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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한이추의 정우입니다. 댓글들 감사드리고요.

개돼지녀의 충격에서 헤어나지 못한 그날 새벽이 일어났던 일입니다.

 

개돼지녀에게 치명상을 당한 그날. 나는 차에서 내리자마자 인사도 제대로 받아주지 않고 걷기 시작했다. 뭔가 정말 나쁜 기분이다. 섹스를 정말 좋아하지만 이런 정말 아니다. 개돼지녀한테는 미안하지만 그 여자랑 평생 섹스하고 살아야 하는 남편이 괜히 불쌍해졌다.

 

몸도 몸이지만 정신이 매우 피곤했다. 숙소로 가기 보단 어디 가서 안정을 취하고 싶었다. 그래, 한국은 찜질방이지. 나는 네비를 켜서 가장 가까운 찜질방을 찾아서 걸음을 옮겼다. 새벽이지만 뭔가 한국의 공기는 깔끔하지 않다. 습도도 높아서 찝찝하기 그지 없다.

 

찜질방 건물에 도착했다. 그냥 찜질방만 있는 게 아니라 다른 여러 시설들이 함께 있는 복합적인 건물이다. 나는 엘리베이터를 타고 리셉션으로 내려갔다. 띵 하는 소리와 함께 엘리베이터가 열렸다. 내리자마자 가장 먼저 들리는 것은 두 여인의 싸움소리였다. 뭐야?

 

"아 그러니까, 목욕만 끊고는 찜질방으로 가시면 안되요. 가셨으니까 비용을 내세요."

 

"아니, 실수로 간 거라니까요."

 

"실수로 가는 게 어딨어요? 추가금 내세요."

 

스토리는 이랬다. 손님으로 보이는 여성은 목욕값을 내고 들어가서 찜질방 시설까지 이용한 것이다. 찜질방 옷을 입지 않고 본인의 옷으로 보이는 걸 입고 있는 걸 보니 고의가 아닐 수도 있겠지만.... 그걸 실수로 가는 게 가능한 건가? 여탕에서 어떻게 연결되는지 나야 모르니까.

카운터의 아주머니는 나이가 조금 있었다. 오십대 중후반 정도. 손님으로 보이는 여자는 삽신 후반에서 사십 초반으로 보였다. 화장이 다 지워진 맨얼굴이었는데 눈썹이 꽤 날카로웠고 피부가 깨끗한 편이었다. 밑에는 밝은 회색의 반바지를 입고 있었고 위엔 하늘색 반팔티를 입고 있었는데 가슴이 제법 봉긋했다. 

 

나는 돈을 내려고 기다렸지만 두 사람의 싸움은 끝날 기미가 없었다. 저런 상태면 두 사람 모두에게 좋을 게 없다. 손님과 저렇게 싸우는 모습이 cctv에 고스랑히 담길텐데, 그러면 카운터 아주머니에게도 좋을 일이 없다. 손님으로 보이는 여자도 제법 성격이 있는지 소리가 높았는데, 카운터 아주머니도 더하면 더했지 덜하진 않았다.

 

손님 여자는 화가 머리끝까지 난 것 같았다.

 

"아니, 내가 돈 몇천원 때문에 이러는 줄 알아요? 아니라는데 왜 이래요?"

 

"아닌 거는 손님 사정이지만 사용한 건 사실이니까 돈 내요!"

 

고개가 절레절레 저어진다. 일단 싸움을 말리는 기 먼저다. 손님 여자가 거의 폴발할 것 같은 표정이었고 카운터 아주머니도 지지 않을 기세였다. 나는 한숨을 내쉬며 손님 여자와 카운터 아주머니 사이에 끼어들었다.

 

"누나. 그만해요. 조금 진정하고."

 

손님 여자는 진짜 화가 머리끝까지 났는지 눈에 보이는 게 없어보였다. 잘못 건들었다간 나도 좋을 게 없다. 적절한 터치가 중요하다. 말린다고 잘못 건들었다간 성추행으로 몰릴지 모르니까.

나는 그녀의 어깨를 잡는 듯 마는 듯 하면 카운터 아주머니에게서 멀어지게 했다. 천만다행스럽게도 그녀는 내 터치에 별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

 

"아줌마도 그만해요. 다른 손님들도 불편합니다."

 

"아니, 그게 아니라."

 

"일이 이랬든 저랬든 손님한테 그런 식으로 이야기하시면 안되죠."

 

내가 눈을 조금 부릅떴다. 예전 여친들도 이야기했지만 내가 정색하면서 눈을 뜨면 무섭다고 한다. 막 공포스러운게 아니라 차갑고 냉정하게 보여서 더 말하기가 어렵다고들 했다. 그 표정이 아주머니에게도 먹혔고, 그 아주머니는 궁시렁거리며 카운터로 돌아갔다. 골 때린다. 아줌마, 아니 할머니 여기 강남이에요, 강남.

 

나는 지갑을 꺼내 내 찜질방비를 지불했다. 그리고 손님 여자의 찜질방 추가비용도 같이 냈다.

 

"자. 냈습니다. 됐죠. 다들 쉬러오는 건데 그만하시면 좋겠네요. 누나도 들어가요."

 

손님 여자도 나를 보더니 얜 떠 뭐야 하는 표정이었다. 기분 나빠하는 표정은 아니다. 이럴 땐 과하지 않게 웃어주는 게 중요하다. 나는 가볍게 웃으며 말했다.

 

"누나. 스트레스 받지 말고 들어가 쉬어요. 얼른."

 

"어휴. 뭐.. 그래요."

 

그녀는 카운터 아주머니를 한 번 더 째려보고는 안으로 들어갔다. 왜 돈을 내줬냐고? 돈이 많아서? 절대 그렇지 않다. 일단 큰 돈도 아니고, 다른 무엇보다 이렇게 인연이라는 게 만들어지는 것이다. 나는 이러한 우연한 계기로 사람을 많이 만난 적이 있기에 자연스럽게 그렇게 했던 것 같다.

 

자정이 훨씬 넘은 욕탕 안은 조용했다. 욕탕에서 씻는 사람들의 숫자는 손에 꼽을 정도였다. 나는 탕에 들어가 몸도 불리고 때도 밀고 하며 씻었다. 어릴 때는 친구들과 목욕탕에 가면 두 세시간은 그냥 놀곤 했었다. 지금은 씻고 할 거 다해도 45분도 걸리지 않는다. 목욕을 마치고 나는 찜질방 유니폼을 입고 찜질방으로 내려갔다.

 

어두운 찜질방. 텔레비전을 보거나 노래방을 이용하거나 하는 사람은 하나도 없었다. 식당도 문을 닫았고 대부분의 사람들은 찜질방 안에서, 혹은 안마의자 등에 누워 잠을 자고 있었다. 2시가 훨씬 넘었으니까 당연한 광경이다.

수면실은 사람으로 가득했다. 마땅히 누울 곳이 없었다. 나는 매트를 하나 들고 이리저리 누울 곳을 찾았다. 에어컨은 강하지 않으면서 시원한 곳.

그때 나처럼 매트를 들로 돌아다니는 한 사람을 보았다. 아까 보았던 그 여자 손님, 그녀였다.

 

"어. 누나."

 

"아.. 네? 아 아까 그분."

 

"화 좀 풀렸어요?"

 

대화에서 중요한 건 내가 어색해하지 않는 것이다. 연상이든 연하든 그건 중요하지 않다. 내가 어색해하면 상대도 어색해할 수 밖에 없고, 그러면 대화의 주도권도 가져올 수 없다. 나는 최대한 자연스럽게 원래 아는 사람인 것처럼 말을 걸었다.

 

"사람이 실수할 수도 있지. 아까 그 할머니 좀 너무하더만. 그쵸?"

 

"그쵸? 내가 왠만해선 흥분 안하는데 너무 막무가내로 나오니까 열받는 거야."

 

"충분히 이해해요. 누나가 좀 참아요."

 

"고마워요. 근데 누나라기엔 난 나이 많을텐데. 이모라고 불러야할텐데?"

 

"몇살인데요?"

 

"나 마흔 하나."

 

"에이 뭐 그럼 누나 맞네 뭐."

 

"그쪽은 몇살인데요?"

 

"전 서른x요."

 

"아 그렇구나."

 

"난 누나 되게 어린 줄 알았는데. 엄청 동안이다. 관리 잘했나봐."

 

어떤 여자라도 어려보인다, 예쁘다란 말을 싫어하지 않는다. 그녀도 웃으며 좋아했다. 

 

"근데 자리가 없네."

 

"그쵸 누나. 나도 갈데가 없어서 이러고 있었어요."

 

"누난데 말 편하게 해도 돼."

 

"응. 안그래도 그럴려고."

 

우리는 서로 소리를 죽여 웃으며 이야기했다. 하지만 계속 매트를 들고 서 있을 수 없다. 나는 그녀를 데리고 이리저리 다녔다. 손목을 가볍게 잡았는데 그녀는 거부하지 않았다. 다른 사람들을 밟지 않게 조심하면서 약간 구석 쪽에 자리를 찾았다.

 

"누나 여기 깔면 되겠다."

 

"그러네. 고마워. 아까 일."

 

"에이 뭘 그래. 당연한거지. 그 아줌마가 좀 심하더라. 손님한테 그런 식으로 하면 안되지. 누나가 잘 참은거야."

 

"그래?"

 

"나였으면 찜질방 떠나가라 소리 질렀을걸?"

 

응, 물론 그런 일은 없다. 난 그런 불필요한 싸움을 싫어하니까. 그녀는 내 말이 위로가 됐는지 기분 좋게 웃어보였다.

 

"누나 이름 물어봐도 돼?"

 

"난 임지선이야. 너는?"

 

"나는 정우."

 

"학생이야?"

 

"뭔 얘기야? 내가 나이가 있는데. 외국계 회사에서 일해."

 

"한국에 있는 외국계 회사?"

 

"아니. 외국에 있는 외국계 회사. 한국엔 잠깐 휴가 온 거야."

 

그녀가 눈을 동그랗게 떴다.

 

"외국 사는구나. 어쩐지."

 

"뭐가?"

 

"아니. 말하는 거나 행동하는 거나 한국사람하고 조금 다르다 생각했지."

 

"그런가? 외국이 오래 살아서 어쩔 수 없는 것 같아."

 

"그래도 매너 좋네."

 

우린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었다. 그녀는 애 하나가 있는 유부녀였다. 남편은 건설쪽에서 일한다고 했다. 결혼은 늦게해서 아이는 아직 초등학교도 안 들어간 상태였다. 나는 문득 궁금해졌다.

 

"근데 왜 찜질방 왔어, 이 시간에? 남편은 어쩌고."

 

"하.. 말도 마. 안 그래도 남편하고 싸우고 열받아서 나온거야."

 

"바람폈어?"

 

내 말에 그녀가 흠칫하며 나를 쳐다본다. 이런 걸 얻어걸린다고 하지.

 

"어떻게 알았어?"

 

뭐라고 헤줘야할까? 그냥 찍었다고 하기엔 내가 너무 없어보인다. 말 한마디로 이 여자에게 좋은 점수를 얻고 싶다. 그런 생각을 하며 나는 말했다.

 

"누나처럼 예쁜 사람이 이 시간에 혼자 찜질방 왔고, 거기다 이유가 남편이랑 싸운 거라면..... 거의 그런 이유 아니겠어?"

 

"와.. 너 촉이 있네."

 

그녀가 짧게 이야기를 털어놓았다. 자다가 일어났는데 남편이 핸드폰을 하고 있더랜다. 그래서 이상한 기분이 들었지만 다시 잠을 청했는데, 남편이 히죽거리며 웃는 소리가 들렸다. 그래서 혹시나 해서 남편 잠들 때까지 기다렸다가 핸드폰을 봤는데 채팅앱을 통해서 여러 여자와 이야기를 하고 있었다는 것. 몇몇 여자와는 카톡 연결해서 대화를 했는데 대화 내용이 너무 노골적이어서 모를 수가 없었다는 것이다. 그래서 남편을 깨워서 대판 싸웠는데 남편은 아니라고 우기고 소리 지르고 해서 분통이 터져서 집을 나온 것이라고 했다. 

 

그녀는 20대 후반에 연애하고 몇년 동안 잘 사귀다 결혼하고 애도 낳고 나름 괜찮은 줄 알았는데 이런 일이 벌어지니까 배신감을 느낀다고 말했다. 자기도 유혹이 없었던 건 아니지만 남편 생각하고 다 물리쳤는데 내가 바보였다 하고 넋두리를 늘어놓는다.

 

"남편이 잘못했네."

 

"그치? 진짜 그 인간이 나한테 그러면 안되지. 요즘 잠자리도 안하고 늘 피곤하다 그러더니 이유가 있었어."

 

"다른 건 몰라도 결혼했으면 그럼 안 되지."

 

"그러니까. 어휴 진짜. 확 이혼해버릴까."

 

역시 성격이 있다. 나는 손을 뻗어 그녀의 머리카락을 만져주었다. 부담스럽지 않은 스킨십이다. 그녀는 어깨보다 조금 더 내려오는 웨이브진 머리를 하고 있었다. 목욕을 한 후라 웨이브가 예쁘게 생기진 않았지만 그래도 나쁘지 않았다.

나는 그녀의 어깨로 손을 가져가 뭉친 부위를 가볍게 눌렀다.

 

"스트레스 많이 받았네. 어깨 완전 뭉쳤어."

 

"그래? 요즘 어깨가 많이 아파."

 

"마사지 받으러 안 가?"

 

"간다 간다 하는데 시간이 잘 안 맞았어. 아, 근데 너 되게 시원하게 누르네."

 

"내가 좀 베웠거든. 어떡해? 가볍게 풀어줄까?"

 

"괜찮을까? 막 벗어야 하는 건 아니지?"

 

"하하. 안 벗어도 돼."

 

나는 그녀를 데리고 사우나로 자리를 옮겼다. 사우나마다 사람들이 다들 몇몇이라도 있어서 여기저기를 찾다가 습식방에 들어갔다. 구석에서 배 나온 아저씨 하나가 코를 골아대며 잠들어 있었다. 저러다 심장마비로 죽지 않을런지 매우 위태로운 숨소리였다.

 

"여기 앉아봐."

 

나는 그녀를 내 앞에 등을 보이고 앉게 했다. 그리고 가볍게 손바닥으로 어깨 쪽을 마찰했다. 사우나 안의 훈훈한 공기는 심장 박동을 빠르게 한다. 진짜 마사지의 효과를 제대로 누리고 싶다면 에어컨이 틀어진 방은 피해야한다. 도리어 혈액 순환에 방해가 되서 근육을 경직되게 만드니까.

 

얇은 찜질방 옷 너머로 그녀의 살결이 느껴졌다. 마흔 초반의 나이지만 탄력이 느껴졌다. 나는 목부터 허리까지 내려가며 시원할만한 부위를 꾹꾹 눌러주었다. 제법 뭉친 곳이 많았지만 힘들진 않았다. 그녀가 체구가 작기도 했으니까.

 

"어. 정우야. 거기."

 

"아프지 여기?"

 

"응. 거긴 통증이 좀 있어. 거기 좀 해줄래?"

 

"응. 근데 옷 위로 하니까 내가 혈자리를 찾기 힘드네. 옷 안으로 넣을게."

 

"그래."

 

난 등으로 손을 집어넣었다. 다행히 찜질방 티셔츠가 그녀에게 한참 큰 사이즈여서 손을 넣는 건 굉장히 수월했다. 허리 쪽을 만져주자 몸이 경직되었다 펴졌다를 반복했다.

후끈한 사우나의 온기 속에 그녀의 몸에도 슬슬 땀이 흐르기 시작했다. 손이 제법 미끄러울 정도로 땀이 나고 그녀의 호흡도 가빠졌다. 흥분해서인지 습식 사우나의 습하고 무거운 공기 때문인지 알 수 없지만, 아마도 둘 다 일 것이다.

 

"허리가 아픈 건 누나 골반이 좀 틀어져서 그래."

 

"그래? 어쩐지. 늘 이쪽이 아팠거든."

 

"허리만 하면 좋아지는 것 같다가도 금방 다시 돌아와. 골반 쪽을 해줘야해."

 

"어떻게?"

 

"여기 좀 엎드려봐."

 

나는 수건 두장을 바닥에 깔아주었다. 그녀는 거기에 엎드렸고 나는 그녀의 옆에 앉아 그녀의 바지 위로 골반을 마사지했다. 그리고 환도혈을 마사지하는 것도 잊지 않았다. 골반이 안 좋은 사람들은 환도혈이 통증이 매우 심하다. 그녀는 내가 살짝 마사했는데 굉장히 아파했다.

 

"아야야...살살 정우야."

 

"엄청 살살하는 거야. 깃털처럼 하고 있는데. 누나 골반이 많이 안 좋네." 

 

"그럼 나 어떡해? 죽는 거야?'

 

"뭐래? 죽기는 왜 죽어. 내가 좀 만져줄게. 근데 피부에 직접 해야해."

 

"어.. 알았어."

 

나는 약간 비스듬히 앉아 그녀의 바지 안으로 손을 집어넣었다. 그리고 쾌재를 불렀다. 그녀는 팬티를 입고 있지 않았다. 그럴만도 했다. 짐을 챙겨서 나온 것도 아니고 몸만 나왔으니. 사우나에서 속옷이 젖어버리면 난감하니까.

나는 천천히 그녀의 환도혈과 엉덩이를 마사지했다.

 

"누나 근데 정말 관리 잘했다. 엉덩이가 20대 엉덩이 같아. 모델 같은데?"

 

"하하.. 고마워. 내가 출산하기 전에 더 예뻤는데 애낳고 좀... 그래서 요가도 다니고 그랬어.'

 

"그랬구나. 기본 체형도 좋고."

 

여자의 외모에 대한 칭찬은 아끼지 않아도 된다. 아꼈다간 똥 되는 게 외모칭찬이다. 나는 손을 좀더 길게 뻗어가며 마사지했다. 바지 밴드 부분부터 엉덩이에서 허벅지로 이어지는 부분까지 마사지했다. 처음에는 몸 바깥쪽이었지만 내 손은 점점 엉덩이 안쪽으로 이동했다.

나는 팔로 그녀의 다리를 조금 벌렸다. 그리고 그녀의 엉덩이 안쪽 살을 마사지했다. 그녀가 움찔했지만 나는 그녀가 다른 말을 할 수 없도록 대화를 유도했다. 내가 하는 일에 대한 이야기, 내가 사는 나라에 대한 이야기. 그러한 이야기들은 그녀에게 생소할 법한 이야기였고 그녀는 마사지가 약간 민망하다는 걸 잊은 채 나와 이야기에 집중했다.

 

하지만 입은 그래도 몸은 손길에 따라 흥분하는 법이다. 그녀의 허벅지 안쪽을 마사지하면서 보지 근처를 슬쩍 건드렸다. 땀과 섞인 미끄러운 그녀의 애액이 느껴졌다. 하지만 섵불리 움직일 순 없다. 아직까지는 확신이 필요했다.

 

"누나 돌아누워봐."

 

"어? 아 응."

 

나는 돌아누은 그녀의 다리를 주물렀다. 종아리와 허벅지에는 늘 아픈 부분이 있게 마련이다. 그곳을 마사지하면서 점점 허리로 내 손을 옮겼다. 대화는 절대 끊어지지 않게 했다.

 

"누나. 애기 낳고 가슴 관리했어?"

 

"음.. 수유하고.. 좀 쳐졌어. 운동하긴 했는데."

 

"운동도 좋은데 마사지가 정말 좋아. 여기 봐봐."

 

난 옷 위로 그녀의 가슴 바깥쪽을 손가락 두개로 건드렸다. 작지 않다. B컵은 충분히 넘을 것이다. 가슴에도 날개죽지 쪽과 연결되는 부분은 늘 통증이 있다. 대부분의 여자들이 그렇다. 나는 그 부분을 눌렀고 그녀는 아야 하는 소리를 냈다.

 

"여기를 잘 마사지 해주면 가슴을 보호하고 유지하는데 도움이 많이 돼."

 

"그래? 난 이런 쪽은 하나도 몰라."

 

"내가 가르쳐줄게."

 

난 티셔츠 안으로 손을 집어넣었다. 그녀는 내 손을 제지하지 않는다. 조금 손의 움직임이 부자연스러웠기에 나는 그녀이 티셔츠를 조금 걷어올렸다. 명치까지 그녀의 몸이 드러났고 나는 가슴을 손으로 잡고 원을 그리며 마사지했다. 그러면서도 주위를 살피는 걸 잊지 않았다.

 

새벽 3시 30분. 거의 모두가 잠든 시간이다. 그리고 이 시간인 습식에는 거의 사람이 오지 않는다. 저 코골 아저씨만 빼고.

 

난 그녀의 가슴을 강하게 마사지했다. 중요한 포인트는 가슴을 마사지하면서 유두를 슬쩍 슬쩍 건드리며 흥분시켜주는 것이다. 그녀의 표정이 점점 변해갔다. 처음에는 눈을 감고 있었지만 이내 눈을 떴고 갈급한 눈으로 나를 올려다 보고 있었다. 벌어진 입술에선 숨소리가 거칠게 흘러나온다.

나는 상황과 전혀 반대로 굉장히 일상적인 이야기를 했다. 내가 어떻게 해외에 가게 되었는지.. 그러면서 외국인 여자친구 이야기도 잠깐 했다. 그녀는 듣는지 마는지 대답도 제대로 하지 않았다.

 

"아.. 응.. 그래.흐.. 구나."

 

"응. 좀 어이없게 헤어졌지?"

 

난 그 말을 하며 그녀의 바지 안으로 천천히 손을 밀어넣었다. 아랫배를 지나 그녀의 튀어나온 둔덕 위로 까칠한 음모가 느껴졌다. 그녀는 내 팔을 잡았지만 저항을 하려는 건 아니었다. 내가 손을 더 안으로 집어넣자 그녀의 손은 이내 바닥으로 떨어졌다. 그리고 나는 그녀의 보지 시작점, 그곳이 손가락을 가져졌다. 습식 사우나의 실내 공기보다 훨씬 뜨거운 그녀의 보지가 적나라하게 느껴진다. 나는 천천히 손가락을 움직여 그녀의 보지를 비볐다. 그녀가 다른 팔로 내 허벅지를 잡았다. 거기가 아니야.잘못 잡았어. 난 그녀의 팔을 내 자지로 옮겨주었다. 바지를 불룩하게 만든 내 자지를 잡은 그녀. 나는 그녀의 보지 안으로 손가락을 집어넣었다. 그녀가 흠칫 떨며 내 자지를 꽉 잡았다. 이 정도면 더이상의 확인을 필요없다.

 

나는 그녀를 옆으로 눕게 했다. 그리고 큰 타월 한장으로 우리 몸을 덮었다. 하반신만 가려도 된다. 나는 그녀의 바지를 내리고 내 자지를 그녀의 다리 사이, 보지와의 접점에 갖다대었다. 뜨겁다 이 여자.

나는 자지를 조금 문질러 애액으로 적신다음 기다리지 않고 그녀의 보지 안으로 밀어넣었다. 아.... 힐링이다 이 보지. 개돼지녀야 안녕. 난 이제 마음의 안정을 찾았어.

 

"너 왜 이렇게 커."

 

"남편께 작은 거지."

 

나는 나직하게 웃으며 허리를 퉁퉁 튕기녀 자지를 박았다. 박을 때마다 그녀의 보지가 내 자지를 조여온다. 나는 티셔츠 안으로 손을 집어넣어 그녀의 가슴을 꽉 쥐어짰다. 그녀가 하앙 하는 소리를 냈고 자기도 놀랐는지 헙 하며 입을 다물였다.

딱딱한 바닥에 타월만 깔고 하니 굉장히 불편했다. 나는 그녀에게 일어나자고 말했다. 그리고 그녀가 뭐라고 대답하기 전에 그녀를 일으켰다.

저쪽의 아저씨는 아직 자고 있다. 고마우신 분이다. 나는 그녀를 데리고 사우나 문으로 향했다. 나무로 된 문에는 작은 창이 하나 있다. 그걸로 밖을 볼 심산이었다.

 

"누나. 밖에 누가 오는지 잘봐."

 

"아.. 안돼. 여기서 이러면."

 

"모텔로 옮겨?"

 

그녀는 우물쭈물하며 대답하지 않았고 나는 그녀의 보지에 자지를 찔러넣었다. 서서 하는 뒷치기는 언제나 옳다. 그녀는 손으론 벽을 잡고 시선은 유리너머를 향한 채 내게로 엉덩이를 향하고 있었다. 키는 크지 않지만 참 예쁜 엉덩이다. 땀이 줄줄 흐르는 그녀의 몸. 나는 몸을 밀착했다. 이렇게 땀범벅된 몸이 좋다. 섹스를 하고 나면 아랫도리도 온 몸도 흥건해야한다.

나는 그자세로 계속 그녀의 보지를 쑤셨다. 한참을 쑤시자 그녀는 이제 창너머 보는 걸 포기한채 얕은 신음을 내고 있었다. 

나도 점점 숨이 막혀왔다. 습식에서는 나도 처음 해보는 것이다. 욕실에서 하는 섹스와는 차원이 달랐다. 심장은 미친 듯이 뛰고 온몸이 뜨겁다. 입에서 단내가 난다. 그리고 자지와 보지는 애액과 땀으로 범벅이 된 채 뜨거운 마찰러 미칠 지경이다.

 

"아.. 아응... 정우야."

 

"지선아. 너무 좋다. 후우.. 쌀 거 같아."

 

"응.하아.. 싸.. 싸줘."

 

나는 머리끝이 쭈볏하게 서는 걸 느끼머 그녀 안에 사정했다. 자지 끝에서 불꽃이 터져나가는 기분이었다. 그러면서도 미친듯이 보지를 계속 쑤셨다.

절정이 끝이 달해서야 나는 허리 움직임을 멈추었다. 자지가 조금 수그러 들면서 그녀의 보지에서 빠져나왔다. 난 손으로 그녀의 보지에 있는 내 정액을 묻혀 여전히 등을 보이고 있는 그녀의 입술이 갖다댔다. 그녀는 그런 내 손가락을 빨았다.

머리가 어지러워 쓰러질 지경이었다.

 

"좋았어?"

 

"하아... 응. 나 자꾸 떨려 정우야."

 

나는 그녀의 가슴을 움켜쥐며 키스해주었다. 반대편 아저씨는 고자인게 분명하다. 이 야단에도 깨질 않고 있으니.

 

우린 옷을 챙겨입고 밖으로 나왔다. 공기가 상쾌하면서 굉장히 차가웠다. 나는 그녀를 데리로 원래의 매트를 깔아두었던 곳으로 갔다. 그리고 그녀를 눕히고 끌어안고 잠을 청했다.

 

내가 일어난 시간을 정확히 기억하고 있다. 오전 7시19분. 난 지선이를 찾았지만 그녀는 거기 없었다. 한밤의 뜨겁고 숨막히는 섹스를 끝내고 본연의 위치로 돌아가는 것일까.

한 번이었지만 그것도 좋다. 그렇게 서로 즐거웠고 뜨거웠다면 두 번이 아니어도 괜찮다.

나는 목욕을 마치고 사우나를 나왔다. 아직 한국에 머물 시간은 제법 남았다. 지선이게만 미련을 두기엔 아직 만나야할 사람이 많다.

 

그렇게 7월. 뜨거운 바람은 다시 불어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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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있게 읽으셨나요?

지선이 누나는 지금도 가끔 생각납니다. 습식... 가능하먄 한 번더 해보고 싶습니다.

그럼 저는 늦어서 이만 자러 갑니다.

안녕히.

 

  • 손님(1b837) 2020.05.17 00:26
    들락날락하면서 기다렸는데 또 올리셨네요 ㅋㅋㅋ겁나 재밌습니다 하루에 여러개 올리셨음 좋겠네요 제 욕심이겠지만ㅋㅋ
    여자를 어떻게 그렇게 자연스럽게 잘 꼬시는지 부럽네요 ㅋㅋ
  • 손님(81c6f) 2020.05.17 06:29
    저라고 다 성공하진 않습니다. 실패한 경우도 많고요. 여자들 성향마다 좀 다른 것 같아요. 여기야 성공담만 쓰는 거니까 그렇게 보일 수도 있지만요 :) 외국에 오래 살아서 격이 없이 편하게 대하다 보니 상대도 덜 부담스럽게 느껴서 그런 것 같기도 합니다. 그리고 마사지가.. 크죠 ㅎㅎ
    저도 여러개 올리고 싶지만 저도 일하는 사람이라.. 그래도 열심히 올리고 있습니다. 응원 감사합니다.
  • 손님(f75a9) 2020.05.17 06:32
    역시 마사지가...좋네요ㅋㅋㅋㅋ
  • 손님(8ee87) 2020.05.17 00:32
    안마는 어디서 배우신 건가요?
  • 손님(81c6f) 2020.05.17 06:30
    안마는 해외 거주하면서 친하게 된 중국선생님께 3개월 정도 배웠습니다. 제가 여자친구가 없었던 적이 거의 없어서 자주 자주 실습을 해서.. 허
  • 손님(7e619) 2020.05.17 01:08
    아....흑!
  • 손님(81c6f) 2020.05.17 06:31
    싸... 쌌니?
  • 손님(3489f) 2020.05.17 01:19
    형 재밌어 ㅎㅎ 또써줘
  • 손님(81c6f) 2020.05.17 06:31
    네 고맙습니다. ㅎㅎ
  • 손님(40b1c) 2020.05.17 05:03
    혀엉~~~~ 귯귯!!!!
    베리 귯!!!!!
  • 손님(81c6f) 2020.05.17 06:32
    땡큐 브라덜~~
  • 손님(40b1c) 2020.05.17 05:04
    근래들어 비교불가 최고의 롸이터!!!
  • 손님(81c6f) 2020.05.17 06:32
    감사합니다^ 글은 얼마나 마음 쓰기에 달린 거죠.
  • 손님(59d3f) 2020.05.17 08:04
    필력이 상당하네.. 영어 중국어도 통달했겠구만..
    글을 읽다보면 외국어 능력도 눈에 보여.. 다만 외국에서 외국계 회사 다니고 있는지 어떤지는 반반이다..
  • 손님(54385) 2020.05.17 09:22
    중국어는 인사 정도만 합니다. 영어는 네이티브에 가깝게 하고요. 외국이 회사에서 외국계 회사다닙니다. 원하시면 나중이 프리토킹 함 하시죠^^
  • 손님(7adf9) 2020.05.17 10:53
    재밌어요 대단하세요 ㅋㅋㅋ 혹시 번외로 마사지는 시작했는데 ㅅㅅ는 실패한썰도 풀어주실수 있나요?
  • 손님(08c81) 2020.05.17 11:27
    ㅋㅋㅋ 정곡을 짚으시네요. 풀어드리겠습니다. ㅎㅎㅎ
  • 손님(366a1) 2020.05.17 13:49
    잘보고 있습니다 계속올려주세요 ~!^^
  • 손님(646cc) 2020.05.17 14:30
    예 감사합니다 ^^
  • 손님(6990a) 2020.05.17 17:04
    야설지왕
  • 손님(c38a3) 2020.05.17 17:29
    굳이 야설을 쓰려는 건 아닙니다만.. 필체가 그렇게 되어버렸네요. 그래도 이런 투가 더 집중력 있지 않나요?
  • 손님(f9278) 2020.05.17 19:48
    카 ~~~~ 직이네 ~~~^^
  • 손님(54eef) 2020.05.17 20:01
    죽진 마세요 ^^;
  • 손님(8832a) 2020.05.18 09:43
    역시 기가막히네 이런 형아들이 모해에 많이 있어야는디
  • 손님(c38a3) 2020.05.18 10:07
    ㅎㅎㅎ 그럼 좋죠. 저도 재밌는 썰들 많이 읽어보고 싶습니다.
  • 손님(ccf1c) 2020.05.18 17:20
    죽이십니다 형님
  • 손님(c38a3) 2020.05.18 19:06
    고맙습니다~~~~ 제가 오늘 여러건의 살인미수를 저지르는군요.
  • 손님(b859d) 2020.05.19 11:33
    뭐든 잘 쓰네~~ 칭찬해~~
  • 손님(c38a3) 2020.05.19 13:39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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