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3.17 03:24

찐따같이 살았다 1

조회 수 10635 1 댓글 3

글쓰는 재주없어서 이해해줘.

 

내 나이 26살. 남자야.

그냥 내가 어떻게 살아왔는지 적어볼게

푸념 함 봐줘.

 

우선 학창시절이야.

왕따는 아니었어. 근데 가지고 놀기 좋은 얘 있잖아. 내가 그런 얘였어. 몸이 왜소하거든.

중학교 때 여러 초등학교에서 와서 다들 어색했지.

근데 양아치것들잇잖아. 얘네들이 치근덕거리더라고

지금와서 생각해보면 첨부터 날 노리개로 생각하고 접근했던거 같아. 근데 그당시엔 그게 그저좋았어. 날 진정한 친구로 생각하는 느낌이었거든..

문제는 치근덕거리던게 친구라면서 장난이 되고 그게 점점 심해졌어.

몇몇 사건들 적어보자면, 

체육시간되면 남자는 강당에 딸린 탈의실에서 옷을 갈아입었어.

어느날 체육선생이 지 바쁘다고 우리보고 피구나 하래.

그래서 여느때처럼 옷갈아입으려고 강당으로갔지. 옷을 벗었는데

양아치새끼들이 먼저 갈아입고 내 체육복이랑 교복을 가져가는거야. 존나 소리쳤어 장난치지말라고 근데 이것들이 탈의실 밖으로 나가대.

난 장난이겠거니 하고 몇마디하고 가만히 있었어. 내가 가만히 있으니까 얘네들이 오히려 약이 올랐는지 3명이 탈의실안으로 들어와서 내 속옷을 벗기는거야.

나는 몇마디 욕하고 짜증나서 가만히 있었어. 돌려주겠지하고

근데 얼마있다 여자얘들이 강당으로 오더라고

근데 양아치새끼들이 돌았나 여자얘들을 불러모으는거야.

나는 존나 소리쳤지 들어오지말라고

그러니까 여자얘들이 "머야" "먼데" 이러면서 주저하더라고

근데 미친것들이 계속들어가보라고 바람넣대.

그렇게 하니까 여자 얘들이 주저하다가 들어오는거야.

나는 당황해서 쪼그려앉고 반팔티로 최대한 가렸어

여자얘들이 들어와서 나보고 소리치고 나가는거야

근데 양아치들이랑 친한얘들있잖아.

그 여자얘들도 평소에 날 무시했는데 그때 안나가고

나한테 장난치는거야

"보인다 보인다", "시원히 까" 이러면서 

진짜 존나 짜증나서 그냥 탈의실 밖으로 나가서 걔네한테 소리쳤어

분위기는 존나 조용해졌지.

근데 걔네들이 하는말이 "친구끼리 왜그러냐" 이러면서 내가 진지하다고 다들 몰아가대..

그러니까 나만 병신되고 나는 팬티벗고나와서 다른 얘들이 존나 웃었어.

진짜 지금 생각해보면 열받는게..

양아치새끼들이 때리지않고 사람 살살 열받게 잘한거 같아.

내가 머라하기에 애매한 장난들있잖아..

화를 내면 나만 병신되는 장난들.

그런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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