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게이들아 아는 여사친이 최근에 엄청난 일에 휘둘려 들은 얘기를 토데로 썰좀 푼다

 

일단 나하고 여사친은 처음에 썸타다 잘안되서 그냥 친구로 지내는 사이고

 

여사친은 장애인자립생활센터 라는 곳에서 일함

 

일한지 1년 조금넘었고 워낙 생소한 업종이다보니 만나면 가끔 일어났던 썰같은거 푸는데 월급은 쥐꼬리고 3d업종이다보니 

 

젊은 사람들은 1년도 못하고 나가는경우가 대부분이고 대부분 이모,삼촌뻘 되는 사람들로 가득함

 

가끔 대학교 사회복지과에서 자원봉사하러 오는 경우도 종종있는데 이틀정도하고 자기는 절대 여기서 일안할거라고 한다고함

 

자립센터다 보니 나이 지긋히 먹은 장애인자녀를 둔 부모들이 자기가 세상떠나면 험한세상 어떻게 살까 걱정되서

 

한줄기 희망을 가지고 오시는분들이 대부분이라고함

 

여튼 여사친은 나쁘지 않게 생겼어, 에이핑크 박초롱 닮았단 소리도 몇번듣고 술도 잘마시고 담배도 잘빨고 남자도 잘먹고 

 

ㅅㅅ도 좋아하고 하는거보면 전혀 장애인센터에서 일할거같이 안생김

 

그리고 보통 여자직원들은 여성장애인을 맡아서 일하는데 너희도 나중에 가보면 알겠지만

 

여성장애인들보다 남성 장애인분들이 훨씬많다고함

 

장애인도 사람이다보니 자연스럽게 성욕이라는게 있기 마련인데 가끔 남자 장애인들이 여자 장애인들한테 몹쓸짓을 하는경우가 있어서

 

여성장애인들은 대부분 한국 여성장애인 연합 이라는곳에 다님

 

그래서 여자직원들이 남자장애인을 케어하는 경우가 허다함

 

아무튼 사건의 시발점은 내 여사친이 한 지체장애인을 집중 케어하면서 일이 시작됨

 

생긴건 멀쩡한데 지체장애 3급 (너네들이 아는 1급하고는 달리 유치원~초등학교 저학년 연령 이라고 생각하면됨)

 

다리가 한쪽이 기형으로 짧아서 걷지를 못함, 일단 호칭은 ㄱㄱ라고 하겠음

 

암튼 초짜한테 장애가 심한 사람을 맡기지는 못하니까 비교적 장애가 덜심한 사람을 맡으라고 시켰다더라

 

근데 생각보다 말도 잘듣고 가르키는것도 곧잘하고 말썽도 심하게 안일으켜서 여사친이 더 친절하게 대해줬나봄

 

그러다보니까 ㄱㄱ가 여사친한테 호감을 가졌나봄, 맨날 초콜릿이나 사탕같은거 갖다주고 노래불러주고 재롱떨었다고함

 

물론 갖다준 사탕이나 초콜릿 입도안대고 다 버렸다고함ㅋㅋㅋㅋㅋㅋ

 

여사친도 대충 눈치채고 자기를 좋아하는걸 알았는지 조금 거부감 느끼긴했는데 그렇다고 위험수준 장애인을 케어하기는 두려워서

 

그냥 대충 넘어가기로함

 

그러던 어느날 ㄱㄱ가 영화티켓 2장을가지고 센터에 온거임

 

두손에 꽉쥐고 절대 보여주지 않더래;; 아마 부끄러워서 그랬나봄

 

여사친도 더 물어보면 둘이서 영화보러가자고 할거같아서 그냥 안물어보고 퇴근할때까지 피해다녔다고함ㅋㅋㅋ

 

그러고 퇴근하고 집에갔는데 모르는 번호로 전화가 와서 받았는데

 

ㄱㄱ엄마였던거임, 그러면서 하는말이 자기 아들이 선생님이랑 꼭 영화보고싶어서 그런데 괜찮으면 혹시 같이 봐주실수 있냐고 물어보더래

 

여사친 벙쪄서 일단 알겠다고 말하고 나한테 어떻게 하면 좋냐고 징징대더라

 

그때까지 나는 그냥 재밌는 썰 생겻네? 모해유머에 올릴 썰하나 생겻다 ㅋㅋㅋ 라고 생각하고 대수롭지 않게 생각함

 

결국 여사친 울며 겨자먹기식으로 영화보러 갔는데 웃긴게 둘이가면 부끄러우니까 센터에 있는 장애인분들 2명이랑 선생님 한명 더 데리고 보러갔는데

 

ㄱㄱ가 선생님이랑 단둘이 보러가고싶다고 징징대는거 무시하고 가서 영화관에서 애세끼마냥 발악발악 대다가 결국 같이 영화보는 관람객들이

 

컴플레인걸어서 쫒겨남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러고 ㄱㄱ 존나 삐져서 센터에 일주일인가 안나왔다고 함ㅋㅋㅋㅋ

 

걱정되서 소장이 전화해보라고 하니까 어머니가 받으시더니 얘가 갑자기 센터에 안간다고 고집부린다는거임

 

결국 같이간 선생이 여사친한테 가정방문해서 자초지종 설명드리고 ㄱㄱ씨 센터에 다시 모셔오자고 말함

 

물론 소장한테는 보고안하고 자기네들 선에서 끊기로 했나봄

 

결국 그날 퇴근하고 여사친이랑 선생한명 더랑 ㄱㄱ집으로 방문

 

집에 들어갔는데 아버지는 안계시고 ㄱㄱ랑 엄마 단둘히 반지하에서 기초수급 받으면서 생활한다더라

 

벽지에는 곰팡이가 다쓸었고 청소도 제대로 안되있어서 발더딜 틈도 없는 다시는 오기싫은 곳이였다고함

 

선생둘이 오니까 ㄱㄱ는 문닫고 나올생각도 안하고 소세끼마냥 알수없는 울음소리만 내고

 

결국 여사친 자초지종 ㄱㄱ엄마한테 다 말씀드렸음

 

그러더니 갑자기 표정 싹굳더니 혹시 자기아들이 장애인인게 부끄러워서 단둘히 가는게 싫었냐고 물어보더래 

 

여사친 아무말도 못하고 죄송하다고만 반복함, 그러더니 자기가 어려운 부탁한것도 아니고 그냥 영화하나 같이 봐달라고 한게

 

그렇게 어려운 부탁이였냐고 따지면서 ㄱㄱ가 좋아하는영화 보지도못하고 저 착한애가 얼마나 상처받았겟냐고 승질을 버럭버럭 내더니

 

자기아들 여기센터에 못보내겟다고 당장 다른곳으로 옮길거라고 소장한테 전화한다 하드라...

 

여사친하고 같이간 선생 벙쪄서 괜히 소장이 알면 자기네들 경력에 피해입을까봐 계속 죄송하다고 하고 

 

거의 손이 발이 될때까지 빌고 겨우겨우 ㄱㄱ화난거 풀어주고 집에와서 펑펑 울었다고함

 

밥먹을 시간이다 뒷이야기 나중에 쓴다 

 

 

 

 

  • 손님(15260) 2017.11.26 18:19
    더써라 꿀잼이다 근데 여사친 이뻐서 그런건가 ㄱㄱ이
  • 손님(6c6df) 2017.11.26 23:19
    시발 직접내가봤으면 팩폭날렸다
  • 손님(9ae67) 2017.11.27 00:47
    빨리 더써라
  • 퓨파 2017.11.27 01:41
    여사친 속으론 장애인 욕하고 겉으론 착한척하는
    성격인듯
  • 손님(f0562) 2017.11.30 00:19
    양파머리 어디갔노
  • 손님(7d55d) 2017.11.30 01:40
    아 언제써 퍼온거야?
  • 손님(c5a3f) 2017.12.05 22:44
    일단 ㄱㄱ이가 다리가 기형이니까 지체 장애는 맞는데 .. 정신연령이 유치원 초등학생이면 지적장애라고 하는거다.. 무식한거 티내다 어디가서 병신같다는 소리들을까봐 알려준다
  • 손님(0c157) 2018.03.16 23:23
    여사친 입장 ㅈㄴ 이해는 가는데 봉사가 직업이면서 정작 봉사정신은 없는듯.장애인 아들두면 솔직히 청소고 뮈고 신경쓸게 많을텐데 가정형편 어려운 집보고 다시는 오기싫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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