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 3기 투병중이다 ~!! 아직 잘 싸우고 있다 ㅋㅋㅋㅋㅋ

짜잔  다들 잘들 지내고 계시죠? ㅋㅋㅋㅋ

저야 뭐.. 집.병원 왔다갔다 하며 혼자서 암세포와 싸우고 있습니다

항암제 이거는 맞아봐야 알지..내가 아무리 여기서 백날 떠들어 봤자

공감 못하실꺼에요.. ㅜㅜ

진짜진짜..사람을 미치고 환장하게 만들어요

그냥 다 포기하고  산속에 들어가 자연치료 하고싶다  라는 생각을 수십수백 할 정도에요

자연치료를 택한사람들  심정 난 충분히 이해합니다  

저번주에  항암치료 받았고요

어제도  가서 이것 저것 점검? 검사 받았고

약도 받아왔답니다  근데 약값이 좀 후덜덜 해요 ㅋㅋㅋㅋㅋㅋㅋ

근데  암환자 약값 치고는 싼편에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지금 항암제로 인하여 면역력이 많이..약해졌거든요

여자랑 싸워도 질 정도에요 ㅋㅋㅋㅋㅋ 전신근육통으로 인하여 근육도 많이 쇄퇴해졌죠 젠장~~ ㅋㅋㅋㅋ

1월2일에도 또 병원간답니다 

이런게 내 일상에요  매일 같은 단순한 나의 일상이죠

그래서 일부로 글 안 올리는것도 있어요

아픈 얘기만 하니 모해인들에게 미안하더라구요

모해인들이  좋아하는 즐겁고 웃긴 일상도 없고  야한건 더더욱 없으니... ㅜㅜ

그리고  지금  혼자 자취하며 암투병 중이라 실은 저  역시 많이 힘들져

일단 일을  못하니.. 진짜 최저생계로 먹는것만 챙기며 숨만 쉬고 있는 꼴이에요 (통장에 있는 잔고로..)

예전엔 못 느꼈던 가족이 소중함을 느낀답니다 ㅋㅋㅋㅋㅋ

코로나로 인하여 전 국민이 다들 힘들고 어려운데

도와달라고 부탁했던 내 자신이 너무너무너무너무 ㅜㅜ 부끄럽더라구요

그래서 운영자한테  징징 거리며 내글 삭제해달라   더이상  후원 못 받겠다

금액이 크고 작고가 아니라 너무너무 미안하고 죄송스럽고   내가 이기적였던것 같아 부끄럽다

라고 운영자 분에게 징징 거렸었죠....ㅜㅜ 운영자 분이 삭제 안해줬어요 ㅋㅋㅋㅋㅋㅋㅋㅋ

이유는 생략~!! ㅋㅋㅋㅋ

이제는 후원금 안 오죠 ㅋㅋㅋㅋㅋ 그래서 넘 좋아요 ㅋㅋㅋ진짜입니다 진짜에요.. (반어법 아님 진심임)

마치 나만 힘든것인냥 이기적인 맘에 도와달라고 했던 부끄러움도 없고

후원해주신 분들에겐   너무너무 고맙고 진심으로 고개숙여 감사드리는 마음과 더불어

미안함과 죄송스런 마음이 공존하더라구요 ㅋㅋㅋㅋㅋ 처음으로 느껴본  감정였어요 

그래도 그 분들덕에 월세도 냈고 라면에서 쌀밥으로 갈아 탔으니

저에겐 큰 변화였고 행복했기에  후원해주신 분들 아직까지도 잊지 않고 

그 감사한 마음 여전히 가지고 있습니다

이 정도면 나 인지 못 알아보겠죠???

병상에 누워있다보면 아프고 힘든데 무진장 심심해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따분해  죽습니다  더욱이 면회도 안돼고  병상에 티비도 없고  

그러다 보니 어플로 찍었던 사진에요  

저 정도면 여기 신림동에서 나 봐도  못알아 보겠죠?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오늘부터 많이 추워진데요

다들 웃 따뜻히 입고 건강 잘 챙기시며

시국이 시군인 만큼 개인방역  잘들  지키며 이 시국또한 같이 이겨냅시다

우리 모해인들은 코로나 걸리지 말자구요~!!!

연말 마무리 잘들 하시고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내년엔 이런 모습.이런 글  안하고

일상 사는 얘기. 즐거운 얘기들로 할께요

그런 일들만 생겼으면 좋겠네요 ㅋㅋㅋㅋㅋㅋㅋ제발~~~~~

다들 건강하세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