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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옛날에 멤버라는 동창찾는 어플이 있었다

 

나는 그 때 외롭고 쓸쓸해서 어플 다운 후 가입을 했고 

 

쭉 어플을 둘러보다가 어떤 사람이 먼저 말을 걸어왔다.

 

봤더니 바로 고딩 때 같은 반이었던 여자애였다. 

 

"군여아~ 잘 지내?? 나야 혜린이 ㅎㅎ 반가워~~"

 

나는 갑자기 대뜸 물어와서 당황했지만 자연스럽게 대화를 이어 나갔다.

 

주말 토요일에 보자고 약속을 잡은 뒤 약속날이 되었다.

 

혜린이는 신논현역 출구에서 기다리고 있었다.

 

혜린이가 먼저 "안녕~ 일단 우리 카페 가서 얘기 하자" 라고 말했고 

 

우리의 발걸음은 카페로 향했고 나는 아이스 아메리카노 한 잔을 주문했다. 

 

앉아서 30분동안 우주세계, 공부, 하나님, 세상 이야기 같은 이런저런 얘기를 했고

 

나는 일방적으로 듣기만 했다.

 

때 마침 자기가 공부하고 있는 공부방이 있다고 해서 구경 시켜준다고 가지 않겠냐고 물어서

 

공부방으로 발걸음을 옮긴다. 

 

공부방이라고 해봤자 특별하지 않았다. 그냥 가정집 같은 분위기?

 

그런데 내부에서는 곡소리가 났고 신음소리가 났었다.

 

지금 제사 지내는 중이라면서 조용히 하라고 그랬다. 

 

그리고 아주 귀한 생명수라면서 물을 건냈는데 물 맛은 그냥 우리들이 흔히 마시는 생수? 

 

갑자기 분위기가 무서워져서 똥 마려운 표정으로 집 가고 싶은 표현을 했고

 

혜린이는 "왜? 집 가고 싶어?" 라고 묻자 끄덕거렸다.

 

나는 얼른 헐레벌떡 지하철역으로 향했고 집 오는 길에 지하철에서 핸드폰으로 검색해봤는데

 

그 유명한 도를 아십니까...  대순진리였던 것이다.

 

하마터면 큰일날 뻔 했다.

  • 자경단 2022.10.11 23:55
    시발... 카페에서 아주 강연을 들어놓고 얼마나 예뻤으면 공부방을 쳐따라갔냐 뻔한건데
  • 군필여고생 2022.10.12 00:00
    그러게 그땐 왜 몰랐을까...
  • 타키타키 2022.10.12 13:27
    고 3 때 동갑짜리 여고생 하나가 크롭티에 핫팬츠 자주 입고 다니는 애 있었지.
    성격도 정말 쿨하고 섹드립도 잘 치는... 아주 섹시한 애~
    그런데 대학 1학년 방학 때 집에 내려와서 놀러 다니는데 소순진x리회 사람들이
    전도인지, 호구잡이인지 하려는데 걔가 있더라.
    노출 1도 없이 검정, 회색으로 도배한 정장 입고.
    서로 눈 마주치고 깜짝 놀랐는데 어버버버 하다가 헤어졌음.
    공부하다가 스트레스 아니 공부 핑계 안대더라도 걔 생각하면서 여러번 잡았는데
    기분 진짜 이상했었다.
  • 타이갓 2022.10.14 21:57
    잘읽고간다
  • 손님(d3d80) 2022.10.18 00:54
    잘읽고간다 잼있다 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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