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06.12 17:54

내 군생활 썰(뱀 편)

조회 수 1618 0 댓글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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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 글을 6.5점으로 평가해 주신 분이 있는데 이건꺼 7점 기대해도 되려나??  미꾸라지에 이어 뱀으로 간다.      약한 것 부터 할려고 하는데 마지막이 고라니 일 듯...!!

 

 더위가 시작 할려고 하는 6월!! 이놈의 부대는 더울 때와 추울 때만 골라서 진지공사를 하는지 모르겠음!!

 

 중대 인원들이 모래마대와 곡괭이, 삽을 겁나게 들고 산으로 올라가고 있었음!!  어찌된 일인지 행보관이 진지공사 첫날에 식사 추진을 부소대장에게 짬시키고  계원인 나도 데리고 진지공사를 가는 것임.  계원의 낙이라는게 훈련나갈 때 행정반에 있다가 밥싸는 건데 젠장 행보관 잘못 만나서 산으로 끌려 올라가게 됐음!!

 

 산으로 진지공사를 하러 간다고 하지만 행보관은 보급계원인 나를 끌고

땅만 쳐다보면서 야생곰취, 더덕, 알수없는 뿌리와 잎파리를 겁나 따고

있었음!!   그런데 갑자기 공사 하던 병사 중 한명이 소리를 지름!!

'뱀이다!!'  그 소리와 동시에 행보관이 우사인볼트 뺨따귀 때리는 속도로 뛰면서  '야~~씨발 건들지 마라!!'라고 소리치며 뱀있는 곳으로 뛰어

가는 것임!!      가보니 진지공사 때 마대를 교체하는데 기존의 마대를

들췄더니 뱀이 똬리를 틀고 있던 것임!!

 

 행보관은 주변애들을 물리고 검은색 비닐과 Y자형 작대기를 어느 순간

들고 있었음!!  행보관은  미소를 띄며 Y자형 작대기를 뱀목을 눌렀고

뱀은 작대기를 감기 시작함... 그와 동시에 뱀을 검은 봉지에 작대기 째 밀어 넣으며 뱀만 넣고 봉지를 묶음!!  

 

 중대 애들이 모여서 구경하니 행보관이 중대병력들에게 

'뱀이 많이 나오니 건들지 말고 쫒지도 말고 돌로 찍지도 말고

행보관을 불러라...!!'  라고 말함!!  중대원들에게 안전교육을 하는 것 같지만 행보관을 곁에서 지켜본 난 '야 18 내 정력을 위해 자양강장제 건들지 마라.' 라는 마음의 소리로 들렸음!!

 

 봉지에 넣은 뱀은 행보관이 살모사라고 알려 줬음!!  한 마리를 잡고 부터는 풀떼기는 보지도 않으심!!  진지 마대를 들춰가며 뱀을 찾는 것

같음!!  그러다 어떤인원이 '행보관님 여기 뱀 있습니다.' 라고 소리 쳤고

 또 번개같이 뛰시며 '어디~~~~??'라고 그 인원이 있는 곳으로 뛰어가심

 

'에이 18  꽃뱀이네~~~'  뱀을 본 행보관은 완젼 실망한 표정으로 오른손

검지와 엄지로 뱀 목을 잡으시면서 이리저리 돌려보시며 실망하셨음!!

 

 '놔주는건가??'라고 생각하는 찰나 전투복의 건빵 주머니, 정확한 용어로 전투복 하의 양옆에 달려있는 덧붙임 주머니를 여시더니 그 뱀을 주머니에 넣고 잠그심!!  그거보고 나 두피에 닭살돋는 것 같았음!!

 

 '에이씨 됐다. 걸레야 가자!!'  라고 말하며  산을 내려가심!!  뒤따라 가면서 그분이 무서운 것도 아니고 드러운 것도 아닌데 젓같은 기분으로 거리를 두고 따라  산을 내려갔음!!  

 

  복귀하면서 부대 후문이 보이고 행보관이 이야기를 함!!

 '걸레야!!  행보관 책상 밑에 버너랑 후라이펜 고추장, 커터칼. 식용류,바인더끈 가지고 창고 뒤로 와~~!!'  그 말과 동시에 난 상병이지만 일병이 뛰어다니는 속도로 '알겠습니다'라고 소리치고 중대로 뛰어 같음!!

 

 중대 행정반 행보관 책상 밑에 보니 오늘 어떻게든 무엇이든 요리하겠다는 강한 의지가 보이는 버너와 후라이펜 셋트가 보였음!!  아마 더덕을

구워드시려고 했으리라 생각이 들었음!!

 

 행보관이 시킨 것을 챙기고 창고 뒤편으로 가니 행보관이 검은 봉지를 들고 터벅터벅 걸어오고 있었음!!  또 뒤편으로 주임원사가 자전거를 타고 오는것이 보임!!  참고로 대대 행보관들과 주임원사는 머리 숱을

힘곂게 붙잡고 계시는 분들임!!  그분들이 자전거 동호회를 만들었는데

이름이  'DDR'임. 뜻은 대머리 독수리 라이딩!!  회장 주임원사 총무

우리 행보관....  아무튼 자전거를 타고 창고 뒤로 두분이 오심.

 

 행보관은 '뱌아암을 잡았는데 실해!!  형님!!  쫌만기다려요. 급방 조질테니까~~!!'  라고 말하고 검은봉지를 바닥에 놓고 몽두이로 냇가에서

아낙이 빨래 하듯이 때리기 시작함!!  어느정도 때리고 뱀이 기절 했는지 죽었는지 모르겠지만 봉지를 열고 안움직이니 뱀 목을 바인더끈에 묶어주변 나무에 사람 교수형 하듯이 매달아 놨음!!   그리곤 건빵주머니의 단추를 열고 아까 넣은 꽃뱀이라는 것을 찾기 시작하는데 그것 보고

내 눈앞이 아득해 지는 것을 느꼈음!!  

 근데 당황 스러운 표정으로 건빵 주머니를 계속 뒤지는 거임!!  ' 어??  18  내뱀!!  어 18  어디 갔지?? 아 18  도망갔네~~~!!'  그걸 본 주임원사는 '야!!  거기다 넣었어??  아 18  잘좀 챙기지!! '  이러고 말하며 본인 발 밑과 주변을 찾는 척함!!  난 그럴맘이 절대 없었는데 같이 찾는 척을

해드림!!

 

주변에 없는 것 같자  포기하고 행보관이 나한테 '에이 18  짜증지대로네!!  걸레야 칼!!' 라고 말하며 커터칼을 달라는 손을 내미심!!  난 커터칼을 바로 드렸고 행보관을 칼날을 밀며 칼날 상태를 확인하더니 앞부분을 손으로 잘라내고 뱀을 묶어 놓은 나무로 가심. 뱀의 목에 칼을 들이밀고 뱀껍질만 칼로 목부위를 둥그렇게 돌리고 껍질을 손으로 잡고  꼬리까지 홀라당 벗기는 순간 뭔가가 바닥에 후두둑 떨어지는 것임!!

 

  '아싸!!  아리가또~~  오감사 땡스네'!!라고 소리치시며 떨어진 것을 손으로 줍고 계심!!  또 그표정!!  냇가에서 장어 잡은 그표정임!!

 

 그때 눈으로 처음 봤음!!  살모사는 새끼를 품고 있다는 것을...그 새끼들도 어미처럼 나무에 한마리씩 걸림!!  

 

 그 후 버너에 후라이펜이 올라가고 식용류가 둘러지고 손질한 뱀을 후라이펜에 장어 구워먹듯 올리며 고추장으로 계속 양념을 바르고 계셨음

 

 먹으라고 할까봐(그럴생각이 전혀 없어 보였지만...) 그 자리를 피하고 싶은 마음에 '행보관님!!  점심 식사 추진 도와주러 가겠습니다.'라고 말하니 왜 이제 꺼지냐는 손짓으로 '어~~손 중사한테  다부지게 싸라고 해!!'  라고 말하며 쳐다보지도 않고 굽기에 집중하심!!  

 

 15년이 지난 지금!!  카카오 스토리에 행보관과 주임원사가 등산하고 있는 사진을 보니 아직 살아 있는 것으로 판단이 됨!!  아마 그 두분은 벽에 똥칠하고 그 똥을 손으로 찍어 먹을 때까지 살것이라 판단이 됨!!

 

다음에  시간이 되면 땅벌, 꿀벌, 통나무벌, 말벌 이야기를 하겠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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