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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스물일곱인데, 최근에 잘다니던 직장 퇴사하고 워홀가려고 준비중인 게이야.

여튼 형들 바쁘니까 본론으로 바로넘어갈게.

내가 워홀을 간다고 하니 대학생시절 학생회를 같이했던 녀석들이 송별회 비슷하게 모이자고 했어. 그 자리엔 내가 2년 넘게 사귄 여자친구도 함께 가.

 

그 멤버중 한명이 1차로 횟집은 어떠냐고해서 모두가 좋다는 식으로 말했거든. 나도 별 상관이 없어서 회를 먹겠다고 했어. 그렇게 카톡을 보냈고 잠시 뒤에 여친에게 연락이 왔어.

나보고 '오빠 나 회 싫은데 다른거 먹자하면 안돼?' 그러길래, 그럼 너는 뭐먹고 싶냐고 물었고 '딱히 생각은 없는데.. 회는 별로야'라고 말하더라. 사실 여친이 회를 선호하지는 않아.

 

거기까진 이해가 되지만, 그 이후가 날 이별고민에 빠지게 만들었어. '그래도 다들 먹고싶어하는데... 매운탕은 어때?'라고 물으니 돌아오는 대답은 '내가 매운탕 하나먹자고 횟집가서 돈내야돼?' 라는 말이었어. 진짜... 이말 듣고 좀 실망했지만 다시 말해보려했어.

그래서 나는 '그럼 자기가 어제나 그제 회를 먹어서 다른걸 먹고싶다고 말하는건 어때?' 이러니까 '다들 회가 좋다고 하는데 내가 어떻게 저기서 싫다고 말해.... 오빠가 거기서 젤 힘이쎄자나. 오빠가 주인공이니까 말해줘' 라며 나보고 말하라고 하더라구.

 

결국 내가 말했어. 정말 미안한데 오늘 점심에 회덮밥을 먹어서 회말고 다른거 먹자고 말했고 여친은 그제서야 카톡방에 그럼 고기는 어떠냐고 하더라...

 

형들한테 묻고 싶어. 이걸로 이별고민하는 내가 이상한건지... 좋은 답변 부탁해 형들.

  • 손님(3d762) 2019.05.15 17:38
    설마 동갑임?
    지능이 거의 20살정도인데
  • 손님(42b79) 2019.05.15 18:00
    여러명 먹는 데 혼자 먹기 싫다고 바꾸자는 건 어이없긴 하지만
    저런 것 하나 때문에 헤어지려고 한다면 좀 무리지 않을까?
    다른 게 좋으면 참아.
    그런데 다른 것도 문제인데 저런 걸로 더 짜증나게 하면 헤어지고 싶은 거 이해된다.
  • 너지금모해 2019.05.15 18:01
    존나 병신같음 헤어지자
  • 손님(ded49) 2019.05.15 18:02
    그걸로헤어질생각하는거면 여친별로안좋아하는거아님? 헤어지쟈
  • 손님(ae14f) 2019.05.15 18:15
    글쓴이인데, 좋아해서 이때까지 못헤어졌는데 저런게 계속보이니까 속상함.. 나이먹어갈수록 결혼할 여자라 생각해보니 좀 아닌거 같은데도 정땜에 헤어지기도 힘들고 복잡하네...
  • 손님(42b79) 2019.05.15 18:39
    나중에 결혼해서도 큰 문제가 아니라 자잘한 걸 참다참다 폭발해서 이혼하는 경우 흔함.
    정도 떨어질 정도로 헤어지는 건 심각한 수준임.
    문제는 적은 내용이 내가 설득하고 참지 못할 수준인가를 판단해야 할 거 같고,
    알고 보니 다른 문제들도 슬슬 짜증나기 시작했는데 저 문제 하나가 도화선이 아닐까를 생각해 봐야함.
    .
    상대에게 좀 잔인한 짓일지 모르지만 상담 해주던 정신과 선생님이
    정 헤어지고 싶을 때 표를 하나 작성해서 체크해보라고 했음.
    항목별로 라이프 스타일이나 성격 섹스라이프 육아 문제 등 스스로 50문제 정도 마련해보고
    진짜 아니다가 많으면 과감하게 헤어지라고.
    .
    거기에 더불어 스스로 최근 스트레스를 어떻게 풀고 있는지도 중요함.
    꽤 많은 경우 배우자나 상대의 문제보다 나의 문제가 있는 경우 흔하다고 함.
    .
    ㅇㅏ 물론 글 내용은 여친이 이상한 거 맞음.
  • 손님(f6c73) 2019.05.15 18:50
    형 좀 짱이다
  • 손님(6b5c3) 2019.05.15 21:46
    워홀가면 딴놈 만난다
    그전에 헤어져라
  • 손님(d3d36) 2019.05.16 00:39
    뭔가 인생에 큰 변화를 앞에두고 있구만 ... 그래 자유롭게 형식에 얽매이지말고 하고픈대로 해라 ~ 정때문에 현실에 맞춰 등등... 인생 길지않다 ... 조금만 더 고민해보고 그래도 생각 변치 않는다면 그만 헤어져라. 헤어진다는게 헤어지는게 아닌 너와 그 여자가 좋게 만나고 다시 다른 좋은사람 만날 기회를 가진다 생각해
  • 손님(7f9dd) 2019.05.16 08:55
    방생하지마라... 걀 끝까지 가라. 애 놓지말고..
  • 손님(f44f3) 2019.05.16 09:52
    내 생각은 여자가 ㅂㅅ같다
  • 손님(6b5a4) 2019.05.16 10:17
    배려가 부족한 여친인데? 보통은 자기가 싫어도 알아서 해~ 이거거든.. 계속 같이 살면 피곤한 스타일인거 같아. 자기 중심적인 사람이랑은 손절하는게 낫다. 물론 섹파로만 지낸다면 상관없지
  • 손님(fac6d) 2019.05.16 11:41
    와 존나 패고싶다 회 싫은게 문제가 아니고 왜 책임을 떠넘겨
    4살애새끼도아니고
  • 손님(55912) 2019.05.17 12:49
    남자들끼리만 아는거면 이해가 되는데 같이 서로 아는 거면 여친이 좀 그렇네..
  • 손님(460f7) 2019.05.21 11:22
    그문제로 헤어지려는게 아니고 그냥 니 맘속에 여친 비중이 없는거야
  • 손님(0b6e6) 2019.05.22 18:05
    병슨새키 ㅋㅋ 그냥 남자가 여친 위해서 그런거 말 못해주냐 그리고 애진작에 니가 니 여친 식성을 알았으면 회 먹자 했을때 니가 먼저 다른거 먹자고 했었어야지 배려없는 놈이네
  • 손님(4d76b) 2019.05.26 17:41
    여자친구 대가리 수준이 중딩이야?
  • 손님(aa6d9) 2019.05.27 17:49
    아니 알고있넜으면 처음부터 다른거먹는쪽으로 유도했어야지 니가
  • panheel 2019.05.31 14:16
    그냥 헤어지고 가라 나도 워홀 가봤는데 여자때문에 병신처럼 2달만에 돌아와서 후회한다 가서 재밌게 즐기고 배우고 와라
  • 손님(d3db3) 2019.06.05 20:13
    음..날이 많이 지났지만..한마디 하자면..상대의 안좋은 면이 보이기시작하면 계속신경쓰인다..그리고 다른것도 보이고..글고 여친의 행동이 자신은 회를 먹지않는데 가서 매운탕하나먹자고 돈을 내는게 아깝다는거잖아..잘생각해보면 여친은 본인만 생각하는 이기적인게 심하네..자리가 너의 워홀때문에 친구들이 널위해 송별회 겸해서만든자리고..여친말대로 니가 주인공인데..그런자리에서 자신이 먹지않는다고 그런식으로 말하는게 맞는걸까?남친을 위한자린데 그한번 못참아?..결혼하더라도 아마 이런일 저런일 생기면..저런식으로 본인 위주로 생각할거같다..저런걸로 부부싸움 많이 할거다..
    내가 연애는 하면서 느낀건..얼굴 몸매도 아니고..걍 배려심많고 자신보단 너를 기준으로 생각해주는 센스있는 상대를 만나는게 정답이더라
    잘생각해서 선택하고 어디가든 몸건강히 행복한게 최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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