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수 347 4 댓글 15

부끄러워서 남한테 이런말 해본적도 없다. 근데 요즘 젊은 친구들이 수능보고 힘들어하는것같아 내 인생 소개하고 나도 위로좀 받아보려고 한다.

 

중학교까지 생략하고 경기도 평범한 고등학교에서 성적은 상위 20퍼 내외로 왔다갔다했다. 명문대는 아니어도 인서울은 가시권이었고 자신도 있었다. 그당시 고2병인지는 몰라도 잘생긴건 아니지만 빠지는 외모는 아니라고 생각햇고 미래에 대한 자신도 있었다.

 

10년전 이맘때 수능을 봤고 예상보다 평균 2등급은 낮게나왔다. 인서울은 물건너갔지만 재수는 죽어도 싫었기에 경기도내 지방잡대에 입학했다. 그래도 지잡대 간만큼 학교 내에서는 엘리트 소리도 들었지만 군대갔다가 복학시점 틀어지면서 균열이 오기시작했다. 친구들이랑 학년 갈리면서 은근하게 아싸의길로 들고 우울증 비슷한게 오면서 성적도 떨어져서 졸업학점이 3.0을 넘지 못했다. 이미 늦은 상태라 졸업연기 없이 졸업했고 지방 공장에 3교대로 들어갔다. 월급 180중에 지각, 저성과등 벌금빼면 보통 120 남았다. 그래도 기숙사 생활하면서 3년동안 2000만원정도 모을수 있었다. 

 

같이일하는 형님이 주식권했고 무조건 50퍼는 먹는다는 소리에 2000 넣었고 지금은 그중에 200 건졌다. 3년이 2달만에 사라진거다. 그 후에 그 형님이랑 사이 틀어지고 그바람에 회사 안에서도 아싸처럼 되어버렸다. 

 

결국 반년 후에 회사 그만두고 지금은 부모님 집에서 살면서 식당일 돕고있다. 어릴때부터 식당하는 부모님이 부끄러워 절대 가업 잇지 않겠다고 다짐했지만 현실 앞에선 의지도 약해지더라. 이제와서 기어들어온게 부끄러워 새벽 5시면 제일 먼저 식당으로 출근해서 1층부터 3층까지 혼자 다 청소한다. 300평 정도 되서 2시간 이상 걸린다. 그 후엔 숯불 준비하고 나르는 일을 하루종일 한다고 보면 된다. 하루 많으면 숯불을 500개까지 피운다. 손에는 물집잡히고 허리도 잘 못편다. 마지막에는 공병 세는걸로 하루 마무리하는데 금요일 같은경우에는 공병이 4000병까지 나온적이 있다. 

 

나같은 앰생인생도 있으니 나 보고 기운내라고 적었다. 

그리고 나도 응원해줘라..

  • 낳낳 2017.11.24 21:26
    ㅡㅡ 3층짜리 식당하는 부모님잇으면 금수저아니냐??? 이새끼 숯불 500개에 겅병 4000개 이거 순 ㄱ자랑글이네
  • 혠이 2017.11.24 21:33
    그렇게 생각하니 그렇네
    지잡에 아싸에 주식으로 돈 날렸지만
    장사 잘되는 부모님 식당을 물려받는다는 글이잖아
  • 혠이 2017.11.24 21:30
    그정도면 엠생 아닌거같은데?
    부모님 도와서 일할수있는 여건이라도 있는거면
    엠생은 아니지
    니가 니 스스로 엠생이라고 생각하니 뭐 할말은 없네
    힘내
  • 너지금모해 2017.11.25 00:24
    이게 엠생이면 내 인생은 뭐임? 기만자 오지네;;
  • 손님(e63b0) 2017.11.24 21:47
    대학얘기, 주식얘기까진 헐.. 이랫는데 숯불 500개 공병 4000개면...하루 매출 얼마냐...
  • 손님(b8d1d) 2017.11.24 22:10
    식당일은 잠시 돕는거지 언제까지 할생각은 없다. 식당 물려받을 생각도 없고. 지금은 집에 잇기 민망해서 돕는것뿐이지 다음이 준비되면 언제든 떠날거야
  • 혠이 2017.11.24 22:58
    진짜 엠생이면 다음이고 뭐고 그런게 어딨냐
    당장 먹고 살기 힘든데 다음을 준비 할수나 있겠어?
  • 장유벌 2017.11.25 01:32

    친구 가정사라서 자세히는 말못하지만
    친구도 집나와서 공장이나 백화점 같은데 떠다니다가 부모님 식당 들어가서 1~2년만하고 나올꺼라고 말했었는데
    지금은 결혼할 여자친구도 사귀고 가업 물려받을거라고 생각하고있더라
    다만 자기는 평일에 쉬는데 친구들이 다들 주말에만 쉬니깐 시간이 안맞아서 스트레스 받기는 하드라
    삼자의 입장으로는 고생은 하더라도 평생먹고 살만한거 같은데 꼭 가업 이어가지 않겠다 보단
    좋게좋게 생각하는 것도 나쁘지 않을 듯

    너가 바쁘면 알바 하나 더쓰면 되잖앙??

  • 손님(e1517) 2017.11.24 23:21
    일단 넌 생각하는게 부정적이다 너보다 훨씬 앰창인생도 있는데 그래도 먹고살길 있으면 좋은거지
    그림그리거나 수영이나 운동 이런 취미생활해라
    자존감이 너무 낮은갑다
  • 손님(b2c04) 2017.11.25 10:05
    별로 앰생 아니다 힘내라
  • 손님(ac48d) 2017.11.25 18:38
    그게 왜엠창이야 이 씨발년아
  • 손님(b3892) 2017.11.25 19:44
    그정도는 엠창축에도 못낀다
  • 손님(3b744) 2017.11.25 22:36
    1줄요약

    파란만장하게 청춘의 아픔을겪고 금수저파워로 건물 물려받음
  • 검암 2017.11.26 00:29
    병만 팔아도 40이네...
  • ljm13 2017.11.26 13:09
    씨발새끼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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