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졸업하고 한 회사에서 10년 넘게 다니고 있다.

 

몇년전에 원래 회사가 대기업에 팔려서 지금은 대기업 뺏지 달고 다니고 있는데...

 

이놈에 대기업 문화가 원래 그런건지... 실적보다는 아랫사람 눈치(설문조사해서 엿같이 나오면 인사 불이익 당한다) 보는게

 

더 힘들고 더럽고... 목표가 있기는 하나 목표 달성보다는 직원의 행복이 중요하다 라고 표면적으로는 얘기하지만...

 

밑에 애들만 그렇게 생각하고 크게 노력도 안하고... 중간자만 절라 갈굼받고 뭐 그런 상황이다.

 

그래서 인지 과거 규모는 대기업에 미치지 못하지만 내 열과 성을 다할 수 있었던 시절이 너무 그립더라...

 

그런데 최근에 전 회사 계열사? 관계사? 우쨋든 좀 애매하긴 하지만 거기서 같이 일해 볼 생각 없냐는 제의가 들어왔다...

 

연봉이나 복리 후생은 지금보다 조금 딸릴 수는 있는데...

 

솔직히 지금 자리에서 언제 쫓겨날지도 모르는 불안한 상황이고...

 

나의 열정을 다시 한번 불살라 볼수 있는 좋은 기회인거 같아 너무 고민이 된다...

 

 

집에 고민을 얘기 했더니 와이프는 간판이 너무 아깝다... 복리후생이 너무 아깝다...

 

애들이 아빠 대기업 다닌다고 자랑하고 다니는데 다시 중소기업 가면 창피해 할 수도 있다... 등등

 

나의 의견은 존중하나 다소 반대하는 느낌이고...

 

이래저래 고민이 너무 많다...

 

 

혹시 경험 있는 분 있으시면 의견 좀 부탁드립니다...

  • 손님(72fbb) 2021.08.31 11:41
    대기업을 가봤어야 알지 슈밤...ㅠ
  • 바다낚시 2021.08.31 12:56
    그냥 거기 있어라 니보다10년더 살아본 경험자로 이야기해주는거다.
  • 음속혀 2021.08.31 14:47

    큰 회사 작은 회사 이직 꽤 해본 경험으로 변변찮은 조언이나마 드리자면... 연봉과 복리후생이 동일하면 고민해보실 수 있는 사안이겠으나 낮춰서 들어가는 상황이라면 반드시 후회하게 되어 있습니다. 현 직장에서 인간관계가 완전 꼬여버린 상황도 아니고 이직 목적이 '다시 열정을 불살라 보고 싶다'라면 나중에 이직 한 회사에서 뭔 문제 있을때마다 까인 연봉 생각에 아쉽게 되어있어요. 게다가 가족분들의 의견도 절대 무시할 수 없는 부분이지요. 현재 다니시는 대기업의 연봉과 복리와 간판은 '보장된 것'이고 이직하실 회사에서 '열정을 다할 수 있지 않을까'는 가능성의 문제니 동일한 가치로 비교하시면 안됩니다. 막상 이직 했는데 상황이 예상과 다르게 흘러가버린다면 돈 잃고 간판 잃고 와이프한테 욕먹고 애들 기죽이고 잃을것이 너무 많지 않겠습니까? 이직 시 좀 더 확실한 메리트가 없는 상황이라면 심사숙고 하시길 바라겠습니다. 그나저나 글쓴분처럼 열정 있는 직원은 정말 탐이 나는군요. 자네 나와 함께 일해보지 않겠나?

  • 음속혀 2021.08.31 14:49
    근데 나 꼰대 같냐??
  • 손님(18c53) 2021.09.01 11:24
    꼰대라뇨... 현실 조언 감사합니다. 너무 와닿네요... 님께서 말씀하신데로 그게 현실이기는 한데... 더 나이먹으면 지금 기회도 사라질거 같아 고민이 너무 됩니다...
  • 손님(36378) 2021.08.31 17:33
    중소기업인지 중견기업인지?
    중소랑 대겹이랑 복리후생은 넘사벽일텐데
    혼자라면 선택에 책임은 나혼자 지니 상관없는데 가족까지 있다면... 이직 쉽지않져
  • 손님(72fbb) 2021.08.31 20:20
    도망친곳에 낙원은 없다 이겨내라 아님 지금보다 더 좋은회사로 이직하던지
  • 손님(7b5a9) 2021.08.31 22:46
    무조건 대기업이지 무슨
  • 순두부찌개 2021.09.01 02:09
    약간 작은곳에 가면 그때처럼 다른거에 신경 안쓰고 일에만 집중할 수 있을 것 같고.. 어쩌면 지금보다 더 인정받을 수 있을 것 같아 흔들릴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지만... 그래도 확실히 큰 물은 큰 물이더라!

    혼자였다면 사실 쓰니도 좀 더 가벼운 마음으로 하고싶은대로 했겠지만, 가정이 있고 애기들까지 있으니 참 어려운 고민이긴 하겠다..

    중소인지 중견인지는 모르겠지만 그 회사의 전망이 앞으로도 괜찮을 것 같아?? 연봉이나 복지 차이가 클 것 같아서.....

    정말정말 너무 힘들고 싫고 생각만 해도 한숨만 푹푹 나오다가 거기 가서 숨통이 트일것같으면 몰라도 나는 지금 직장을 계속 다니는게 더 좋지않을까싶어..!!
  • 손님(18c53) 2021.09.01 11:28
    옴기려고 시도?하고 있는 곳은 지금 막 커가고 있는 스타트업 정도는 아니지만 꽤 전도유망한 기업입니다. IPO도 준비하고 있고... 그렇게되면 자사주도 좀 준다고 하는데... 그런 매력도 있어서 고민을 하고 있는데... IPO가 쉬운것도 아니고... 몇년은 더 걸릴텐데... 참 어렵네요...
  • 순두부찌개 2021.09.01 12:39
    상장도 준비한다 할 정도면 꽤나 업계에서도 유망하긴한가보다
    자사주는 정말 메리트 있지만 아직 확정이 난 것두 아니고.. 좀 이래저래 확실성이 대기업보다는 떨어져서 사모님두 걱정하시는것같아

    혹시 연봉 차이는 어느정도일지 대충 알아??
  • 손님(18c53) 2021.09.03 16:41
    현재 받는 것과 비교해서 거의 차이는 없을거 같긴한데... 복리후생이 좀 떨어지는 듯... 그게 年으로 따지면 5~600백 전도 되지 않을까... 싶네... 인센티브 차이는 아직 가늠이 안되고...
  • 순두부찌개 2021.09.03 21:28
    아 기초적인 연봉보다는 타이틀과 복리후생의 차이가 크구나.. 근데 대기업은 진짜 성과금이 일반 기업들이랑 차이가 크다보니깐 그게 좀 걸리겠다 ㅠㅠㅠ

    대기업은 워낙 구조가 피라미드형 구조다보니, 다니면 다닐 수록 회사에서의 명줄이 줄어드는게 본인한테 제일 잘 느껴진다더라.. 그런 불안함이 아마 지금 쓰니를 더 고민하게 만드는거 아닌가 싶긴 해. 당장 내가 잘리게 된다면 우리 가정은 어떻게 되지? 차라리 안정성 있는 작은 기업으로 가는게 맞나? 하는..
    근데 작은 기업이라해서 정년이 보장되구 뭐 그런건 아닌것같더라. (공기업이나 공무원 뺀 직장들은 정년이 사실상 의미가 없는 것 같아.. ㅎㅎㅎ) 물론 대기업의 구조보단 안락? 할 수 있지만...

    업무량이나 그런 피할 수 없는 이유로 지금의 회사에서 옮기고 싶은게 아니라면, 사실 옮기지 않는것이 더 좋다는 생각이야 나는. 다른 가족들이 써포트를 든든히 해주는 상황도 아니고 아마... 속으로는 쓰니가 지금 회사에 계속 다니길 바라시는 것 같아.. ㅎㅎ (사실 나도 아빠가 대기업 다니셔서 나 대학 졸업까지는 최대한 버티라고 했던 가족 구성원이거든,,,^^)

    (정말 작은 차이일지 몰라도) 돈에서 오는 마음의 여유를 무시 할 수 없더라. 토끼 같은 자식이 학원을 더 다니고 싶다 했을때, 식당에 갔는데 먹고 싶다는 메뉴가 많을 때 같은 상황에서..
  • 손님(7f9dd) 2021.09.01 08:34
    일단 버티고 있어라...
    연봉 앞자리가 달리지면 자괴감이 들긴 하더라....
  • 손님(4dc35) 2021.09.01 10:20
    배부른 소리 그만하고 애들 교육비 생각해
  • 손님(4dc35) 2021.09.01 10:21
    진짜 옛날 카카오 스타트업 시절 처럼 스톡옵션 받고 혁신적인 기업 아니고 그냥 하청이라면 조용히 일하자
  • 모해로삶 2021.09.04 15:46
    중견기업 16년차다.. 내가다니는 회사 좋다.. 만족한다..
    근데.. 중견이나 중소나.. 대기업에 비할바가 아니다.
    윗글 지혜로운 형님들이 써주신글 정독하면서 그냥 그길로 가려무나. 넌 이제 한가정에 가장이잖니.
    너의 욕심을 채우기보다는 가정의 평화를 위해서 너자신을 내려놓으렴.
    마지막으로 충고아닌 충고하자면.. 대기업이든 중견이든 회사월급으로는 부자가 될수없다.. 부동산 공부하면서 누구에게나 주어지는 버스표 한장을(청약) 잘 사용하길빈다.
  • 모해로삶 2021.09.04 15:46
    중견기업 16년차다.. 내가다니는 회사 좋다.. 만족한다..
    근데.. 중견이나 중소나.. 대기업에 비할바가 아니다.
    윗글 지혜로운 형님들이 써주신글 정독하면서 그냥 그길로 가려무나. 넌 이제 한가정에 가장이잖니.
    너의 욕심을 채우기보다는 가정의 평화를 위해서 너자신을 내려놓으렴.
    마지막으로 충고아닌 충고하자면.. 대기업이든 중견이든 회사월급으로는 부자가 될수없다.. 부동산 공부하면서 누구에게나 딱한번 주어지는 버스표 한장을(청약) 잘 사용하길빈다.
  • 손님(afb32) 2021.09.12 10:26
    대기업 다니다 공무원으로 이직 했는데 엄청 후회됨. 근데 중소기업으로 가면 안봐도 비디오..신중하게 선택하시오..
  • 손님(a7e5c) 2021.09.12 18:01
    아니 대기업에서 사람 빼오는데 연봉 복리후생은 깍는다? 그걸 동의하고 들어가? 거기 사장은 계속 돈 안줘도 되는 사람으로 인식할껄? 애시당초 시작부터 깍고들어오는데?
  • 손님(0e86e) 2021.09.13 17:26
    니가하고싶은걸 해야지
    간판?남에게 비춰지는 시선?좆까라그래
    너가 하고싶은 너의 열정 너의 심장이 하는말을 듣고 그길로 가라
  • 손님(04c8f) 2021.09.24 14:43
    닥치고 대기업이다.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잡담 비추천 기능의 활성화에 대한 의견을 자유롭게 말씀해주세요 10 file 유리카 2019.08.17 3272 0
공지 잡담 게시판 이용수칙 55 손님 2014.08.06 16759 2
39270 잡담 애인의 과거가 자꾸 22 손님(33bb9) 2021.09.07 2484 0
39269 잡담 별찍어봤어여 16 file 모해를낚 2021.09.04 1734 1
39268 잡담 8시 존버간다 3 file 김치찌개먹고싶다 2021.09.02 1760 0
39267 잡담 코로나 ㅈ같네 씨발새끼들 6 군필남대생쨩 2021.09.02 1544 0
39266 잡담 하트 의미... 5 손님(35b2d) 2021.09.01 1361 0
39265 잡담 백신 접종 15시간 짜 4 슈퍼핫핑크 2021.09.01 1490 1
» 잡담 진지하게 고민이라 경험자들께 여쭤본다.(이직 문제) 22 손님(18c53) 2021.08.31 1582 0
39263 잡담 부모님이랑 자식이랑 싸우는거 14 file 손님d6af7 2021.08.30 1432 1
39262 잡담 요즘 젊은 친구들은 어떤머리가 유행하나 좀많이 급해 13 군필남대생쨩 2021.08.30 1382 1
39261 잡담 운동 안해서 인바디 큰일났다 20 file 모해를낚 2021.08.29 1430 0
39260 잡담 연애 결혼 꼭 필요한지 요즘 생각이 든다 20 군필남대생쨩 2021.08.27 1478 1
39259 잡담 썰 올리려는데 3 손님(6ab6e) 2021.08.27 1061 0
39258 잡담 얘드라 아프간 난민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니 16 순두부찌개 2021.08.27 1022 0
39257 잡담 킹연경 요즘 극호 2 file 이지이지 2021.08.26 1710 0
39256 잡담 애인 경험 몇명이 마지노선? 12 손님(e0242) 2021.08.26 1859 0
39255 잡담 어이없게 웃기는 주호민 3 file -2618 2021.08.24 1329 0
39254 잡담 이거 뭐냐 9 손님(42b6a) 2021.08.22 1436 0
39253 잡담 무지개...는....맞는데... 9 file 모해를낚 2021.08.21 1440 0
39252 음식 또마토 스파게티 4 file 아키란마 2021.08.21 379 1
39251 잡담 어제 맥날 갔다가 충격받음 10 file 아키란마 2021.08.20 2052 1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11 ... 1970 Next
/ 197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