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
2020.11.10 15:21

암 3기 투병중이다 (5)

조회 수 560 1 댓글 15

외톨이에  은둔형에 집돌이고

인터넷 소통은  모해밖에 없는 찌질이다 보니  

주로 여기서만 노네요 

근데 모해가 좋은게 소규모라 친근감이 있고   익명이라서 좋아요 ㅋㅋㅋㅋㅋㅋ

 

어제도 병원가서 항암치료 받고 왔고

지금도 집에서 가슴에 항암제를 투여하고 있는 중입니다  (2박3일 걸림)

 

20201109_110610.jpg

 

 

20201109_092306.jpg

 

첫날은 병원에서 저렇게  투여하고

48시간이 (2박3일) 걸리는 항암제는 맨 마지막에 가슴에 투여하며 집으로 와요

 

20201110_142820.jpg

 

ㅋㅋㅋㅋㅋ 머리카락만 빠지는게 아니라 겨털도 빠져요 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 이상하게도 눈썹이랑  꼬치 털은 또 안빠짐  

 

20201110_131837.jpg

이게  마지막에 투여하는 항암제인데 액체가 아니라 젤 처럼 되어 있어요

아주 천천히....저 튜브 압력으로 48시간 동안 가슴으로 투여가 되는 방식입니다

저기 날자 써져있죠 11 / 9 일 13 :30 이라고...

 

다들 알다시피 항암제 투여가  사람을 얼마나 미치게 한는지.... ㅜㅜ

정말이지 다 포기하고  산에 들어가고 싶은 심정입니다

 

운동 무리하면 팔이나 다리에 알베기죠.. 잘 걷지 못하거나  팔 올리기 힘들정도로...

근데 그게 전신으로 와요   목 부터  종아리까지요  화장실 갈때 어기적어기적 고통스럽게 걷고 

하루종일 누워만 있어요..

입속은 죄다 헐고 잇몸은 붓고 (미각이 약50프로로 줄어듦)

차가운 물방울이라 바람에 닿아도  피부는  송곳으로  찌르는듯한 고통이 오죠.... ㅜㅜ

대장 25세티 짤라내서  화장실만  하루에 6~8번을  가니  외출도 제약을 받고  떵구녕은 따갑고 
와...암튼 약 일주일간은 사람 미치고 환장합니다

 

일주일후엔 다시 쬐금씩 쬐금씩....천천히 회복이 되어가죠... 그게 한 3~4일 정도 걸려요

그래서 2주마다 항암제를 맞는겁니다

 

이러니..사회생활이나 직장생활은 거의 불가능 하다고 봐야죠

더욱이 어떤 사장이 비실비실 거리는 암환자를 알바생으로 채용하겠습니까..

저라도 암환자는 알바생으로 안 쓰겠죠.. ㅜㅜ

 

그래서 제가 이렇게 쪽팔리고 부끄럽고 수치스러움을 불구하고

도움 좀 청할께요

저 좀만 도와주세요

지금...몸도 너무 아프고 힘든데 생활비 마져 바닥이 나서 너무 고통스러워요

담당 교수님은 음식조절하며 잘 먹으라지만   현실적으론 라면 먹고 뻥튀기 먹으며 생활하고 있습니다

내가 줄일수 있는건 음식값 밖에 없어요

 

저번달 월세도 못 냈고 이번달 월세도 못 낼것 같아서

이렇게 염치없이 두눈 감고 부탁드리는겁니다

당근마켓에 코트나 옷 같은거 5천원, 만원에 올리며 팔고 있는중인데 그마져도 안 팔리네요 ㅜㅜ

 

 

 

 

지금 현제 21만원이 저의 전 제산입니다

너무 부끄럽지만 이렇게 통장 내역까지 오픈합니다 ㅜㅜ

 

조금만이라도 작은 금액이라도  제발 도와주세요

연말 불우한 이웃 돕기  저에게 해주십사 고개숙여 부탁드립니다

 

살고싶어요 단지 그 이유 하나 뿐입니다 

힘든데  돈 마져 없어 라면으로 끼니 때우니  우울증 까지 같이 오네요 ㅜㅜ

쪽팔리지만 염치없지만 작은 희망이라도 잡아보고 싶어  조심스레 계좌 적을께요

친구놈 술 한잔 사줬다. 불쌍한 친구놈 밥한끼 사줬다  라는 마음으로 작은 도움 부탁드립니다

경제적 여유가 되시는 분들의 도움....부탁드립니다

 

 

이런글..너무 죄송합니다.. 간절한 삶을 살고 싶어 마지막 희망을 잡고자 올렸습니다

그리고 진심으로 허리숙여 감사드립니다

  • 손님(cc39f) 2020.11.10 21:32
    조금이지만 보냈어요 힘내요
  • 손님(d3d80) 2020.11.11 23:16
    고맙습니다
    아마도 첫번째 이신 정씨님 아니신가....추측해봅니다
    감사합니다 진심으로 허리숙여 감사드립니다
  • 손님(0e00e) 2020.11.10 21:33
    항암치료 그만하고 그돈으로 유기농 식품 사먹고
    힘내서 일도 구하러 가고 그래라.
    진심으로 하는 조언이다.

    의사는 니 생활고 관심도 없고 병원비 다 받는데
    여기서 구걸하면 뭐하누.

    https://m.blog.naver.com/PostView.nhn?blogId=sunupland&logNo=220992090013&proxyReferer=https%3A%2F%2Fwww.google.com%2F

    꼭 읽어봐라.
  • 손님(cc39f) 2020.11.10 21:36
    ;; 스티브잡스도 암 초기에 치료안하고 자연치유 하려다 죽었다지
    근거없는 이상한소리로 아픈사람 흔들지말고 가세여 그냥
  • 손님(7e0d2) 2020.11.11 02:14
    그래서 병원치료 해서 살았음?
  • 손님(7f9dd) 2020.11.11 10:03
    치료해서 살았다 죽었다가 지금 중요하냐
    사람목숨이 걸렸는데 어쨋든 쪼그만거에도 희망을 갖고있어야지.
  • 아키란마 2020.11.11 08:39
    그것도 케바케 이지 않을까
  • 손님(7f9dd) 2020.11.11 10:06
    민석아!! 형님이 용돈쪼개서 보냈다
    5만원밖에 안되지만 병원왔다갔다하는 차비해라!!
  • 손님(d3d80) 2020.11.11 23:17
    깜짝 놀랬습니다
    제일 큰 금액여서 너무나도 놀랬습니다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너무나도 감사드립니다 ㅜㅜ
  • 음속혀 2020.11.11 10:28
    나도 쫌 보탰다. 근데 부모님은 안 돠주시는거냐? 앞으로 병원비는 어케 마련할라고?
  • 손님(d3d80) 2020.11.11 23:18
    음속혀님 이신구요 고맙습니다 진심으로 고맙습니다 ㅜㅜ
    부모님 관련 글은 게시판에 따로 (6편) 에 올렸습니다
  • 손님(e4ca3) 2020.11.11 10:28
    잔액 있는거 다 보냈다~ 몇만원 안되지만 나야 일해서 벌면되지 화이팅이다
  • 손님(d3d80) 2020.11.11 23:19
    감사합니다
    혹시 장씨님 이신지요?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고맙습니다 ㅜㅜ 열심히 살겠습니다
  • 미친놈 2020.11.11 12:05
    작은 금액이지만 보내드렸어요.
    꼭 쾌유하시기를 빌어요.
  • 손님(d3d80) 2020.11.11 23:19
    작은금액이라도 저에겐 태산같은 금액입니다
    고맙습니다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님에게도 큰 행운이 올겁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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