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05.12 01:35

고등어의 썰털이

조회 수 2098 0 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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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게이형들 모이루! 지금 고3인 눈팅충이야, 모해썰중에 인생 정리하듯이 쓴 글들이 많던데 재밌게 읽기도 했구

나도 한번 써보면 좋을 것 같아서 싸질러보려고 해(고3이 공부 안하고 뭐하냐고 까지 말아줘ㅜ 공부하다 왔어) 반말은 이해해줘!

솔직히 3살 때까지는 기억이 없어4살~7살 까지는 의정부에서 작은 빌라 비슷하게 살았어 부모님은 두 분 다 계셨는데 

너무 바빠서 많이 못보고 할아버지랑 살았는데 이때 할배감성을 배워보려서 어린이집에서 뽕짝불렀다 조롱당하구 그랬어ㅜ

그러다 초등학교 입학이랑 동시에 서울로 올라왔는데 이유가 집이 망해서래ㅋㅋㅋ 집이 반지하에 10평? 그정도 되는 곳에서

동생 둘이랑 부모님 나 5명이 살았는데 그때는 집이 작고 멋진 옷 없는 거 이런거는 아무생각 없었는데 부모님이 맨날 싸우고

나한테 강압적으로 공부시키려고 하는게 너무 싫었어 초등학교는 6년 내내 더럽다고 따당하고 선생들한테 구박받고 외로웠던 기억밖에 없어

공부도 못하고 운동도 못하고 거의 경계선 자폐였고.. 그나마 책은 많이 읽어뒀어

중학교 올라올 때 내 상태는 찐따 자체였어ㅋㅋ 추하게 살찌고 귀두컷에 눈치없고 유행 모르는데 꼴에 관종이고ㅋㅋ 완전 따당하지는 않았는데

개무시 당하면서 졸업함 친구 싸움 말리면 '너같은 병신은 꺼져봐' 이러는정도?

고등학교 올라오면서 이렇게 살고싶지 않다고 느껴서 내가 바뀌기로 다짐하고 운동하고 공부했어, 그리고 정말 골때리는 짓을 한게

'인싸강의'를 들었어ㅋㅋㅋㅋ 인기 많은 친구 대리고 도미노피자가서 피자사주고서 정말 4시간 가까이 상담하고 인싸의 길을 전수받았엌ㅋㅋㅋㅋ

아직도 그 친구랑은 그얘기하면서 웃어 이건 결실을 맺어서 고등학교 생활은 장미빛....한 풀빛 정도?로 잘 지내고 있어 3년 반 회장에 카톡페북

없어도 친구들이랑 연락할 정도로 하지만 나는 고삐리고 진짜 문제는 공부였어 중3부터 한 공부는 겨우 고1 따라잡기였고 이과공부는 너무 버거워서 2학년 통으로 날렸어 지금은 국수(나)영 전부 3에 탐구4... 학생부는 기대도 못해... 솔직히 항상 나는 불행한 줄 알았는데 쓰고나니 

그냥... 평범하게, 적당하게 꼬롬한 청소년기인 것 같아, 모해에 나이 많은 형들이 주류인 것 같아서 물어보고 싶은 게 많아 대학은

어디로 가야할까? 가는 게 의미가 있을까? 갈 수는 있을까? 내 인생은 ㅁㅌㅊ일까? 뭐하면서 살아야할까? 솔직히 이딴 글 쓰는 것도 

가슴이 답답해서 그래, 공부는 그냥 깝깝하게 안되고 간절한 이유도 없고 그래도 존버하고 있고... 내 동생은 진짜 다 잘하는데 나는 걔에 비하면 

진짜 별 거 없거든, 그래서 열등감도 들어, 조언이나 욕해주면 감사히 받을게 뻘글 읽어줘서 고마워! 

 

  • 손님(462a5) 2019.05.12 06:29
    인생자체가 행복하려 사는거 아님?
    하고싶은거해라~꿈을 찾아라~뭐많은데
    그나이에 모르는거도 당연한거 같고 ,.. 막상 하고싶은거,본인꿈 이런거 찾는다해도 그기간이 얼마나 걸릴지 모르고, 찾는다해도 그게 행복이랑은 또 별개인거 같고. ..
    내생각엔 모르겠으면 일단 공부다. 갈수있는 길자체가 ,선택폭 자체가 넓다고 생각한다.
    나는 지금 공기업 다니는데 대학교과랑은 전혀 별개거든? 돌고돌아온느낌인데, 중간중간에 존나 인생 좆대따 느낀적도 많고 기술이나 배울껄했던적도 많고...괜히어중간하게공부좀잘해가지고 헛바람 들어서 어려운공부시작하는바람에 인생 이래됐나 한적도 있었다(고등학생때 반3등, meet라는 공부2년했어).
    공기업 시험땐 하나도 힘들단 느낌 못받았어. 그냥 하면 되겠지? 이런느낌? 근데 같이 나이먹고 같이 준비했던 애들보면 힘들어했어. 공부습관인거같아.만약 학생때 공부안하는편이면 준비자체가힘들고 하다 포기했을거같아.
    //또혹시나 집안사정 좋아서 편하게 공부했을거 같다고 얘기나올까봐 미리 야기할게.대학들어가느순간 방학때 풀타임하고 학기중엔 주말알바 하고 공부할터도 주말알바했어. 쉰적단한번도 없다/
    여튼 지금은 가끔 이래사는게 맞나 싶기도 하면서(대기업다니는애들은 엄청바쁘던데 그게 커리어, 자기계발이라생각하는 반면 나는 일이졸라편하거든 ) 나름 만족하면서 살고있어. -31살형이

    근데 이건 나의 경험이고, 다른 사람은 또 다를 수 있겠지~~그걸 바탕으로 생각해서 선택은 항상 본인몫이고,
    애초에 방향이 제대토 잡히면 상관없는데 그방향잡는게 골아프지
  • 손님(432b4) 2019.05.12 16:28
    국수영3에 탐구4면 지금 시기에 그렇게 나쁘지 않아. 150일 넘게 남았으니까 충분히 끌어올릴 수 있어.나도 시발 재수를 하는데 재수하는 새끼가 할 조언은 못 되는 것 같기는 하다.....근데 일단 고3이고 안 되면 딴거하면 되니까, 일단 공부라도 ㅈㄴ해봐. 나도 막연하게 공부를 왜 해? 이런 생각 계속 했었어.
    근데, 내가 그냥 흔히 말하는 지방잡대 가니까 진짜 나는 뭔가 허탈감 같은 게 느껴지더라. 선배들이랑 얘기해보면 그렇게 자신의 미래에 대한 계획같은 게 없다고 나는 느껴졌거든. 그냥 공무원 준비나 하지 뭐....이런 얘기만 하고. 그래서 그냥 뛰쳐나왔어. 한 번 더 해보자고. 그리고 지금 고3한테 공부관련 훈수는 아무런 도움이 안 된다고 생각해. 나도 그때 누가 뭐라하든 안 들었거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냥 자기가 겪어봐야 되는 것 같아. 나도 내 인생은 ㅁㅌㅊ일까라는 생각해보면 ㅎㅌㅊ라고 생각해. 그래도 뭐라도 해야 ㅈㅌㅊ까지는 올라갈 수 있지 않을까? 난 그냥 그런 생각으로 살아. 다음날 눈뜨면 아씨발 또 눈 떴네 난 그냥 이런 생각으로 산다 ㅋㅋㅋ 말이 길어졌네, 걍 일단 해봐 후회는 무조건 하니까 최대한 후회하지 않는 결과는 이뤄야하지 않을까?ㅎㅎㅎㅎㅎ
  • 손님(c1d56) 2019.05.13 22:30
    4/10
  • 손님(3d762) 2019.05.15 17:45
    인생 터졌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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