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썰 보다가 5년간의 연애나 한번 적어볼까 한다.

대학교 1학년 2학기 과특성상 조별 모임이 많았다. 난 당시 학생회랑 동아리도 하고 좀 유별난? 동기중에는 대부분 날 아는 인싸의 길을 가고 있었다. 2학기 조별 모임에서 정말 피부가 하얀 애가 귀걸이를 하고 있는데 첨엔 눈길만 가더라. 조모임을 하면서 항상 웃고 싹싹한게 보이면서 얘랑 사귀면 즐겁겠다는 생각이 먼저 나더라고 물론 문자도 계속 서로 주고받음
2학기가 끝나고 겨울방학이 시작하면서 고백을 해야겠다고 다짐하고 눈오는 크리스마스 이브에 고백을 하러 타지까지 갔다. 얘랑 나랑 지역이 다른데 가까움?!. 알바 끝나기 까지 기다리는데 그 여자애가 날 보고 문자로 다른데서 기다리라는거야 여기서 최악의 상황이 발생했지 
당시 문자 내용이 지금 사귀는 남친이 있고 지금 사이가 안좋긴 해도 아직 남친있으니 미안하다는거야.... 그날 그 지역 친구 만나서 술먹고 친구집 가서 자고 최악의 크리스마스를 보냈다. 
그래도 사이가 안좋다길래 기회만 엿보면서 일부러 군대도 1년 미루고 학생회도 나왔다 그 여자애랑 잘해보려고(여기서 여자애를 주이라 할게) 우리때는 보통 1학년 끝내고 군대 가는게 정석 루트였다. 과 동기도 군대가고 여자동기랑 주이랑 시간표 같이 짜고 mt때가 됐다. 그때도 동기 여자애가 겁나 밀어주려고 힘썼었다. 지금 남친 없다고 말도 해주고. mt때도 계속 붙어다니면서 다른 조였는데 같은 방에서 같이 이불덮고 자는데 진짜 사랑하면 옆에 여자가 자고 있어도 성적인 느낌이라기 보다 아름답다는 느낌이 더 커서 저녁에 계속 바라만 보고있었다 그러다 주이도 잠 깨고 같이 스맛폰으로 영화보고 자다 깨다 자다깨다 반복 했었던거 같다 
근데 이쯤되면 남친 없을거라 생각해서 mt후에 다시 고백했는데 아직 남친 정리 못했다고 빠꾸먹어서 상처 존나 받았다
그렇게 4월이 오고 주이한테 술김에 빡쳐서 찐따마냥 전화로 머라머라 속상했던거 다 말했던거 같다 그랬더니 주이가 그럼 자기랑 만나보자는거다 남친 정리 끝났다고 그러고 학교에서 어색하게 같이 앉는 시간이 많아지고 같이 밥먹고 주변에 비밀로 하지만 다 아는 내가 꿈꾸던 CC라이프가 시작 됐다
둘다 학교내 모범생 이미지었는데 학교 수업도 빼먹고 놀러다녀보고 당시 *옥마을은 슬로우 시티어서 사람도 없고 데이트하기 진짜 좋아서 자주 놀러다니곤 했다. 난 프로 통학러이기 때문에 차 시간을 기다리다보니 주이랑 같이 카페서 있던 시간이 많았고 처음 키스도 카페서 게임하다가 하게 됐다. 지금은 누구나 했을법한 데이트와 스킨십과 그 풍경들이 그 당시 내 기억속엔 너무 아름답게 남아있다.
주이의 여친 스펙을 말하자면 내 남자의 자존심을 지켜준다, 남자가 돈 못벌면 내가 벌면된다, 어른 공경은 물론이고 떼쓰거나 자기 감정적으로 행동하는 일이 없는 현재 나는 절대 만날수 없는 여자였다.
100일 쯤에는 사실 좀 삐걱되면서 트러블이 좀 있었는데 내가 모아둔 돈으로 금반지 커플링을 줬다. 놀이터에서 둘이 돌아다니다가 밴치에서 준걸로 기억나는데 당시 밝게 웃던 표정이 아직도 생생하다. 그 후로 트러블 없이 지나다 보니 2학년을 마치고 군대 문제가 남게 되었다. 
3월에 군대를 가게 되었고 그 전에 데이트도 많이 했었던것 같다. 노래방에서 노래부르다가 질질 짜기도 했던것 같다 물론 내가. 군대 가기 전날엔 주이랑 우리 부모님이랑 다같이 옻닭을 먹으러 갔다. 밥 먹고 부모님이 데려다 주라고 먼저 집에 가시고 우리 둘은 많은 얘기를 나눈 것 같다. 그리고 시외버스를 태우고 전화로 얘기를 하면서 가는것까지 보고 바라만 보고 있었다. 
화요일 논산 훈련소 연병장으로 나가기 전 주이한테 전화를 했는데 받지 않았다 이에 대해선 나중에 전화를 못받고 펑펑울었다는 주이의 편지를 받았다. 그렇게 훈련소로 들어갔다.
군대 관련해서 특이한 썰이 많긴 한데 이건 너무 많아서 생략하고 (나중에 원하면 품, 이거도 풀면 재밌긴 할듯) 
훈련소에서 전화를 한다는것은 무언가를 열심히 했거나 잘했거나인데 난 사격을 잘했다. 총기 분해결합부터 영점사격부터 20발 사격까지 만점 받았음 당시 중대장이 나한테 관심 만발이라고 부름
당시 다친 이력을 적으래서 하나하나 적었더니 나보고 관심병사라더라 ㅂㄷㅂㄷ 나름 관심병사 출신....은 됐고 사격 기록이 좋아 소대장이 따로 부르더라 전화 시켜준다고 바로 엄마한테 걸고 울면서 전화했다 군필들은 다 알거다 첫전화의 그 목소리와 떨림을, 그 날 복귀 후에 소대장 호출이 한번 더 옴. 영상통화를 시켜준다는거다 무려 영상통화를....1초의 망설임 없이 여친한테 걸었다.... 1차시도 실패 맘속으로 아 좆대따를 외침 2차시도로 다시 걸었더니 받더라 진짜 안울려고 다짐하고 영상보고 입 떼자마자 으히이이잉 하고 울어버림ㅋㅋㅋㅋ 소대장은 옆에서 또 운다고 존나 놀리고 여친은 울지도 않고 어디 가는 길에서 열심히 하라고 격려까지 해주더라 진짜 이날 이후로 소대장하고도 인연이 어케 이어짐 주이한테 편지도 많이 받고 많이 썼었던거 같다. 
수료식날 근처 친척형 집에서 모이기로 하고 엄마가 근처에 사는 주이도 볼겸 부르니까 흔쾌히 OK하고 오더라고 1층에서 보안 문 열어주면서 바로 안아주더라 왤케 탔냐면서 주이는 기억에 더 하얘보였다. 그렇게 고무신을 신게된 주이를 뒤로 하고 본격적 군생활이 시작되는데 난 편하게 했음. 그리고 일말인가 상초인가 둘이 팬션 잡고 여행을 가게됐는데 그때 둘이 첫경험이었다 나도 처음이다 보니 주이가 피도 나고 너무 아파하면서 울길래 안아주고 달래주면서 잠들었었다. 그리고 전역이 얼마남지 않은 상황에서 부모님이 만남을 강하게 반대하시길래 주이에게 미안하지만 헤어지자 했다. 그때 난 냉정하다는걸 보여주기위한 행동이었고 그 후로 부모님은 내 연애사에 참견 안하신다. 
그렇게 개 썅놈이었던 나를 전역 후 다시 받아줬던게 주이었다. 나랑 헤어지고 중요 자격증 공부를 이악물고 했다는 소식도 전해듣고 졸업도 하게되었다. 난 전역 후  조모임 사람들과 소통하는 아싸의 길로 학교를 다니고 주이는 공뭔시험 준비를 했었다. 당시 나는 공뭔보다는 사업과 내 꿈이 중요했고 주이는 가정과 안전이 중요했었다. 주이는 두번인가 떨어지고 많이 힘들어했을때 이렇게는 안되겠다고 생각했다. 한 날은 공뭔준비 니가 열심히 안해서 안되는거라며 쏘아 붙이고 한 날은 결혼 얘기 하며 니가 싫어하는 얘기만 골라했다 그리고 얼마뒤 그만하자는 주이의 말에 나는 망설임 없이 그래라고 답했다.
이 악물고 하면 잘되겠지 넌 나에게 과분하다는 생각에 놔주는게 맞다 생각했다. 공무원 시험을 앞두고 내가 연락을 해서 한번 보자 그랬다. 전에 쏘아붙인것과 시험 잘 보라는 격려를 했다. 그럼에도 주이는 니가 그런걸로 사과하는걸 보면 착하다고 말해줬었다. 그리고 주이는 공무원이 되었고 그 소식을 친구에게 전해듣고 내가 된것 마냥 기쁘면서 내 옆에 니가 없다는 허탈함에 눈물만 났다. 합격 후 니가 너무 생각나서 다시 보자고 했을때도 주이는 만나 주었다. 일이 힘들어 많이 야윈 모습에 카페에서 눈물이 날것같아 말을 잇지 못했다. 공뭔 남친이 있다는 말에 한동안 머리도 하얘지면서 억지를 부리고 싶었다. 붙잡고 싶었다. 지금 애인이 나쁜 사람이면 얘기하라고.... 그래 난 똥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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