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
2019.02.12 15:27

그 이혼 관해서..

조회 수 300 0 댓글 22

부모님 이혼하신분 계시면 간단하게라도 충고나 조언 부탁드려요.. 아니면 인생선배로써 충고해주셔도 돼요

 

무조건 뜯어말리자니 너무 자기욕심같고 이혼하시면 심적으로 흔들릴거같긴한데 정말 모르겠어요 고3이 여기 글싸지르는거 시간아깝다고 생각하실 수 있겠지만 진심으로 앞길이 캄캄한거같아서 글 한번 써봅니다

 

욕은 자제해주세요

 

 

  • 손님 2019.02.12 15:43
    내가 어렸을 땐 이혼이 정말 큰일인 줄 알았는데, 나중에 와서 생각해보니 그렇게까지 큰일은 또 아니더라고. 요즘은 이혼 가정이 드문 것도 아니고, 세상이 각박하니 그럴 수 있다고 생각해. 하지만 그건 사회적인 측면에서의 이야기지 직접 받아들이는 가족 구성원의 입장에서의 이야기가 아니잖아? 그도 그럴 것이 나는 내가 정말 어렸을 적 부모님이 이혼을 하셨는데, 지금에 와 생각해보면 부모님의 이혼은 나에게 큰 영향을 끼쳤던 것 같고, 그는 썩 유쾌하진 않은 결과였다고 느껴. 그러니 나에게 있어 남은 가족들을 위해서라도 이혼은 절대로 권장하고 싶진 않은 수단이야. 가족이라는 건 개인을 지칭하는 단어가 아니라는 걸 너도 알고 있을 거야. 네가 원하는 뜻을 표하는 건 절대 나쁜 게 아니니까 네가 지금의 가족들을 사랑하고, 이후로도 함께하고 싶다면 다 같이 이야기해보는 것도 좋을 거라 생각해. 세상이 너무나도 어두워 그렇지 못하고 있지만, 이후엔 너네 가정이 행복했으면 좋겠다. :)
  • 凸ಠ益ಠ)凸 2019.02.12 15:44
    정말 감사합니다
  • 손님 2019.02.12 15:47
    너희 가정에 대해 내가 아는 게 없어 더 많은 이야기를 해줄 수 없음이 안타깝다. 그리고 요즘은 이혼하고도 잘 지내는 사람들도 정말 많기도 하고, 오히려 그러는 편이 나은 경우도 많으니까 어쩔 수 없게 될지라도 너무 걱정하지 마. 사는 게 힘들어 그러는 거지, 가족들을 사랑하지 않아서가 아니잖아?
  • ᶘᵒᴥᵒᶅ 2019.02.12 15:53
    정상인
    코스프레 쌉소름 ㄷ ㄷ
  • 손님 2019.02.12 16:01
    나는 원래 정상인인걸? 그리고 원래 이러한 이야기에서 가벼운 스탠스는 취하는 게 아니야. 상대가 진솔하면 똑같이 진솔하게 하는 게 맞지.
  • 슬기를살 2019.02.12 15:54
    네 맞아요 고맙습니다...
  • ᶘᵒᴥᵒᶅ 2019.02.12 15:53
    힘내라 남의 가정사에 일해라 절해라 해줄말이 별로없구나
  • 슬기를살 2019.02.12 15:54
    네 고맙습니다
  • 너지금모해 2019.02.12 16:03
    남에 일에 감놔라 배놔라 할순 없지만..이혼 이라는 것은 결과 보다 과정에서 상처를 입기 쉬운거 같아 너가 지금 아직 고3 이라서 집에 머물어야 할텐데 집이 엄청 넓지 않는 이상 싸우시는 소리 다듣고 학업과 병행 할수 있냐 말이야 공부도 신경 써야 할텐데 ...차라리 과정 없이 결과만 있다면 괜찮을 수도 있지만 그 과정에서 얻는 상처는 평생 지우지 못할 기억으로 남는다. 물론 우리 부모님도 한창 싸우시다가 自殺(살자의 반댓말) 하신다는 둥~ 이런 소리 하셨지만 아직도 같이 살고 계시고 지금은 화목하지만 가끔은 내 마음속에 남아있는 응어리는 절때 풀어지지 않을거 같다. 마치 폭풍이 오기전 고요한 바다 처럼...
  • 슬기를살 2019.02.12 16:07
    과정에서 더 그런것같네요.. 감사합니다
  • 손님(78e8f) 2019.02.12 18:26
    그냥 부모님 하시는데로 그대로 놔두는게 답이다.
    가족이라고해서 니가 그러지 말아라고 할 권리는 묵살되고 동정에 호소하는 것 밖에 안된다. 게다가 학생인 니가 그렇게 한다고 해서 어른들의 문제가 해결되는 것도 딱히 없을거다. 이제 곧 성인이니 이혼이라는게 딱히 너한테 영향을 주는것도 아니고, 사별이 아닌이혼인데 무슨상관이냐 ? 틈틈히 뵈러가면 되고.

    덧붙이자면 이혼하려는 이유가 한분의 외도나 여하간 해선 안될짓을 했다라면 제발 자식이라는 이유로 사이에 껴서 난처하게 하지말고 상처받으신분 입장에서 생각해주도록 하는게 맞다고 본다.
  • 슬기를살 2019.02.12 20:32
    외도는 아니고 사소한것들로 기분나빠져서 마음에 묵히고 묵혔던게 한번에 터져서 이 상황까지 오게된거같아요 어쨌든 충고 감사합니다
  • 손님(19886) 2019.02.13 16:16
    30대 중반에 접어든 아재가 어젠가 이 글 봤었는데 그냥 지나갔다가 '사소한것들로 기분나빠져서 마음에 묵히고 묵혔던게 한번에 터져서' 여기에 좀 공감해서 글 남깁니다. 호래자식 같지만 아직 이혼하시진 않으셨는데 저도 딱 고2때부터 싸우기 시작하셔서 고3초정도부터는 이혼하지 왜 같이 사느냐 심심치 않게 제가 말 덜진 정도의 분위기에서 가정을 이어져 나가고 있는 부모님과 살고 있는데, 결국 다른 분들 말씀대로 부모님 의도대로 되게 놔두는게 답입니다. 그리고 쓴이의 나이가 나이다 보니 아직 이성적으로나 감성적으로 힘들 수는 있어요. 하지만 그건 쓴이의 인생에 크게 영향을 줄만한 일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우선은 지금 신분에 맞는 공부부터 최선을 다해 하시면 될 것 같아요. 이후에 그 환경에서도 진정으로 본인이 하고 싶은 일이 뭔지 한번 찾아보세요. 아직 젊잖아요. 이제 시작인걸요. 그리고 거기에 집중해서 노력하고 아니라면 포기하고 또 다른 것, 이것 저것 해보시며 본인 인생을 위해서 살아가세요. 부모님도 물론 중요하지만 결국 살아가는 건 본인 몫입니다. 힘내세요. ^^
  • 슬기를살 2019.02.13 18:10
    감사합니다..!
  • 정신 2019.02.12 19:46
    부모님이 이혼하시는게 좋은 일이 아닌건 확실하지만 또 한가지 분명한건 부모님의 이혼이 네 인생을 쓰러뜨릴만한 일도 아니라는거야. 사실 지금 19살인 네 입장에서 뭔가를 선택할 수 없는 상황이잖아. 네가 말린다고해서 안하실 이혼이었으면 애초에 안하셨을거야. 분명 이혼은 비극이지만 네 인생의 끝이 아닌 이상 마냥 아파하고 힘들어만 하기 보단 네가 지금 할 수 있는 일을 해. 그러면 마음도, 상황도 훨씬 나아질거야. 이혼을 안하시고 가정을 계속 꾸려나가는게 가장 좋고 또 나도 그랬으면 좋겠지만 만약 상황이 안좋게 흘러간다면 내가 말한 것처럼 네가 할 수 있는 일과 할 수 없는 일을 명확하게 구분지어서 생각해봐. 너가 할 수 없는 일이라면 그걸 가지고 계속 스트레스 받는게 의미가 없다는 걸 알게 될거고 할 수 있는 일이 있다면 그 노력을 통해서 또 조금이나마 위로를 얻을 수 있을거야.
  • 슬기를살 2019.02.12 20:35
    좋은 말씀이신거같아요 고맙습니다
  • 손님(2d766) 2019.02.12 20:47
    아직 고3인데 고생하네... 이혼은 어쩔수없이 부모의 문제고 자기들 인생도 있으니까 그분들이 정말 원하면 해야지 어쩌겠어 나도 이혼가정에서 자랐는데 괘씸하단 생각도 많이 했어 왜 이딴 집안에서 날 낳아서 고생시키나... 어릴때부터 고생 많이 하며 자랐으니... 그치만 넌 이제 곧 성인이니 부모님을 이해해주는수밖에... 그분들도 처음엔 잘 살아보자고 널 낳고 길렀겠지만 사람 일이 뜻대로 안되는거니까. 아무튼 힘내고 공부 열심히 해ㅎㅎ 지나고보니 나도 공부 열심히 할걸 하는 생각 많이 들더라ㅠ
  • 슬기를살 2019.02.12 22:12
    같은입장에서 조언 한마디 듣고싶었는데 고맙습니다 공부열심히할께요
  • 손님(d6920) 2019.02.13 19:33
    친한친구가 세명인데 두명이혼햇음 지금 30대고, 어릴때 그렇게 느끼겠지만 너무 크게생각하지마
    부모님도 부모님
    인생이 있다고생각해
  • 슬기를살 2019.02.13 19:34
    정말 큰 위안되는거같아요.. 고맙습니다
  • 손님(f6c73) 2019.02.15 22:14
    힘내라!! 이 또한 지나가리라!!
  • 슬기를살 2019.02.16 04:20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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