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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하게 반말 하겠음.

 

3월에 고3되는 남학생임.     내신은  1학년 2학년 대충합산하면 4점대 나옴.  모고는 백분위 85임

 

이제  내가 자라온 배경을 말하겠음

 

 부모님이 나이가  좀 있으신지라  젊으실때 남아선호사상?  그런게 되게 강해서

 

 집안에서도 남자애를 원하는 분위기였음.    그래서  누나 태어날때는 안그랬는데 나 태어날때는  그렇게 집안에서 좋아하고 이쁘게 키우려고 했다더라.  

 

그게 어렸을땐 잘몰랐는데 조금씩  커지니까 어느정도 체감이 됐음.  그러다가 7살때  유치원 다녔었는데  그때 애들  놀이터가서 놀때     엄마가 어느날  갑자기 피아노 학원  등록해놓고  나만 거기가서 피아노 치고...  이게 시초였음....  이후에 무슨일이 벌어질지 난 예상하지못했음......  

 

그렇게 초등학교를 들어갔는데...   초등학교때 스케쥴이  영어 수학  국어 사회 과학 학원이랑 주판학원?  을  다니게 했음....   집오면 ㄹㅇ 존나힘듬...  숙제만 대충하고 자러가고 맨날 그랬으니까.....    그와중에도 주말마다  친구들이랑 야구하고 축구하면서 놀러다녔었는데  진지하게 선수반 테스팅에 가보고싶었음.....  그런데 그때도 그렇고 어린이집 다닐때부터 부모님이  나에대해  다 안다는듯이   공부아니면   먹고살거 없다는식으로 얘기하셔서..  솔직히 이때부터 부모님에 대한 생각이 조금씩 틀어졌고 자존감도 엄청 낮아졌음......  

 

그러다가 중학교에 갔는데     초등학교때의 압박과는 다른부류?  의 압박을 하심.....  중학교때 스케쥴은 수학과외  영어학원?     과학과외(이때 고등학교 과탐을  미리해둠....)

을  했고  초등학교때보단 나혼자  쓸수있는 시간이 많아서 정서적으로는 안정됐지만   아직 고등학교도 안갔는데  재수얘기 듣고 하면 기분이  안좋아졌고   중 2때부턴 걍.....    검정고시보고 고졸따서 걍  말뚝 박을 생각 까지도  했음....  그러다가  어느친구놈이  해준말때문에 정신차려서....  고등학교 원서쓸때     외고  특성화고 쓸 성적이 돼서 써보고싶었는데  부모님이 그냥안된다고하심.  이유?   외고가면 밑에 깔아줄게 뻔하고 특성화가면 걔네랑 동화돼서 양아치된다ㅇㅇ  

 

결국 일반고를 가게됨...   입학과 동시에  압박은 더 심해졌고 노골적으로  의치한얘기하시거나 스카이 얘기 하심.....  이게   어느집에서나 일어날수있는일인건 아는데    

 

부모님이 그냥 학교가 어떻다는것만 아시고  경쟁률이라던지  입시요강?에대한 정보가 하나도 없으심......   

 

여기서 또 3차 딥빡하고.....  1학년때    일본취업에 관심이 생겨서 일본어를 조금 공부해서   기본문법이나 회화까지 익힘....    2학년 되기전 겨울방학 두달을 그냥 일본어 학원을 다님....  그리고  좀더 공부해서   18년 7월에  N2급을 땄음....      자기전에 항상 서칭을 좀 하다가 자는데...EJU

(Examination for japanese university)라는 내용의 글을 봄....  일단 일본에 관심이 있었으니 자연스레 읽게됨...  읽어보니    취업면에선 유리하고 (뭐 돈을 더벌고 이런의미가 아니라 말그대로 취직이 좀더 수월하다는의미임ㅇㅇ)

   IT쪽 인력은  문과사람으로라도 채우려한다는걸 알게됨...     

마침 IT쪽에 관심이 있어서...학원가서 상담받고....  학원비도 벌면서 수험비도 벌자는 생각으로 알바 시작함....   ( 좀 TMI인데 알바 구하기 ㅈㄴ 힘듬ㅠㅠ)

 

 

그래서 학원은 다니다말다를 두번정도 반복했고 총 세달정도 다니고 그만두고 현재는 수능이랑  병행중에 있음....   일본유학 얘기할때마다 부모님이랑 부딫혀서 몰래하는중이고 오늘 낮에도 엄마한테 얘기하니까  안된다고함....  차라리 인서울가면  집 얻어줄테니까 거기서 살면서 다니라고하심......  근데 그비용이랑 일본 학비및 생활비랑...또이또이해서 나로썬 이해가안됨.......  

 

아버지는 그냥  아들이 외국가는것도 싫고  여기서 대학 잘가거나   의학계열 혹은 법조계 혹은  고위직 공무원 원하심.(그래서  애초에 사이가 틀어짐.)   

 

지금 현재  예금으로  다합치면 340정도 모은것같은데  걍 존버타다가  고등학교졸업하고 1년더일하고  그 후년 수험쳐서 갈생각인데  

 

 

그래도 존나막막하네...하하

 

 

 

아 참고로 부모님 설득시키려고 시도한게 한두번이아님

 

(설득 못함 더이상ㅋ)

 

 

  • 유선 2019.02.15 00:17
    냉정하게 말하면 부모가 무식하면 자식이 고생함,,
    인서울하면 다 성공하는 줄 알고 뿌듯해하심
    요즘 같은 경우엔 인서울해도 취직도 힘들기도 하고,,
    내친구도 그냥 일본에서 취업하려고 이것저것 공부하면서 준비 중이더라
    그냥 스무살되면 도망치듯이 집 나와서 살아
  • 손님(bdc3e) 2019.02.15 01:18
    역시 그게 낫겟죠?...
  • 섹섹보 2019.02.15 00:18
    안죽어ㅋㅋ 그냥 사셈
  • 손님(bdc3e) 2019.02.15 01:17
    ㅎㅎㅎ... 그래도 몰래 꽤 준비한듯? ㅋㅋ
  • 손님(b2dd8) 2019.02.15 00:19
    집나가라
    니같이 큰 애들이 부모한테 제대로 반항못하고
    결국 니인생못살고 부모 인생 대신사는거여
    진짜 걍 눈 딱감고 집나가라
    그래야 부모도 정신차린다
  • 손님(12eaf) 2019.02.15 00:21
    . 1 부모님이 너한테 스카이를 바라면서 입시요강이나 경쟁률같은 정보가 모르는걸 왜 불만인지. 어차피 대입은 니가 하는 레이스인데 난 공부만할테니 그 외의 모든 입시정보는 부모한테 기대겠다는건 이기적이지. 그럴거며 정보따위없어도 전승할수있는 점수를 가져오든지.
    2. EJU로 일본가서 공부하고 현지 취업해서 살겠다는 생각. 어차피 나도 경험에서 밖에 말할수없지만. 일본생활에 대한 로망이 좀 있어보인다. 다만 나도 대학생때 교환학생으르 일본1년다녀왔는데 거기서 만났던 한국인유학생들의 70퍼센트 이상이 졸업해서 한국으로 돌아와 취직했음. 심지어 교환학교가 아오야마 가쿠인같은 명문이었는데도. 일본에대한 로망은 대학교 가서 채우시길. 나도 전공은 경제였는데 그냥 쉰다생각하고 간거라 방법은 다양하니깐.
    3. 너같은면 제일중요한 고2,3때 본업은 등한시하고 급 일본어 공부하다 그것도 n2정도면 제대로한것도 아니고. it쪽 학원도 제대로다니는것도 아니고 두세달하다말다 그런아들을 믿고 지지하고 싶겠냐.

    내말 너무 띠껍게 듣지마라. 부모한테 서운해하지만 말고 부모가보는 니모습이 어떨지생각해봐. 나도 아버지가 금융사 상무까지 했던 양반이라 가부장고지식 끊임없이 압박받으며 살아왔어. 너처럼 샛길로 빠지고싶엇던 때도 많았고 부딪히기도 많이했지. 하지만 부모가 그렇게 압박하는것도 결국엔 자식 인생걱정해주느라 그런것도 사실이니까. 대학만이라도 원하시는거 하나 들어드리도록 애써봐
  • 손님(bdc3e) 2019.02.15 01:16
    띠껍게 듣는건아닌데.... 물론 아직 제대로 안했지만은 내가 왜 부모님 원하는걸 들어드려야하는지 노이해....
    아예 시작을 못하게했는데 제대로안해서 믿음을 못줬다고 하는건 좀 넘겨 짚으시는거같네여ㅇㅇ
  • 손님(bdc3e) 2019.02.15 01:19
    그리고 경제쪽은 이미 내국인들이 다 잡고있어서 외국인이 취직하려면 걔네 몇배는 능가해야 겨우 뽑음요~
  • 손님(867fe) 2019.02.15 02:04
    부모가 너 이용해서 니부모늙으면 너가 돈잘벌어서
    편히 살려고 그런거다 너가 스스로 도망쳐라
  • 손님(7b365) 2019.02.15 21:57
    살짝 그런생각도 들었었는데...역시 그런건가
  • 손님(c9201) 2019.02.15 05:44
    그래도 본인이 스스로 노력하는게 진짜 멋진거 같아요
  • 손님(7b365) 2019.02.15 21:57
    감사합니닼ㅋㅋㅋ
  • 손님(15d70) 2019.02.15 13:04
    아직도 사춘기네
  • 손님(7b365) 2019.02.15 21:57
    나도 부모님 말씀이 전적으로 틀린건 아니라고 생각하는데 과연 저위치에 갔다고 가정했을때 내가 행복할수 있을지 의문임
  • 손님(c9d15) 2019.02.15 19:47
    니 인생 니가 결정해서 자주적으로 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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