끼한테 교태부리고 존나 화가나서 사장님한테 누나한테 무슨일이 생긴거같다.잠깐 집에 좀 다녀오겠다 하고 급하게 교대하고 집으로 달려갔다.

시발 아니나 다를까 둘이 아주 꽁냥대더라.

 

남친새끼 따로 불러내서 말했다.당장 화내기도 뭐해서 자초지종 설명했다 집에 나하고 누나밖에없고 누나도 힘든시기 겨우 이겨낸거다.선은 지켜달라.남친새끼는 걱정말라면서 말해도 눈빛은 그게 아니더라.그래도 누나남친이니까.믿어보기로 하고 걍 그러고 말았다.

그렇게 잘 사귀는거같았다.근데 어느순간 누나몸에 상처가 늘어다더라..왜그런거냐고 물어봐도 암것도 아니라고 하고 난 눈치깠지 그새끼 이렇게 한거구나.당장그새끼부르라고해도 말리는데 그런다고 내가 그만둬야하나? 존나 후회했다 그때 시발 떼어놨어야했다고 그 새끼부르고 추궁했다 니가 이렇게 했냐고.시발놈이 변명도없이 개 뻔뻔한표정으로 자기가 그랬다고 떡치다가 흥분해서 그랬다고 시발ㅋㅋㅋㅋㅋㅋㅋ존나 어이없었는데 순간 엄마가 떠오르더라...떡치다 흥분해서 그랬는데 그게 그렇게 큰일이냐?하는 그새끼를 보니 예전에 우릴 원망하던 엄마생각이 존나 나더라

눈깔 뒤집어져서 그새끼를 존나 팼다.당연히 경찰서행이지....누나가 그새끼한테 무릎까지 꿇고 합의해달라고 빌고 하다가 누나가 머리가 굴러간건지 데이트 폭력당했다고 하더라.그래서...뭐 합의봤어..나는 그새끼하고 그새끼는..누나하고 핸드폰에 다있더라..떡치면서 누나 때린거..

 

조사받고 합의하고 누나가 미안하다 하더라 멍청하고 못나서...그냥 아무말없이 머리 쓰다듬어줬다 그리고 별탈없이 잘 지냈어 누나는 졸업하고 난 지금까지 모은돈으로 누나 대학등록금도 내주고 그랬다.뿌듯했다 누나가 고맙다면서 볼에 뽀뽀해주는데 설레더라 이러면 안돼는데 시발;;

 

더 있는데..일때문에 가봐야해서..나중에 잠깐 pc방가서 올릴게..

 

참고로 내 기억에서 가장 어이없는데 그래도 속으론 좋았던말이 식사하면서 엄마가 자기가 남자를 잘 만나서 우리 아들.딸이 이렇게 잘생기고 이쁜거라면서 웃어줬던게 ㅋ...자기도 아빠가 누군지 모르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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