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포
2018.05.04 18:49

[경험담] 내가 살던 집 이야기

조회 수 764 0 댓글 1
Extra Form
출처 http://web.humoruniv.com/board/humor/read.html?table=fear&pg=44&number=75296

전에 내가 살던 집은 5층 짜리 저층 아파트였다.

 

나랑 나이가 같은 이제는 지어진지 30년이 다 되어가는 아파트

 

당시 이사가기 전엔 25살이였으니 지금으로부터 4년전까지 난 그 아파트에서 살았다 어릴적부터 쭉

 

이건 나의 착각일 수도 있고 그냥 우연일 수도 있지만 문제는 그게 너무 자주 일어나고 반복 된다는 것이다.

 

처음 우리집이 좀 이상하다고 느낀 건 중학교 졸업하고 고등학교 넘어 가면서부터 였던 것 같다.

 

이상하게 내방에서만 자면 가위를 눌린다.

 

거의 일주일에 5~6번은 눌린거 같다.

 

하도 가위를 눌리다보니 어쩌다 안눌리는 날이면 오..오늘은 조용히 넘어갔네라고 생각 될 정도로..

 

물론 처음엔 이게 뭐야 너무 무서워서 죽을거 같았지만 계속 눌리다보면 그때는 무섭긴해도 잠을 이길순 없게되니까 자게 됐다.

 

문제는 이게 나만 그런게 아니란거.. 가끔 어머니가 집에서 청소하시다 내방에서 주무시곤 하셨는데 어머니도 똑같이 가위를 눌리

셔서 그냥 우리가족이 조금 가위를 잘 눌리는 체질? 이라고 생각했다.

 

근데 문제는 친구들이나 여자친구가 우리집에서 자고가도(우때인은 컨셉만 그러지 다 사교성이 좋음) 똑같이 말을 하곤 했다.

 

너방에서 자는데 가위 눌렸어라는 말을 계속 듣게 되면서 그때부터 내방이 무서워지기 시작했다.

 

우리 어머니는 독실한 기독교인이신데 가끔 집에 예배드리러 오는 목사님이나 다른 분들도 뭔가 집터가 센거 같다고 말을 자주 하셨었다.

 

그리고 시간이 점점 지나면서 더 이상한 일들이 조금씩 생기기 시작했다.

 

제일 기억에 남는 일은 내가 토요일에 학교를 갔다 집에 도착해서 스타프로리그를 보기 위해 티비를 틀었다가 너무 더워서

샤워를 하려고 티비를 껐다 분명히 껐다 12시경기 2시 경기가 있는데 12시 경기가 너무 일찍 끝나 2시경기 까지 텀이 길어 볼것도 없고해서 끄고 샤워를 하려고 화장실로 들어갔다.

 

그리고 샤워를 하고있는데 갑자기 밖에서 무슨 소리가 들렸다.

 

그리고 난 화장실 문을 열고 나가 그소리의 정체를 파악했다.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티비가 켜져있다...

 

어? 분명히 껐는데......라고 생각하는 순간 온갖 무서운 생각이 들었지만 그냥 내 착각이라고 생각하면서 아 빨리 씻고 그냥 무서우니까 밖에 나가서 피씨방이나 가야지 라고 생각을 했다.

 

그리고 다시 난 침대에 놓여있던 (화장실 바로 옆이 방문 그리고 침대) 리모컨을 들고 다시 티비를 껐다.

 

이제 다시 씻어야 겠다~라고 말하면서 물을 틀고 씻는데 다시 티비 소리가 들렸다 마치 무서워서 내 착각이라고 자1위질 하는 날 엿 먹이려는 듯 귀신이 아니야 ~병시나~나도 같이 있어~ 라고 하는 것처럼...

 

그 순간 그냥 아무 생각도 안들고 그냥 샤워기 물을 맞으면서 얼어 버렸다.

 

진짜 너무너무 무서워서 공포영화에서 귀신나오면 전력질주로 도망가는게 아니라 그자리에 바보처럼 굳어버리는게 왜인지 그떄 알게 됐다.

 

그러다 진짜 너무 무서워서 수건으로 대충 닦아 물기도 그대로인 상태에서 옷만입고 밖으로 뛰쳐나갔다.

 

그리고 한참 후 집에 들어왔을 땐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았지만 그 때 이후로 가위를 더 심하게 눌린거 같았다.

 

그 외에 기억 나는건 그냥 잘 걸려있던 주방에 있던 칼이나 식기기구들이 자주 떨어졌다.

 

안방에는 어머니가 걸어 놓은 커다란 십자가도 있었는데 그것도 가끔 떨어짐...

 

영화에서 나오는 것 처럼 칼이 날아다니고 의자가 돌아다니고 하진 않았지만 왜 계속 걸어둔게 떨어지는지 참....

 

근게 그건 무섭기 보단 좀 짜증이 났다 계속 제자리에 걸어둬야 하고...

 

또 우리 옆집은 무슨 이유인지 자주 사는 사람이 바뀌었다.

 

자세힌 모르겠지만 거의 집주인이 3~6개월이면 한번씩 바뀌어서 좀 의아해했었다.

 

아무튼 그런 일들을 겪으면서 내가 대학교2학년이 되던 해에 우리집은 이사를 결심하고 지금은 옆동네에서 잘 살고 있다.

 

진짜 신기하게도 집을 옮긴지 4년이 됐지만 여기서 가위눌린 수는 10번도 안되는거 같다.

 

전에 살던 집은 지금 월세를 주고 있는데 지금 그집엔 혼자사는 아저씨 한명만 살고 있는거 같다.

 

뭐 아저씨는 별말 없는거보니 잘 살고 계시는거 같아서 다행이다....

TAG •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공포 [스압] 2ch - 수명을 팔았다. 1년당, 1만 엔에 38 장유벌 2015.03.26 12493 6
공지 공포/미스테리 게시판 이용수칙 13 손님 2014.08.06 10642 0
6218 공포 [사건] 미스터리한 밀실 살인사건,, 장유벌 2018.05.15 715 1
6217 공포 [괴담] 동의보감의 해괴한 문구와 그 실제 장유벌 2018.05.15 1017 -1
6216 공포 [영상] 토크쇼에 나온 유령 붙은(?) 인형,, file 장유벌 2018.05.15 676 0
6215 공포 [혐오] 모래벼룩 제거 영상 2 장유벌 2018.05.10 1369 0
6214 미스테리 [8.36mb/우주] 목성에서 발견된 오로라.gif 6 file 장유벌 2018.05.09 1300 1
» 공포 [경험담] 내가 살던 집 이야기 1 장유벌 2018.05.04 764 0
6212 공포 [스레딕] 기도원 혼밥이먼저다 2018.05.03 711 2
6211 공포 [괴담] 귀신을 파는 시장 장유벌 2018.05.02 847 -1
6210 공포 [경험담] 유흥가에서 웨이터하다 귀신 본 이야기 3 장유벌 2018.05.02 905 0
6209 공포 [경험담] 복이 들어오는 신발장 1 장유벌 2018.05.02 490 0
6208 공포 [괴담] 가평군 애잡이 고개 이야기 2 장유벌 2018.05.02 570 1
6207 공포 [경험담] 연예인 공포실화 모음 장유벌 2018.05.02 831 1
6206 공포 [경험담] 할머니 어릴때본 뱀 이야기 장유벌 2018.05.02 469 0
6205 공포 [2ch] 반투명한 토끼 장유벌 2018.05.02 512 -2
6204 공포 [경험담] 군대에서 듣고 지린썰 4 장유벌 2018.04.27 1150 4
6203 공포 [경험담] 물귀신 봄 2 장유벌 2018.04.16 1075 0
6202 공포 [2ch] 왼손 장유벌 2018.04.16 631 0
6201 공포 [경험담] 가위 눌림 경험담 장유벌 2018.04.16 403 0
6200 공포 [경험담] 제주도 감귤 밭 3 장유벌 2018.04.16 827 0
6199 공포 [2ch] 그녀와 등산 장유벌 2018.04.16 472 0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313 Next
/ 3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