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수 4135 3 댓글 12
Extra Form

때는 초6 우리아빠는 시내버스운전기사였다

그당시 초6때는 버스운전기사라하면 좀 낮게보는경향이엇음

초6때 내가 애들한테 인기쩔어서

반장이됐는데 선생년이 아버지직업이

뭐냐고물엇엇다 난 순진해서 시내버스운전기사 입니다 말함

선생년표정이 아직도 잊혀지질않는다 무슨 바퀴벌레보는듯이

한심한새끼라는듯이 쳐다보며 말하는데 지금생각하니

가관이다 그럼 너가 반장할자격이있다고생각해??

정확히 이렇게말햇다

아빠직업이랑 반장이랑 무슨상관이겠냐 하는데

그당시 약간 부조리같은게 반장이 가끔 ㅈ데리아 햄버거

돌리고 그랫던시절이다

난그말듣고 서러움에 1541콜렉트콜로 엄마한테전화해서

엄마나반장됏어..어쩌지 이랫더니 엄마가 깊은한숨쉬더니

안한다고해보라시더라 그당시는 버스기사월급이 작아서

좀힘들엇던거같다

 

전화끊고 선생년한테가서 반장..꼭해야되요??

물으니 선생년 나끌고 우리반가더니 애들앞에세우고

얘들아 XX의아버지는 버스기사시란다

근데 이제와서 반장못하겟다고 하는데 말이되냐?

라고큰소리로 떠렁떠렁말함

애들도 벙쪄서 안되요~~ 반장으로뽑혓으니 해야되요~

이러는데 난고개를 못들겟더라

꼬맹이들이라 아버지직업이 뭐든 신경안썻던거같다

왕따같은건안당하고 걍친구들하곤 똑같이 친하게지냄

 

하지만 선생년은 날계속괴롭혓고 툭하면 아버지버스기사

라는 이야기를 꺼냇다 다른선생님들께도 말햇는지

아버지가 버스운전하셔?? 이랫엇음

유독 우리담임선생년 하고친한 김치녀잇엇는데

나한테햇던말이 XX야 집에돈이없어도 반장됏는데

한번 햄버거돌려야 예의지 너희 담임선생님 체면이 뭐가되니?

씹김치년말이 아직도기억난다

 

난결국 엄마에게말햇고 엄마는 없는살림에 햄버거돌림

선생년 엄마앞에선 아이고어머니 뭘이런걸다 잘지내시죠? 오호호

햇던기억이난다 난그당시 어렷어도 철들엇는지

아빠직업 개무시당한다고 엄마한텐 말도안햇엇다

지금까지도 상처받으실까봐 부모님께는 말안햇다

 

항상 나에게 뭘시킬때 야 버스 야 버스 이렇게불럿다

문제풀이 시킬때도 버스 나와서 풀어봐

이러고 못풀면 어휴 수준이그렇지뭐 이런식으로

엄청까댓다 그당시는 어려서 그냥 뭔가모를 서러움이잇엇엇지

 

그러다 제작년 초6때 친구한테 연락옴

동창회한다고 담임선생님도 오신다고햇음

김치썅년 면상보고싶어서 동창회나간다햇음

솔직히 속에선 부글부글햇지만 티안내고 애들하고 웃으며

얘기하는데 샹년이 주인공인마냥 제일마지막에 등장하더라

애들 환호하고 박수쳐주고 잘지내셧냐고 안부묻고 난리엿음

그년은 지가햇던짓 기억안나는지 날보더니 반장~ 잘지냇니!!

친한척오지더라 네잘지냈습니다 대답하고

술을 한두잔들이킴 분위기타이밍보다가 좀 무르익엇을때

선생님 기억나세요?? 던짐

씹김치가 뭐가?? 이러는데

학창시절에 저희아버지 직업 버스기사라고 무시하시지않으셨나요?

이러니까 아~맞다 버스운전하셧엇지~ 지금도하시니?

이러길래 예 대답햇다 기억낫다는듯 날아래위로 훝더니

너지금직장다녀? 어디다녀? 이러는데 버스기사 집안따위가

좆소기업따위다니겠지 이런식으로 느껴졋음

내명함 당당히 드렷다 중견기업 누구나들으면 다아는기업임

동공흔들리는거 보면서 연봉도말씀드려요?

이러니까 얼..얼마받는데? 이러는데

옆에친구놈이 XX우리중에 제일성공햇어요 27살인데 연봉4천이에요 말해주는데 짜식 존나고맙네 생각하며 우쭐해하고잇엇음

근데 씹김치라 멘탈강한지 공장에서 3교대하지? 떡하니던짐

존나빡쳐서 명함에 부서이름안보이세요? 이럼 쉰김치라 눈이침침한지 계속보더니 본사에출근해? 이러길래 본사라하니까 동공흔들리더라 질수없다는듯이 쉰김치가 너가 연봉많으니까 가장이겟다야 하하

이러는데 마치 우리아버지가 나보다 연봉낮은거처럼 말해서 개빡침

명박이 이후로 시내버스운전기사 연봉올라서요 요즘 버스운전기사

연봉 4천~5천입니다 이러니까 존나당황해서 어버버하더니

비싼서울집값얘길꺼냄 지금 어디살어? 서울? 경기도? 부모님이랑같이살지? 집값비싸서 살기힘들겟다얘 이러는데

저희집 잠실인데요 아버지가 성실히 벌으셔서 7억쯤합니다 지금

이러니까 전세가7억이라고??? 이러길래 저희집인데요?

이러니 존나당황하더라 아..요즘 버스 돈잘버네 정확히 이렇게말함

 

마지막 카운터 때려야겟단 생각에 예 선생님이 그렇게 무시하시던

버스기사직업이 이렇게좋아졌습니다 아버지 주5일근무하시구요

서울시장님한테 우수직원상도 3번받으셨습니다

선생님은 서울시장한테 상받은거있으세요? 이러니 어버버 아니

하길래 햄버거드시고싶으시면 말하세요 얼마든지사드릴게요

명함에적힌 번호로 연락하세요 라고하고 쿨하게나옴

 

친구들이 김치년한테 XX가 아버지 직업무시하시던거로

많이상처받앗엇다 말햇다고하드라

나중에 카톡으로 그당시는 정말미안햇다고 하길래 읽씹함

 

그당시에 사업가랑 결혼해서 돈잘번다고 떵떵거리며 자랑하고

남편이 그랜져인가 체어맨인가 사줫다고 학교와서 자랑햇엇는데

친구들한테들어보니 동창회에서 남편하고 이혼하고 애혼자키우고있다하드라 사업망해서 이혼하고 위자료도못받고 양육비도못받고

아직 교직잡고잇어서 걍 먹고산다하드라

 

존나통쾌햇엇는데 그얘기들으니 짠하기도하고

그래도 따로연락안하고 읽씹햇다

 

 

  • 손님(1dc1e) 2018.09.09 01:39
    선생맞나? 개나소나 선생하네 ㅋㅋㅋㅋ
  • 손님(0a5c7) 2018.09.09 03:08
    댓글첨다는데 통쾌하다
  • 손님(31e6f) 2018.09.09 04:13
    왠지 소설스멜이난다
  • 바람되어 2018.09.09 04:53
    너무 딱딱 들어맞잖아 ㅋㅋㅋㅋ
    너희 아부지 버스기사고 넌 공장에서 3교대 용역이냐?
    저런선생 있다치더라도 동창회부터는 상상같은데?

    어떻게 선생이 너가 원하는 질문만 딱딱 골라서 하냐?ㅋㅋ
    14년이나 지났는데 얼굴도 바로 알아맞추고
    아버지 얘기하다 갑자기 너 직장 물어보고
    연봉 알려주냐니까 또 그걸 물어봤다고?ㅋㅋ 그걸또 친구가 딱 알려주고?
    그 아래 내용도 다 이런식이고

    스물일곱 나이가 부럽네..
  • 손님(e6c53) 2018.09.09 06:46
    걍 대답 잘한거일수도 있지 저정도야 뭐
  • 손님(7deb8) 2018.09.09 17:34
    여기 또 뇌내망상 환자 있네
  • 손님(f9586) 2018.09.09 19:58
    진짜 미친년인데 주작은 아니빌어본다.
  • 손님(37ada) 2018.09.09 23:02
    아직 교편잡고 있으면 연봉이 상당할거구.. 퇴직하면 연금이 어마어마하다.. 무시할 수준이 아닐걸
  • 손님(3b81d) 2018.09.10 12:57
    타닥타닥... 뭐냐고?? 뭐긴 뭐야 자작나무 타는 소리지
  • 손님(c1646) 2018.09.11 23:34
    너무 티나서 노잼
  • 폭스 2018.09.18 15:46
    선생맞나? 개나소나 선생하네 ㅋㅋㅋㅋ
  • 손님(fedef) 2018.09.20 04:07
    시발ㅋㅋㅋㅋ 27에 4천버는게 자랑이냐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비추천이 많은 게시글은 잡담게시판으로 이동됩니다. 15 손님 2016.01.22 78132 -5
공지 간단한 썰이나 씹노잼 썰, 일기 등은 잡담게시판에 작성해주세요! (신고하기) 13 모해를살 2014.12.10 91268 -9
공지 썰 게시판 이용수칙 15 손님 2014.08.06 94875 3
베스트 친구엄마보고 친 썰 2 update 손님(4ca45) 2018.09.22 823 1
4707 일체형 속옷 절대 안입게된 썰. 9 updatefile 손님(66de2) 2018.09.15 3706 0
4706 띠동갑 여자 썰 1 6 손님(57d49) 2018.09.14 2949 0
4705 군인 남친 두면서 생겼던 일(1) 22 지은 2018.09.14 2895 1
4704 친구의 친구랑 ㅅㅍ된 썰 5 손님(4cf1e) 2018.09.13 4672 1
4703 군대 인사담당관 썰 3 손님(d2cf4) 2018.09.12 2425 1
4702 일본인 유학생 아다깬썰 -2 본문 5 흔들흔들 2018.09.11 2914 1
4701 좋은사람과 나의 아다를 맞바꾼 SSUL 10 빠굴자유무역협정 2018.09.11 3824 1
4700 18살 아무도 모르는 내 섹스라이프2 36 손님(f231a) 2018.09.10 5104 0
4699 어쁠로 황홀한...분수 14 손님(387a5) 2018.09.10 3930 0
4698 입원한 여자애 장애인 화장실가서 따먹었던 썰 10 손님(74dd0) 2018.09.09 5215 0
4697 18살 아무도 모르는 내 섹스라이프 60 손님(f231a) 2018.09.09 5625 0
4696 24시간 후 썰풀기 전 자기PR 18 손님(e9171) 2018.09.09 2675 0
4695 동네 이발소(휴게텔) 후기 5 손님(470b6) 2018.09.09 4136 0
» 아빠직업무시하던 선생년 복수한썰 12 손님(17956) 2018.09.09 4135 3
4693 어느 평범한 동네의 21세기판 원미동 사람들 4 손님(fa527) 2018.09.08 2752 1
4692 우리집 놀러온 처형한테 따먹힌 썰 (스압) 2 20 급설 2018.09.06 4666 1
4691 일본인 유학생 아다깬 썰 (꿀팁 투척) 10 흔들흔들 2018.09.06 3862 1
4690 야간알바는 사람이 할게 아닌듯 싶음 9 손님(d44ac) 2018.09.06 3107 1
4689 우리집 놀러온 처형한테 따먹힌 썰 (스압) 11 급설 2018.09.06 4834 1
4688 초딩의 여탕 입장..; 7 손님(f1f08) 2018.09.05 4032 1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237 Next
/ 2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