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6.20 23:16

대만 유학 (1)

조회 수 4934 8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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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슴체 쓸게요

일단 현재 우리 국제학교는 방학이다. 그리고 오랜만에 글을 써서 재미가 있으련지는 모르겠지만 19썰 아님. 

 

나는 성격이 처음에 만났을 때에는 말 한 마디도 안 걸다가 친해지면 말이 많아지는 스타일이여서

들어오고 나서부터 지금까지 좀 아싸로 살아왔다. 몇몇이 말을 걸었지만 내가 말을 먼저 거는 경우가 거의 없었음 ㅋㅋㅋ

내가 성격이 워낙 이러다보닠ㅋ 일단 한국인 애들 몇몇 있는데 걔네들끼리도 친해졌고 다른 애들 아주 극소로 꽤 친해진 외국인 친구들도 있다.

 

하지만 뭐 걔네들도 친구끼리 먹고 내가 꼽사리 끼긴 좀 그래서 혼밥도 자주하고 그랬음

내가 지금부터 뭐 친구 한 명을 알려주고 싶음.

 

일단 만나게 된 계기는 이럼. 처음 이 학교에 들어왔을때 동아리를 정해야하는데, 난 뭐 어떤 동아리에 들어가도 상관이 없어서 아무거나라고

선생님께 말씀을 드렸는데 하이킹에 넣어주셨음 내가 싫어하는게 산을 오르는 건데 뭐 어쩌겠음 걍 오케이라 하고 감 (마침 거기에 한국인 형이 한 명 있었기도 해서 오케이라 말한 것도 있음)

 

그러고나서 동아리 시간에 드디어 하이킹을 하러 벤을 타려고 하는데 웬 여학생 한 명이 내 옆에 앉는 거다

그 한국인 형이 나한테 니 옆에 앉은 여자애 일본애라고 해서 난 그냥 "아 그렇구나" 하고선 음악을 들으려고 했다.

그런데 그 형이 그 여자애한테 나보고 인사하라고 해서 갑자기 나한테 안녕!이러는 거다.

나는 뭐 들어간지 첫째날이고 해서 당황해서 어..?어 라고 얼버무렸다.

그날은 뭐 딱히 말을 걸지는 않았음

 

그리고 그 주 주말, 이 학교는 토요일 저녁마다 나잇마켓(야시장)에 가는 그런게 있었음.

앞에 언급한 그 형이랑 동급생 여자애(이 친구는 나중에 많이 언급할꺼)랑 돌아다니면서 이것저것

버블티도 사마시고 기숙사에 필요한것도 사고 그랬음. 근데 이건 솔직히 말만 야시장이지 그 주는 쇼핑몰에 갔었다. (솔직히 거의다 쇼핑몰에 간다)

20180303_205012[1].jpg

이런 식이다.

뭐 아무튼 핵심은 쇼핑 다 마치고 기숙사로 돌아가려는데 옆에 그 여자애가 또 하이~ 이러는 거임

이번에는 호구마냥 얼떨떨하게 어,,?어.. 거리지 않고 하...하이 거림

뭐 그날도 특별히 별일이 있지는 않았음

 

이렇게 같은 동아리고 나보다 한 학년 적기도 하고 얘가 많이 외성적인 친구라서 나 볼때마다 인사해주고 그랬음 ㅋㅋ

점점 친해지면서 얘가 트와이스 좋아해서 쯔위 사진을 보여주더니 자기 쯔위 팬이라고까지 말을 했다.

 

그러다가 4월에 어쩌다보니 야시장 (위에 있는데랑 다른데 감)에 또 가게 됬는데

얘가 다른 남자 애랑 같이 다니는 거임 ㅋㅋㅋ 알고보니 남자 애는 내 옆방 대만 형이였다 (이 형도 나중에 또 언급될꺼 ㅋㅋ A라 하자.)

그래서 나중에 걔한테 물어보니까 둘이 사귀니까 비밀로 해달라고 했음

나야 뭐 아는 동생이 커플이 되었으니까 뭐 반 시샘식으로 잘해봐 응원했었음

 

나는 그 두 사람이랑 둘 다 친했기 때문에 돌려가면서 놀려댔고 A를 놀릴때마다 얘가 나 때림 (참고로 얘 힘 엄청 셈)

그런데 지내다보니 이상한 점이 하나 생각났음. 일본인인데 말하는 건 중국인 원어민급이었음

알고보니 얘 일본에서 태어났고 이 학교에 작년에 오기 전까지 일본에서 살아서 그랬다고 함

아직도 궁금한데 대만 사람이 일본에서 태어나면 일본 이름으로 살아감? 걔가 일본이름이라서 혹시 아는 분 있으면 댓글 ㄱ

 

그렇게 서로서로 친해지다가 어느덧 졸업식이 왔음!

그런데 그 A는 12학년이여서 (필자는 10학년, 그 친구는 9학년) 이제 졸업을 하는 거임 ㅠㅠ

그래서 졸업식 날에 그 A는 짐을 빼야했었고 나랑 걔랑 같이 그 형을 도와줬다.

지금까지 A한테 고마운것도 되게 많았고 해서 도와줬는데 서로 사랑하는데 실연을 앞둔 연인치곤 분위기가 나쁘지는 않았음

이렇게 짐을 다 싸고 A는 떠났고 걔는 겉으로 들어나진 않았는데 되게 슬퍼 하던거 같았음

저게 대단한거지 졸업때문에 서로 헤어지고 A는 대학을 영국으로 가서 만나고 싶어도 못 만나는데 나 같았으면 주저 앉아서 엄청 울었을텐데

 

살면서 친구가 졸업때문에 남자친구랑 헤어지고 울지 않은 흔치 않은 경험을 한거 같음

최근에는 한국어를 알려달래서 한글을 알려줬는데 왜이렇게 어렵냐고ㅋㅋㅋ

되게 친한 사촌 여동생 같았다 그냥

 

대만 유학 오고 나서 되게 많은 일이 있어가지고 썰 한 번 풀어봤습니다!

필력 딸린 점, 글이 ㅈㄴ 노잼이다 양해 바라고요

세상에 여기에 유학가서 이런 일을 당해버렸구나 이런 식으로 읽으면 감사하겠습니다 ㅋㅋ

다음에 또 시간이 남는데 마침이 삘이 왔다 싶으면 또 다른 썰을 올려볼게요

또 대만에 관한 궁금한 점 있으면 댓글 달아주세요오

  • 손님(e3ddc) 2018.06.21 09:15
    계속 써 주세요, 재밌네요~
  • 손님(b3431) 2018.06.21 14:50
    아니 모해인들아 니네는 야설 아니면 무조건 비추주네 에휴 느그들 땜에 모해가 망해가는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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