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직장에서 남 눈치를 많이보고 남들이 나를 안좋게 생각하고 있다는 의식을 많이 하고있다
근데 이성적으로 생각하면 이게 다 근거가 부실하고 확대해석에 피해망상 같아
요즘 자존감이 낮아졌는데
그래서 자꾸 이런 헛된 판단을 하는 거 같단 말이야
웃긴건 나는 이게 망상인줄 알면서
왜 여전히 계속 남눈치를 보고 남이 나를 싫어하는거 같은데 어떡하지 라는 걱정을 계속 하고 불안해하고있냐는 거임..
심지어 직장같은 직장도 아니고 난 공익임 같이 있는 공무원들 바빠서 나 신경도 안쓰실테고 다들 나 무시하는것도 하나 없이 잘해주신다
난 왜이러는거고 어떻게해야하는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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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처음 알바 했을때가 생각난다..!! 나는 집안일도 거의 해본적 없다가 부모님이 한 번 경험삼아 해보라 하셔서 21살때 처음 알바를 했었어. 큰 규모의 프렌차이즈 양식당이었는데 고등학교때부터 알바해본 알바 경력자들이 엄청 많더라고.. 나는 집에서 설거지나 청소 같은것도 안해본 상태인데 알바중에 빨리빨리 해내야하는게 잘 안되니깐... (매니저나 알바경력자들한테 많이 깨졌었어 ..*^^)* 내 스스로도 지금 일을 잘 못하고 있다는걸 아니깐 눈치를 보게되고 남들이 지나가는 말로 뭐라하면 비수가 꽂히는 그런 상황..!!!
쓰니가 글과 댓글에 쓴거랑은 상황이 조금 다른 것 같긴한데 비슷한 마음일 것 같아서 먼저 내 경험을 쓰게 됐네 ㅎㅎ
우선 내가 그 때 경험을 바탕으로 내 마음을 분석해서 순서를 정리해보면,
스스로 어떠한 점이 부족하다고 생각함 > 타인도 나를 이렇게 생각하려나? > (그럴거라는 스스로의 확신) > 아 나는 진짜 부족한 사람이다 > 자존감은 끝 없는 추락
약간 이런 구조 였던 것 같아 나는... 부모님이 맨날 온실속의 화초라 했을땐 무슨 내가 온실에 있어~ 했는데 막상 바깥에서 일 해보려하니깐.. 난 정말 따뜻한 내부에서 자라다가 시골 마당에 분양간 강아지가 된 기분이었어 ㅋㅋㅋㅋㅋㅋㅋㅋ 한 번 사람들한테 데이니깐 자꾸 눈치보게 되고 매일이 눈물바다였었네.. 쓰니는 왜 눈치를 보게 됐는지 모르겠지만 나는 내가 공주님이라 생각하다 공주가 아닌걸 알게됐을때 눈치를 보게 됐어.. 이렇게 텍스트로 쓰니깐 어이없고 웃기겠지만 그때의 나에게 사회는 너무 충격적이더라
남들이 나를 안좋게 생각한다 라는 생각이 든 계기가 혹시 따로 있었을까? 누가 뭐 자꾸 깎아내린다던지 하는... 그런식으로 말하는 사람이 주변에 있으면 진짜 상대가 하는 사소한 말들에도 내가 뿌리채 흔들리는 사람이 되더라
자존감을 자꾸만 깎아먹는건 자신이지만.. 내 개인적인 생각으론 타인이 곧 발화점이라고 생각하거든..!! 혹시 스타트를 끊은 계기가 어떻게 될지도 한 번 생각해보면 극복하는데에 더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어 -
음 나의 자존감은 주변사람들이 아이고 잘한다 잘한다 하면서 부둥부둥해주면 어? 나 잘하나? 나 좀 하나? 이러다가 차오르는 구조인데.. 아마 다른 사람과는 좀 차이가 있을 것 같긴하다.. 나는 나에 취해 살아서 남이 조금만 흠집내면 와르르 깨지고 조금만 칭찬하면 후딱 쌓을 수 있는.... 마치 모래성 같은 멘탈을 가지고 있거든.. ㅎㅎ
그렇다보니 남들은 자존감이 어떤 방식으로 쌓이고 무너지는지 모르겠지만.. 아마 스스로를 사랑하는데에는 타인이 사랑해주는것도 기반이 될 수 있지 않을까?
쓰니는 스스로가 어떤 사람인 것 같니? -
나도 같은 생각이야 인간관계나 타인이 나를 어떻게 대하는지가 자존감에 영향을 정말 많이 미치더라
그래서 늘 내가 잘해서 자존감을 다이렉트로 자존감을 올리는 게아니라
내가 잘함 -> 타인이 좋게봐줌 -> 자존감이 올라감
이렇게 중간에 주변인들의 반응이 필터로 작용하는거 같더라고..
실제로 다른 사람들이 나를 안좋게 생각하는거 같으면 자존감이 내려가고 그 원인으로 내가 뭘 잘못했나 나를 안좋게 보는 이유가 뭘까 하는 식으로 생각이 돌아가더라
다만 내 주변 사람들이 나쁘거나 이유없이 나를 안좋아할 거라고 생각은 안해 무엇보다 실제로 날 싫어하는건 이성적으로 더더욱 아닌거같고
그냥 근무지에서 더 잘하는 모습을 보이고
그렇지만 남한테 좋게보이기 위해서 잘해야한다는 의식은 없애야겠지
조언 고마워~ -
쓰니도 자신감과 자존감이 다이렉트 인가보다 ㅎㅎ 나도 주변에서 둥가둥가 하면 어? 나 좀 쩌는데? 이런 스타일이야
남들이 별 생각없이 하는 말과 행동일테니 크게 의미 부여하며 스스로를 더 깎진 않았으면 좋겠어! 너도 알고있잖아 다른 사람들이 너를 이유 없이 안좋아한다던지 싫어하는게 아니란걸~~ 다만 차이점은 이유없이가 아니라 그냥 널 안좋아하거나 싫어하는게 아니라는점!
이유가 있어서 널 싫어한다한들 "지가 어쩔거야 ㅋㅋ" 이런식으로 넘길 수도 있으면 더 도움되지않을까싶어
나는 누가 나 싫다하면 응 그래서?? 뭐가?? 왜?? 약간 이런식이 되어서인지 예전보다 상처를 받는일이 줄어들더라.. ???? -
사람들은 다 자기살기바빠서 너한테 별 관심없거든?
잘생각해봐봐.
평소에 주위사람들 약점생각해?
쟤는 왜저럴까 머 이런거?
아니잖아.
주위사람이 뭐 실수해도 그걸 네 맘속에 담고다니면서
시도때도없이 떠올리고 비웃어?
아니잖아.
다들 자기살기바빠요.
너한테 별관심없으니까 걱정말어. -
나도 이런 생각이 들어... 너 스스로 별 모난거 없다 생각이 들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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