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4.16 02:17

내이야기1

조회 수 3134 3 댓글 2
Extra Form

안녕 나는 좆소다니고있는 20대후반 남자야

 

썰들 보다가 내 인생도 짧지만 풀만한게 있는것 같아서 과거회상할겸 써보려고

 

뭐 특별하거나 그런건 아닌데

내가 필력이 딸리다보니 얘기가 늘어지거나 산으로 갈 수도 있을 것 같다

 

각설하고 어릴때부터 지금까지 나에 대해서 몇가지 적어볼게

 

 

초등학교 이전에는 내 인생이 맞나 싶을정도로 기억이 없어서 패스하고

초등학교때부터 쓸게

 

이 때도 기억나는 일이 별로 없긴 한데

충격이 컸어서 그런지 기억나는 일이 있어

 

 

1. 초등학교 때 껌범벅 된 이야기

 

2학년 때 쉬는 시간이었는데 애들이 븅신같이 껌을 던지고 노는거야

나는 흥미도 없고 낄 맘도 없어서 책상에 앉아있었지

그런데 그 애들이 던지고 놀던 껌이 내 책상에 딱 와버렸네?

내가 거기서 쓰레기통으로 갔다면 갑분싸겠지만 아무 일도 없었겠지

 

근데 나는 그걸 다른 쪽으로 던져버리려고 했어

공 던지듯 홱 던졌는데

이게 옆자리 여자애 머리카락에 붙어버린거야

여자애 이름이 민정이였는데 얘는 울고불고 난리가 난거지

 

이윽고 수업종이 울리고 담임선생이 들어왔어

그때 담임이 덩치 큰 틀딱이었는데 군기잡은 선생이었던걸로 기억한다

선생은 무슨일이냐며 소리를 쳤고

 

애들은 ㅇㅇ이 민정이 머리에 껌 던져서 붙였어요! 라며 일러바쳤어

나는 엄청 당황했지만 내가 던진게 붙은건 맞으니까 아무 말도 못했지

선생은 나에게 복도로 나가 무릎꿇고 손들라고 했고 나는 벌을 섰지

 

그런데 선생이 나오더니 애들을 불러서 껌 가지고 오라고 시키더라

그 껌이 튜브형태로 짜서 씹는 껌이었는데 그걸 선생이 받더니

내 머리에 쫙 뿌려버리는거야

살짝도 아니고 윗머리에 지그재그로 쫙쫙...

너무 서럽고 부끄러워서 눈물이 막 쏟아졌다

 

다른 선생님들은 대부분 좋은분들이셨는데

선생이 학생한테 그럴 수 있다는 게 어린 나한테는 많이 충격이었다

 

고개 푹숙이고 혼자 집으로 돌아가서 무슨일이냐고 묻는 부모님께

말했는데 많이 속상해하셨던 기억이 난다

 

아빠가 바리깡사와서 머리 밀어주셨었는데

그 이후로는 잊고 싶은 기억이어서 그런지 기억이 안나네...

친구들 반응이라던가.. 왕따는 안당했던거같은데말야 ㅋㅋ

 

그건 그렇고 뭔일인지 4학년때 민정이가 내 생일파티에 와서

손편지 줬던걸 몇년전에 찾았었는데 나는 걔를 왜 초대했고 걔는 왜 온걸까... 지금은 어디있는지 모르겠다

 

 

초딩때는 뭐 그런거 가끔있어도 즐겁게 놀고 했던거같아

다음은 중학생일 때 얘기 써보려는데 그걸 여기 쓰면 너무 길어지는거 같아서 다음글에 써봄

  • 도리토스 2018.04.16 06:58
    와 너무하다 ㄹㅇ...
  • 손님(cf086) 2018.04.17 09:28
    아직두 이런일이 있구나 우리반에서두 이런일있었어 개짜증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비추천이 많은 게시글은 잡담게시판으로 이동됩니다. 16 손님 2016.01.22 64139 -5
공지 간단한 썰이나 씹노잼 썰, 일기 등은 잡담게시판에 작성해주세요! (신고하기) 13 모해를살 2014.12.10 77691 -9
공지 썰 게시판 이용수칙 15 손님 2014.08.06 82000 3
베스트 첫사랑 썰 2 손님(47770) 2018.04.23 878 4
베스트 세상에서 제일 착했던 여자친구 4 update 손님(84352) 2018.04.24 1271 -1
베스트 내가 학창시절을 어떻게 보냈냐면 2 1 손님(84352) 2018.04.23 766 2
4683 세상에서 제일 착했던 여자친구 2 new 손님(637f7) 2018.04.25 51 0
4682 유쾌한 외국인이 말건 썰 new 손님(83b53) 2018.04.24 341 0
4681 세상에서 제일 착했던 여자친구 4 update 손님(84352) 2018.04.24 1272 -1
4680 내가 학창시절을 어떻게 보냈냐면 2 1 손님(84352) 2018.04.23 768 2
4679 첫사랑 썰 2 손님(47770) 2018.04.23 879 4
4678 내가 학창시절을 어떻게 보냈냐면 1 7 손님(9bfbb) 2018.04.23 1207 4
4677 살면서 만난 엿같은 선생 썰 4 커피한잔 2018.04.22 863 1
4676 아무것도 아닌 인생썰2 7 손님(a3c88) 2018.04.19 1806 3
4675 아무것도 아닌 인생썰 3 손님(a3c88) 2018.04.18 2342 0
4674 내이야기2 9 손님(c5a81) 2018.04.16 2587 4
» 내이야기1 2 손님(c5a81) 2018.04.16 3134 1
4672 초딩때 인성 쓰레기 선생 썰 - 학교편 (조금 스압) 4 살구빛 2018.04.14 1609 4
4671 초딩때 인성 쓰레기 선생 썰 - 학원편 4 살구빛 2018.04.13 1965 0
4670 치매걸리신 암걸리는 학원원장 무급실화냐?(2222) 5 손님(426f4) 2018.04.11 2320 6
4669 디씨인의 엄마모시고 나훈아콘 다녀온 후기 5 file 장유벌 2018.04.11 2719 8
4668 치매있으신 암걸리는 학원원장 무급급여알바 썰(1111) 8 손님(426f4) 2018.04.09 3344 3
4667 전여친이 임신했다면서 찾아온썰 5 손님(25687) 2018.03.27 10502 7
4666 독한새끼 첨본썰 7 손님(f8f36) 2018.03.26 6327 1
4665 룸빵녀 만나서 1년 동거한 썰푼다.3 14 꿈길 2018.03.19 9707 11
4664 조금은 안 흔할 수 있는 반도의 고딩 이야기 (속편) 12 손님(574c5) 2018.03.19 7996 15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235 Next
/ 2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