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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검사와의 대화 (2)

 

"j 그놈아 지금 뭐하는지 궁금하네.."

"그러게...L 하고 사귀는데 뭔 지가 끼어들겠다고 ㅋㅋㅋ"

k는 상당히 시니컬 했어...

 

암튼...그 때 k랑 대화를 나눈 후 k는 유학을 떠났어...

 

이후.. 나는 졸업을 하고 취업...그러다가 훅.. 30대를 넘겼지...

어느날..k는 결국 박사학위는 따지 못하고 귀국... IT회사 연구원으로 입사...

나는 우연히 만난 대학 후배랑 달달한 연애를 이어가던 중이었는데...

여친 소개해 줄 겸 k랑 셋이 만났어...

 

언제나 그랬듯이 k는 여친 앞에서 그 애의 근황을 꺼냈지...

 

"뭐야? 결혼했다고.? 그..그럼... 재혼 한거네?"

"응...한국에서는 초혼이지......그런데 그 애 신랑이 누군지 알아?"

"모르지.. 당연...넌..."

"귀국한 다음에 몇번 그 애랑 만났거든... 아버지가 소개 시켜준거래...그애 아버지...MB계열이잖아..."

"그으래에?...그럼 지금 장관 하시나?"

"아니... 팽 당했나봐 ㅋㅋ 그 애 아버지 가끔 신문에 경제정책 비판성 컬럼 쓰셔 ㅋㅋㅋ"

"저런 ㅋㅋ 하긴 고대출신 아니니까. ㅎㅎ 그건 그렇고 누구랑..."

"응.. 아.. 참.. 아무튼 소개 시켜 줬는데... 나이 14살 연상...."

"뭐어?~~"

"그리고 검사래..."

"ㄷㄷㄷㄷ이런...."

검사라는 소릴 듣고 뜨끔해 졌다... 

그런데... 약간 놀랬던 것은 ... 법적으로 유부녀가 된 그 애랑 K랑 같이 만났었다는 것....하지만 그 때 깊이 물어보지는 않았어.

우리 얘기를 듣던 내 여친은 도대체 뭔 나라 얘기를 하는 지? 어리둥절 했었지..

 

"아.. 그리고 그 애 박사학위 딴 얘기 해줄까?"

k의 말에 의하면... 그 애 아빠 밑에 대학원 박사학위를 밟고 있던 제자가 있었는데... 그 애가 미국에서 석사학위만 따고 왔거든... 그러니 대학에 교수자리로 꽂을 수 없었던 거야... 그래서 자기 제자를 그 애에게 붙여 줬지.. 처음에는 논문 쓰는거 도와주다가 결국은 완전히 대신 써주었다고...k가 그 애한테서 들은 얘기... 그런데 그 제자 오빠가....자기를 좋아 했다고...그래서 둘이 하면서 논문작업을 했다고 한거야..

"몸으로 빚은 논문이네 완전..."

"그렇지! ㅋㅋㅋㅋㅋ"

그래서 그 제자 오빠는..닭 쫒던 개가 된 꼴인데... 아직도 연락이 온다는데 k에게 계속 만나야 되냐고 묻더래.. 

 

"그래서 뭐라 대답해 줬는데?..."

"미쳤냐? 너 알잖아.. 교수한테 찍히면 그쪽 세계에서는 커리어 끝이야... 암만 아빠 제자라도.. 좀.. 상대방 생각해 주는 마음이 있으면 그쯤에서 끊어야지.. 암튼 얘는 예나 지금이나 제정신이 아니야....."

글치?....

 "어머.. 그 제자 불쌍해..."

내 여친이 옆에서 한마디...ㅋㅋ

"자기가 보기엔 그 애는 어때?"

"모르겠어.. 난...도통 이 세상 얘기 같지 않아서....."

 

아무튼 겉으로는 태연한 척 했지만 난 속으로 불편했어..

늘상 그랬다고 하더라도... k가 내 약혼한 여친 앞에서 그 애 얘기를 꺼내는 것도 좀 뭔가 의도가 있는 것 같기도 하고... 앞으로는 k랑 좀 거리를 둬야 할것 같기도 하고....라고 생각했지만 결국 k는 얼마후 내 결혼식 사회를 봤지..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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