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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내 군생활을 얘기해보려해

내가 일병 4호봉 달때쯤이었나?

우리소대에 민간부사관이 들어왔어

이름은 '조그린'(가명)

각 소대당 4개분대가있다

1분대 2분대 3분대 소본

우리는 소대마다 병분대장 3 그리고 간부분대장 1로

분대장직이 편성되있었어

근데 그린이형이 들어오면서 기존에있던

분대장 포함해서 간부분대장이 2로 늘어난거지

사실 그린이형은 전역한 우리분대 분대장 실친이더라

고등학교 친구랬나 

 

그린이형 첫인상은 되게 좋았어

훈련끝나면 일과끝나면

잠깐들러서 다친데는 없냐

그렇게 관심가져주는 간부는 거의 없었거든

 

분대끼리 모여서 간담회할때도

필요한 사제제품 출근하는길에 사다주고그랬엉

성격도 유유하다고 생각했음

왠만하면 화도 잘안내고

착한형이라고 생각했거든

 

근데 그때뿐..

시간이지나니 점점 악성으로 변하더라

즈그 선임간부들한테 탈탈 털리고나서

병사들한테 화풀이하고

물론 다른 부대간부들도 그렇겠지만

정도가 너무 심했어

첨에는 왜 나만가지고 그래.. 하소연식으로 얘기하더니

애들 꼬투리 하나하나 잡으면서 분풀이하더라

시발 ㅋㅋ 왜 간부들 출신 따지는지 알겠더라

우리부대 부사관들 중에 혼자 민간출신임 ㅋㅋ

 

일도 존나못해서 선임간부들한테 탈탈털리고

특히 행보관님 ㅋㅋ

성격이 뭐라해야하지? 비꼬는거 존나잘하는데

그린이형 맨날 농땡이피우고 그지랄하다가

행보관눈에 밟혀서 사람취급 안하더라

조또그린이 하면서 놀리고 ㅋㅋㅋ

생지실에서 그렇게 까대니까 장교들도

존나 장난식으로 까더라 ㅋㅋㅋ

이때부터 간부체제가 이상하게 돌아감 ㅋㅋ

 

원래 내가 알기론 장교랑 부사관이랑

장교가 계급은 높지만 상호존중 관계로 알고있거든

근데 존중수준을 넘어서 서로 따먹는 그런 구도가 된거야

홍영길(가명) 중위한테 어이~ 어디가십니까~??

이래가지고 우리 병사들이 존나 놀라서 쳐다봤는데

홍중위가 조또그린 배때지 썰러갑니다~

우리 병사들끼리 얘기로 간부 개망했다..

 

조하사님이 빠른90 내가 빠른92 한두살차이였는데

아내도 있었음 나랑 동갑인 ㅋㅋ

지금 이렇게말하면 별거 아닌거처럼 느낄텐데

당시에 내가 21? 22? 정도였으니까

23에 애싸질러놓고 결혼한거임

 

군인월급 짬처먹었지않는이상

조또안나오는거 뻔하잖아

시발 존나 힘들다.. 우리한테 하소연하고

30분 1시간 앉아서 애들잡고 얘기하는데

우리가 뭘해줄수있냐 ㅋㅋ

힘내십쇼.. 좋은일있을겁니다

하고 말았지

 

돈도없는데 맨날 주말마다 술사먹고

간부들끼리 껴가지고 돈쓰고

하니까 돈이 모이겠냐..

애 분유값도 못내서 쩔쩔거리는데

나는 결혼하면 저런새끼처럼은 안된다 다짐함

모아논돈은 없고 차는 사고싶고

차가 클릭이었나 엄청 경차였는데

좀만더고생해서 스포티지 r사야지 이지랄 ㅋㅋ

 

한번은 분대장집에 놀러갔음 와이프랑 같이사는..

그때 결혼하기 전이어서 애 없을때였을텐데

왜 와이프도 마인드도 개 씹ㅅㅌㅊ더라

안일하고 우유부단하고

사람불러다놓고 죄다 배달음식시켜가지고

술마심 ㅁㅌㅊ??

 

나도이제 짬먹고 상꺽정도 되니까

gop 올린답시고 신병들이 대거 투입됨..

맞선임들 무자비하게 마편 찔리고

영창도 갔다오고 그랬음

그때부터 선임들 기존에있던 애들 말고는

얘기안하더라.. 생활관에서는

그냥 묵묵부답..

뭐암튼 그런 상황이었는데

조그린이 야 라면없냐?? 하면서 들어오는거

자기 어제 술존나 퍼마셨는데 해장해야겠데

신병쪽에다 얘기하는데

분대햄 제가 라면드리겠습니다

더블백에 모아놨던 쌀국수(사실노맛이라)

해장에 직빵일겁니다 얼큰해서

하면서 줬더니 여기 라면끓여다줄 사람없나

이지랄 라면끓여다줬다 시발

 

재밌게 풀어보려고 노오력은했는데;;

몇년전이야기고 중간에 기억끊긴것도있고

필력병신이라서;;

이해점..

 

 

  • 푸르릉 2017.07.30 23:29
    재밌으려던 차에 얘기가 우주로날아감
  • 손님(9f1aa) 2017.07.31 14:23
    잘 모르겠고 공감안간다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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